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Ethereum Classic (ETC) 사라질뻔 하다가 돌아온 암호화폐: 팜장기포트폴리오

in #krwhale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Ethereum Classic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저는 '기술적인 분석'을 '지양'합니다. 일반인 투자자의 눈으로 봤을 때, 이것이 '클놈'인지 (이건 예전에 clone이란 그룹의 페러디 그룹?) 아니면 돈을 낭비하게 만드는 코인인지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저는 팜에서 오는 글을 읽고, 분석하고, 생각하고, 또 다른 자료를 찾아서 읽고,저의 말을 붙여서 이야기합니다. 따라서 기술이 어떻다는 둥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또한, 저의 글은 financial advising이 아닙니다. 저 또한 financial advisor가 아니구요. 투자는 각자가 하고, 책임도 각자가 지는 것이죠. 그쵸?

시작합니다.

팜장기포트폴리오

BTC - $25,000
ETH - $400
Monero - Hold
Factom - $50
Storj - $1
Ethereum Classic - $25
Dash - $800
Ripple - Hold
OmiseGo - $20
Gas - $45
NEO - Hold
ZenCash - $40
Cindicator - $0.30
Aion - $10
Gifto - $0.80
Steempower - $3.50

  • Hold는 이미 일정수준에 도달했으니 그대로 갖고 있거나, 혹은 처음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적절한 가격을 스스로 책정해서 구입하거나, 아니면 구입하지 말거나 결정해라...라는 의미입니다.

Ethereum Classic 죽을 뻔 하다가 살아난 암호화폐

DAO라고 하는 것을 기억하십니까? DAO는 "분산된 자율 조직"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s)라는 플랫폼입니다. 좀 복잡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쉽게 이야기하면 디지털 통화 공간에 신생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벤처캐피탈펀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지 현금이 아니라 디지털 통화로 투자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죠.

DAO는 Ethereum블록 체인의 일부였습니다. 그런데, 해커가 DAO코드를 해킹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5천만달러정도에 해당하는 300만개 이상의 이더리움이 밖으로 유출되었죠. 그러자 DAO의 개발자는 도난당한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코드를 다시 작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치 Apple 컴퓨터의 "Time Machine"을 돌려서 시스템을 복원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들은 해킹이 발생하기 이전의 이더리움으로 재설정하려고 했습니다.

이게 하드포크죠. 영구적으로 프로그램을 수정하려는 것이니까요. 이것은 지금까지의 모든 거래를 뒤집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하드포크를 할 것인지 말것인지에 대한 결정이 Ethereum공동체의 분열을 가져옵니다.

일단, 이더리움은 블록체인이라는 개념위에 있는데, 블록체인은 불변성을 갖고 있고, 네트웍의 규칙을 바꿀 수 없다는 의미위에 세워진 암호화폐입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도난당한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코드를 되돌려야만 했습니다.

이에 소규모 그룹이 하드포크를 반대합니다. 그들은 해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코드를 변경하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것이죠. 하지만, 이 그룹은 결국 여론에 밀려 지고맙니다. 결국 더 큰 그룹이 승리하고 하드포크가 시작되고 자금이 회수됩니다.

하지만, 이더리움이라는 커뮤니티는 손상됩니다. 그래서 소규모그룹이 분리해 나가겠다고 선언하죠. 그것이 Ethereum Classic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고유한 암호와 해독을 프로그래밍한 새로운 불록체인을 만들어갑니다. 마치, 기업분할 같은 것이죠.

Ethereum에서는 기존의 Ethereum을 버리고 동등한 새로운 통화를 투자자들에게 교환해줬습니다. Ethereum Foundation의 결정이였죠. Ethereum Foundation은 분권화된 프로토콜의 연구 및 개발을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개발팀으로 새롭게 분할된 Ethereum가장 많이 보유한 단체였습니다.

그리고 Ethereum Foundation은 115 만개의 코인을 덤핑해버리기 시작합니다. 90 %에 해당하는 것이었죠. 그래서 당시 Ethereum의 가격이 76%정도 하락합니다. 반면, Ethereum Classic이라는 이름의 코인을 갖고 있던 사람들은 그대로 가격을 유지했습니다.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소수의 개발자가 DAO해킹 후, 코드를 다시 작성하기를 거부했기 때문에 ETC가 만들어졌습니다. 사실 이 일로 인해서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그래도, 그들은 계속 ETC를 개발하기로 합니다.

사실, 바로 이점에서 제가 Ethereum Classic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물론 저도 Ethereum을 갖고 있습니다만, Ethereum Classic에 대해 더 높이 신뢰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렇습니다. 어차피 누구나 다 알고 있듯, 암호화폐는 많은 Hype과 Speculation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가 신뢰할 수 있는 그 무엇인가가 한가지라도 있다면 저는 그것을 믿고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Ethereum Classic이 보여준 행동은 저의 신뢰를 얻기에 충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Ehtereum Classic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일까요?

