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5 (Untitled-5)

in #kr-writing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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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여행기2를 쓸 작정이었으나, 왠지 머리가 꽉찬 느낌이다.

기억을 되살려 그 시간을 다시 곱씹는 것은 오늘의 생각을 나열하는 것 보다는 조금 더 큰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불과 지난주의 일이라고 해도. 무제인데 소제목이 있는 것이 모순 같기도.






카드를 다시 대주세요


큰 지갑을 가지고 다니다가 무거워서 다시 예전에 쓰던 카드지갑을 쓰고 있다. 카드는 세개이고,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되는 것은 두개. 교통카드로 쓰지 않는 카드는 뒤집어서 반대편을 향하게 두었는데도 불구하고 매번 '카드를 다시 대주세요'라는 멘트가 흘러나온다. 지갑에서 꺼내서 카드를 찍는데, 은근히 성가시다.

이걸 알면서도 아무런 조취를 취하지 않는다. 매번 멘트를 듣고나서 카드를 꺼내서 다시 찍는다. 어쩌다 나오는 나의 성향같은 것이기도 한데, 성가신 어떤 것을 마치 오기처럼 그대로 두며 매번 불편함을 감수한다. 책상은 정리해도 양말은 벗은 자리에 그대로 내버려두는 것과 동일한 습성일 수도 있다. 양말은 이틀 혹은 삼일 분량이 모이면 못버티고 세탁기에 넣는다.




-네요


스팀잇에 들어와서 댓글로 소통을 하다보니 생겨난 말투가 있다. 문투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모든 말 끝을 '-네요'로 끝을 내는 습관이다. 키보드를 두드리다보면 가장 자연스럽게 쳐지는 것이 바로 이 '-네요'인데, 댓글을 읽는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느낌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

예쁘네요. 좋네요. 감성적이네요. 가보고싶네요.

어떨땐 나도 모르게 네요투성이라 일부러 몇개 바꾼 적도 있지만, 사실은 바꾼게 어색하다.






1일 1포


많은 스티미언들이 1일 1포를 노력한다. 나도 노력한다. 1일 1포를 정성스레 하려고 노력한다. 우리는 매일 글을 올려야하고 매일같이 올라오는 글을 읽어야한다. 누구도 시킨적은 없지만, 그렇게 하고 있다. 이것에 대한 피로감이 크든작든 존재한다고 본다.

2-3일에 한번 글을 쓰고, 2-3일에 한번씩 올라오는 글을 발견하고, 하나의 포스팅에 2-3배의 보팅과 댓글이 달리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번 해본다. 그렇게 된다면, 나는 하나의 글에 두세배의 노력을 들일 수 있을까.

바램이라기 보다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요즘 입에 붙은 단어 '결'

결이 비슷하다. 결이 같다. 결이 다르다.

결에 대한 수식어는 거의 이 세 개 중에 하나를 골라 쓴다. 취향이라고 설명하긴 부족해서 취향을 대체해서 쓸 때도 있는데, 어떤 사람 혹은 모임 혹은 물건 아니면 브랜드 등 그 무엇도 결에 대한 대상이 될 수 있다. 그 묘한 결은 내제된 습성같은 것일 수도 있고, 말 그대로 취향일 수도 있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다보면, 묘하게 결이 같거나 다름을 느낄 수 있다. 나만의 선호라는 것이 존재하고, 대화의 방식, 생각하는 방식, 관심사, 선입견같은 것들이 뒤섞여 내 결을 만든다. 모두가 각자의 결이 있고, 사실 결이 같다는 건 거의 있을 수 없다. 비슷하거나 다른 경우가 많은데, 비슷할 땐 반갑거나 재미가 덜하고 다를 땐 새롭거나 반감이 들기도 한다. 똑같이 어떤 걸 좋아한다고 해서 결이 같을 순 없다.

