개들과 함께 동네 한바퀴!

in #kr-newbie6 years ago

오늘 날씨가 완전 봄봄봄, 화창해서 개와 산책도 할겸
동네풍경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살면서 동네사진은 거의
찍어본 일이 없었는데 사진에 담고 보니 또 새롭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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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키우는 치와와 남매 - 몽테와 듀마입니다.
지난달 말에 12살 생일을 맞았죠...
사람나이로 60대 정도 되려나요.

몽테는 중성화수술 부작용으로
비만견이 되었어요. T^T
반면 듀마는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있죠.ㅎㅎ

듀마는 나름 말도 잘 알아듣고
똑똑한 편인데 몽테는 만사가 귀찮고
겁도 무진장 많고 중성화수술 트라우마로
처음 몇년간은 엉덩이 부분에 손만 가져다 대도
으르렁거리고 비명도 지르고 암튼 좀
키우기 까다로운 녀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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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하시는 분이 이렇게 3마리가 태어났는데
그중 갈색은 어떤분이 미리 가져가셨고
남은 두마리 중에 고르라고 하셨는데
고르기 힘들어서 그냥 둘다 입양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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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손바닥만해서 마냥 귀엽고 신기하고
그랬는데 폭풍성장을...ㅎㅎ

머리에 갈색 반점이 양쪽에 있는 것이
수컷 몽테이고 한쪽만 있는 것이 암컷 듀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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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에 코박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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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강아지 소개를...ㅋㅋ


집을 나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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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걸으면 만나는 첫번째 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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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는 하이스쿨 운동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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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넓어서 화면에 다 안잡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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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엔 몽테와 듀마가 저기서 막 뛰어놀고 했는데
이젠 늙어서 듀마만 조금 뛰다 맙니다.ㅎㅎ

두번째 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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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나무들이 앙상하지만 여름에 나무가 풍성해지면 꽤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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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블락으로 가면 제가 다니던 교회가 나옵니다.
교회가 문을 닫게 되면서 지금은 다른 분들이 운영을 하시죠.
내부도 아담하니 저절로 평안이 찾아 오는 공간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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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아재감성이 돋아서 꽃을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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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사라진 전화부스...

교회 왼쪽으로 턴을 하면 하이스쿨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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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에는 완전 무섭게 생긴 흉가가 하나 있었는데
작년에 공사를 하고 이렇게 큰집이 하나 들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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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때마다 부럽다.... 하면서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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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입니다.
여기까지 오면 몽테와 듀마도
'이제 집에 가는구나...' 생각하지요.ㅋㅋ

이상 동네 한바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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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을 보니 산책할 맛이 날 것 같아 부럽습니다. 서울엔 비가 오는데 비가 개면 맑은 공기와 파란 하늘이 보이길.....

말씀듣고 다시 사진보니 정말 파랗게 찍혔네요.ㅎㅎ
한국은 미세먼지로 시끄럽죠? 서울도 하루빨리 맑은 하늘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귀여운 애완 동물

자연스런 한국어

그간 펫 태그에선 피규어만 볼 수 있어서 실제 펫이 있으시단걸 깜빡...전혀 기억도 못 하고 있었네요. 이름 들으니 기억나요. 몽테 ㅎㅎㅎㅎㅎㅎㅎ산책도 같이 잘 했어요.

살아있는 피규어죠.ㅋㅋ 제이미님 초창기때 언급한 것 같은데 기억을 하시는군요.ㅎㅎ 전 이 두마리도 가끔 힘든데 고양이 9마리 키우는거 정말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아뇨 고양이 9마리보다 강아지 하나일때가 훨씬 일이 많았습니다...ㅋㅋㅋ고양이는 그냥 가만 냅두면 되는데 ㅋㅋ

아.. 그런가요? 그래도 목욕씻기려면 보통일이 아닐 것 같은데... 하긴 예전에 와타나베도 스스로 다 잘하고 손이 훨씬 덜 갔던 것 같긴하네요. 가끔 점프해서 물건 망가트리는 일은 있었어도..ㅎㅎ

고양이는 목욕 시키다가 피부병 더 걸리기도 하고...안 씻어도 되는 샴푸로 그냥 아주 가끔만...ㅋ 강아지는 산책이 필수라서 날씨가 안 좋거나 놔두고 외출해야 하는 날은 좀 힘들죠 ㅠㅠ

폐가가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강아지도 키우고 계신지 이제 알았네요.

중간에 몽테와 듀마 직접 그리신건가요? 귀엽네요 ㅎㅎㅎ

폐가 사진 찍어둘걸 그랬어요.ㅎㅎ 사실 찍기도 무서울 정도였는데... 학교앞에 흉물이 있는게 좀 의아했거든요. 저 그림은 입양하고 옷이며 개용품 마구 사줄때 선물로 그려준거에요.ㅎㅎ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엄청 풍성한 미국 개나리! 어..미국이 아닐수도 있겠..
성조기가 있으니까 미국이겠지..
몽테가 수술 과정에서 뭔가 고통을 겪었나보네요. 에궁.ㅠㅠ
나뭇잎이 풍성해지면 또 보여주세요. ^ㅇ^

미국맞아요.ㅎㅎ 의사선생님이 몽테가 엄살이 너무 심하다고 처음본다고 그럴 정도였어요. 요즘도 작은 충격에도 깨갱거리고 난리입니다. 처음보는 사람은 어떤 터치도 허용치 않죠.ㅋㅋ 풍성한 여름에 동네한바퀴 다시 또 올려보겠습니다.ㅎㅎ

키위님도 강아지 식구들이 있었군요. 몽테와 듀마는 남매인가봐요.
16살 이라니.. 관리 잘 하셨나봐요. 그렇게 안보여요 ^^

12살이에요.ㅎㅎ (순간 제가 잘못썼나? 했네요.)ㅋㅋ
네. 둘이 남매 맞아요. 세마리가 태어났는데 한마리는 완전
갈색이고 몽테와 듀마만 흰색으로 나왔는데 갈색을 이미 팔리고
남은 두마리를 데려왔죠.^^ 네오랑 윔크랑도 만나게 해주고
싶네요.ㅋㅋ

제가 12살이랑 60이랑 섞어서 봤나봐요 ^^;;
남매면 처음부터 친했겠어요. 네오랑 윔크는 엄청 싸웠어서요. 지금도 친하진 않아요. ㅋㅋㅋ

네. 엄청친해요. 서로 귀도 청소해주고... 가끔 듀마가 몽테를 무시하지만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ㅎㅎ 네오랑 윔크도 뭐 시간이 지나면 친해질거에요.^^

몽테와 듀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명 센스.. 역시 키위님!

이름이 괜찮았나요? 풀네임은 몽테크리스토 & 듀마스 보봐리 입니다.ㅋㅋ 감사합니다.

듀마가 그 듀마는 또 아니었군요. ㅋㅋㅋㅋㅋ

댕댕이는 사랑입니다..

옳습니다!!!

동네가 한산하니 부럽습니다.

강아지들도 사람과 똑같이 나이를 먹을수록 찌나봅니다.

제 어릴 적 애완견도 그렇고 저희 아파트 단지의 강아지도 그렇구요. :)

몽테만 유독 그런게 아니었군요.ㅎㅎ
그저 건강하게 오래 살아주면 좋겠습니다.

풀에 코박깈ㅋㅋㅋㅋㅋ귀여워요ㅠㅠ

ㅋ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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