일단, 이들은 Hard Cap을 갖고 있습니다.
즉, Ehtereum Classic은 설정된 양만 발행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또한 이 뜻은 공급을 제한함으로써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고자 합니다. 이것은 마치 회사가 신주를 계속 발행하지만, 수요가 증가하지 않으면 인플래이션으로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이 Ethereum Classic 커뮤니티는 독단적인 결정이 아니라 투표를 통해서 2 억 1,000만로 제한되었습니다. 코인마켓닷컴에 들어가 보세요. circulating supply는 있지만 total supply는 안나와있을 것입니다. 이는 희소성을 창출할 것이고, 희소성은 그 가치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좋은 조건입니다. 안그렇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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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좋은 조건은 이것입니다. ETF

Exchange-Traded Fund라고 하죠. 이에 관한 이야기는 팜에서 나온 것인데, 재미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 (SEC)는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ETF를 제작하려는 시도를 차단했습니다. 그러나 Barry Silbert가 후원하는 Venture Capital 회사는 기관공간의 돈을 암호화공간에 유입시키는 합법적인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Silbert는 Digital Currency Group의 창립자이자 CEO입니다.
이 회사는 60가지가 넘는 비트코인 및 블록체인프로젝트에서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배리는 Fortune잡지에서 매년 비즈니스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사람들의 순위에 포함된 자입니다.

이 Silbert는 규제가 덜 엄격한 기관시장에 집중하여 금에 대한 Gold Share ETF인 GLD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고유한 형태의 기금을 설계했습니다. 과거에는 '그레이 스케일 비트코인 투자신탁'을 만들었었고, 합법적으로 2억 5천만 달러의 기관 자금을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Silbert는 ETC에 대해서 ETC의 지분을 소유한 security(주식/지분)를 발행함으로써 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이로써 이를 소유한 기관이나 개인은 암호화폐에 대한 간접적인 소유권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Silbert의 Grayscale Ethereum Classic Investment Trust를 2017년 4월에 오픈했습니다.

이러한 ETC Trust는 Digital Currency Group, Silbert와 개인투자자인 Glenn Hutchins로부터 1,000 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그리고 거래 시작 후 4일 동안 300만 달러의 자산이 추가되어 30 %가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10 억 달러가 넘는 기관 자금이 Grayscale Ethereum Classic Investment Trust로 유입 될 것으로 기대한다합니다.

세번째 조건은 "스칼라 (Scala)"라는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초기 보고서에 따르면 Scala는 "Go"라는 Ethereum언어보다 훨씬 쉬운 프로그래밍 언어로 Ethereum의 창시자 인 Charles Hoskinson에 의해 개발되었고, 이제 이것을 바탕으로한 소프트웨어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Ethereum Classic 플랫폼에 새로운 개발자를 끌어 들이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ETC의 가장 큰 팬 중 하나는 Chandler Guo라고 불리는 중국 miner입니다. 이 사람은 Bitcoin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데 사용되는 글로벌 컴퓨팅 성능의 5.2 %를 제공하는 사람이죠. 이 사람은 두개의 암호화폐만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갖고 있는 총 갯수는 알려진바가 없지만, 일설에 의하면 중국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갖고 있는 사람들중 한명이라는군요. 게다가 5.2%의 마이닝 지분을 갖고 있다면....그사람이 갖고 있는 코인은 자연적으로 대부분이 비트코인입니다. 하지만 두번째 코인은 바로 Ethereum Classic이라는군요.

이 사람은 ETC의 "immutability"에 집중을 했습니다.
즉, 불변성을 이야기 한 것인데,
이게 무슨 말인지 찾아봤더니,

the idea that one entity or group shouldn't have the power to change the blockchain's transaction history

라고 하는군요. 하나의 엔티티 또는 그룹이 블록체인의 거래내역을 변경할 권한이 없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시장에서는 불변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그래서 자기는 Ehtereum Classic에 투자한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죄송합니다. 아시는 분은 설명좀 해주세요. 왜 이 부분이 그렇게 중요한 부분인지.

이제, Ethereum Classic은 진화했습니다. 과거의 Ethereum과 비교되는 그런 암호화폐가 아니랍니다.

Ethereum Classic은 Internet of Things (IoT) 장치를 적절히 처리할 수 있는 첫번째 블록체인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IoT는 인터넷을 통해 매일이용하는 물건들 예를 들어 자동차, 가전 제품, 전자 장치 및 의류 등등에 내장된 컴퓨팅 센서를 연결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두가지 중요한 프로젝트로 SputnikVM과 Emerald Project가 있습니다.