어쩌면 결이란 것은 물결처럼 흘러가는 속도와 방향, 간격같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더 많은 무제


무제-1 (Untitled-1)
무제-2 (Untitled-2)
무제-3 (Untitled-3)
무제-4 (Untitle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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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쩌면 스팀잇을 오롯이 즐기지 못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우리 모두 즐겨요 그냥..ㅎㅎ 힘들지만... 압니다 알아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우리가 처음 이곳에 발들인 이유는 다 같은뎅 ㅎㅎ

나의 호흡에 맞는 스라밸은 뭘까 잠시 생각해봤어요 ㅎㅎ

저는 사실 평소에는 거의 모든 말의 어미를 -니다 로 끝내는데, 스팀잇에서 그렇게 쓰면 너무 딱딱하게 느껴져서 최대한 부드럽게 "-해요" 또는 "-네요" 라고 쓰게 됩니다 ㅎㅎ

그리고 어떤 글을 쓸 때 '2-3배의 노력을 더/덜 기울인다' 는 없는 것 같아요. 어떤 글이든 글을 쓰는 나는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 하고 있으니? ㅎㅎ

전 취향/관심사가 다른 사람과도 친하게 지내기도 하지만, 결이 다른 사람과는 가까워지기 힘이 들어요. "결이 다른다" 는 단순히 스타일이 다르다 와는 차원이 다른 말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의 그 사람이 경험했던 모든 걸 포함하는 느낌이랄까 ...

네, 결은 성격이나 취향으로는 설명이 부족한 것 같아요. 특별히 하나가 맘에 들고 안들고가 아니라, 결에 따라 친해지기도 멀어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제 댓글엔 -네요가 없네요 ㅋㅋ(은근히 찾아본..)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감사해요. :)

1일1포는 참 어렵네요.
전 1주3포나 1주4포 정도가 딱 좋습니다. ^^;;

1주4포 딱 좋네요

제1회 김작가 추천여행기 공모 당선에 축하드립니다^^

추천해주신 여행기가 당선되었습니다:)
https://steemit.com/kr/@munhwan/2ffnmr-1

와우 감사합니다:)

ㅎㅎ저도 1일1포를 지향하지만 언제나 쉽지 않죠 ㅠㅠ
카드지갑에 교통카드기능이 있는 신용카드 한장을 넣고 다니는 저와 비슷한 경험이네요! 최근 카드지갑에 아파트 카드키를 넣었더니 계속 카드를 다시 대주세요 멘트를 듣고 있어요...ㅎㅎ
근데 이게 또 지하철에선 되고, 버스에선 다시 대라고 하고 복불복이라 저도 그냥 일단 찍고 봅니다 하핳
소소한 일상을 주목하는 글을 써주신 덕에 저의 소소한 일상도 다시 주목해봅니다 ㅎㅎ

은근히 별거 아닌 습관도 한번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공감해주시니 감사해요 :)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되는 것은 두개. 교통카드로 쓰지 않는 카드는 뒤집어서 반대편을 향하게 두었는데도 불구하고 매번 '카드를 다시 대주세요'라는 멘트가 흘러나온다. 지갑에서 꺼내서 카드를 찍는데, 은근히 성가시다.

RF ID 방식으로 인식하는 것이라서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카드를 뒤집던 뭐하던 인식할 수 밖에 없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이럴 경우에는 RFID Blocking Sleeve 끼워두면 잘못 인식하는 일이 없습니다. 그 때까지 구하지 못하셨으면 나중에 행사장에서 하나 드릴께요. ^^

1일 1포는 저는 포기했습니다. 진.작.에.
사람들의 글들 읽는 것도 버겁습니다. 포스팅은 더 버겁구요. ㅠㅠ
사실 저도 개인적으로는 P님의 글에 공감하고 있답니다.

하늘님 기술적인건 어떤건지 전혀모르겠지만, 뒤집어도 소용이 없는거군요 ㅋㅋ 저도 적당히 할 수 있는만큼만 쓰려구요. 1일1포가 될땐 쓰고 아닐땐 말고 ㅎㅎ

맞아요. 스티밋에서 포스팅에 관한 스트레스는 주객전도이니깐요. 처음에는 뭐가 되었든 조그마한 수익(1달에 영화 1편 정도) 생각하고 왔는데 저에게 있어서는 생각보다 많은 수익이 놀라고... 지금은 사람들과의 소통으로도 즐겁습니다. 특히나 컨텐츠가 별로 없고 포스팅에 스트레스 받는 저는... 1주일 1포도 힘들어서 1주일 1포 하면서 에너지를 좀 더 쏟는 방향으로 하고 있어요. ㅎㅎㅎ (주절 주절 변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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