스푸트니크는 인터넷브라우저 와 IoT에, 내장장치를 포함시켜서 어디서나 스마트컨트랙트를 체결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는군요. 우주연구 및 기술회사인 SAT-1은 SputnikVM을 사용하여 위성 및 지상 방송국이 서로 통신하고 서로 데이터를 공유할 수있게 해주는 분산형 앱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Emerald Project는 Ethereum Classic 블록체인위에 분산된 앱을 만들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Ethereum Classic Cooperative (ECC)가 설립되었고 이곳에서 프로젝트자금조달을 한다고 합니다. 2017 년 말 ECC는 470,000 달러정도 자금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그 자금의 50 %를 개발에 쓰고 나머지는 마케팅과 공동체 사이에 고르게 분배 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3월 초, ECC는 자문위원을 발표했습니다. 자문위원중에는 Ethereum의 공동 설립자이자 Ethereum Classic 및 Cardano의 기술회사 IOHK의 CEO 인 Charles Hoskinson가 있구요, Ethereum Classic Investment Trust를 후원하는 Grayscale Investments의 CEO 인 Barry Silbert도 동참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집중하는 부분은 바로 Circle이라는 플랫폼이 ETC를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Circle App을 통해서 P2P 대금결제나 자금전송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죠. 주로 Bitcoin을 대상으로 했었는데, 이제 Ethereum Classic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ETC를 더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되겠죠.

어제 살펴본 Ethereum과 마찬가지로 Ethereum Classic도 미래가 밝아요. 그리고 그 가격은 Ethereum에 미치지도 못할 정도로 저렴하죠. 그래서 저는 Ehtereum으로 부족하게 지분을 확보한 것을 Ethereum Classic으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그렇게 했다는 것이지 권유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까지 입니다.

p.s., @rtytf 님의 "ETC / BTC (이클) - 이것도 반등 할때가 온것 일까요?"도 참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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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랑 ETC랑 헷갈렸내요 ㅋㅋㅋ. 며칠전에 저도 ETC 차트를 올렸는데. ETC 그래도 저점에 줍줍 햇는데 이제 좀 올랐으면 합니다. 이렇게 제가 약한 fundamental 을 잘 설명해서 올려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완전히 이해는 아직 안되지만 그래도 올려주신 글 읽기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네요. 감사합니다

님의 글도 링크에 걸었습니다. 괜찮을까요?

저야 감사할뿐이죠!!

글쎄요... hardcap 이라는 아이디어와 IoT를 지원한다는 아이디어가 같이 갈 수 있나요? IoT는 무한한 노드가 연결되는 걸로 볼 수 있거든요.

질문입니다...IOTA도 무한노드인가요...?

IOTA는 잘 몰라요. 암호화폐의 일종인가 보네요.

IOTA는 IoT를 목적으로 한 암호화폐입니다. 무한노드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고 님에 말씀에 따르면 사람들은 모두 속고 있는 것이군요.
죄송합니다. 제가 지식이 딸려서 님의 전문분야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군요. 아마도 저의 글이 전반적으로 님의 구미에도 맞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워낙 전문적인 지식으로 무장하신분들이 많아서.
그리고 저의 글은 투자를 위한 정보와 주변상황 그리고 고려해야할 잠제적인 문제점을 생각하면서 쓰는 글이고 때때로 세계동향을 전하려 합니다. 그리고 저의 관점은 언제나 일반인의 관점입니다. 특정분야에 대해서는 모르는 일반인이요. 이미 아시는 분들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문제일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이 전문가가 될 수 없죠. 마치 제가 20년 넘게 공부해온 전문분야에 대해 님도 모르시는 것 처럼 말이죠. 그리고 전문가가 아니라 하더라도 그 맛이라도 안다면 삶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마치 취미처럼요...그리고 상식은 언제나 상식이 아닙니다. 마치 베토벤시대때 수은을 치료약으로 사용했던 것이 상식이듯...
감사합니다.

암호화폐의 종류가 너무 많고, 소개되는 기술들도 너무 많아서, 알아가는 일이 과연 의미가 있는지 아직 확신이 없습니다. 간단한 소개글만 읽어보고, 타당성을 판단하는 건 위험한 일이고요.

암호화폐의 소개에 IoT, 5G, AI 등의 유명 키워드를 넣는것은 검색에 노출되기 위한 꼼수 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IOTA 소개글을 보니, 블록체인을 쓰지 않고 탱글이라는 기술을 쓴다는데, 처음 보는 기술이네요.

ICO를 통해 토큰을 판매할때는 어쩔수 없이 발행량을 정할 수 밖에 없겠죠. 그런데, IoT에 쓰인다고 해버리고, 구체적인 설명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다 읽어보기에는 그럴 가치가 있는지 또 의심이 되는 상황입니다.

IOTA — 2,779,530,283,277,761 (lifetime)
IOTA 전체 갯수는 "2천 7백 조"개 입니다. 무한은 아니지만 정말 많긴 많죠.

이더보다 이더리움 클레식이 아직은 저평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시기가 기회겠죠...
저도 ETC투자자로서 더 크게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Coin Market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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