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1장] 공연

in #krsuccesslast year

지금은 사라진 TV프로그램인 우정의무대라고 있었습니다.
엄마가 보고플때~ 엄마사진 꺼내 놓고~ 하는 음악이 나오면 장병들은 눈물을 흘리죠.
우정의 무대는 워낙 전국 단위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제가 군생활을 하는 동안에 경험해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사단단위로 문선대라는 부대가 있었습니다.
각 부대에서 끼가 넘치는 장병들로 이루어진 부대인데요. 왠만한 가수 이상으로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추는 장병들이었습니다. 문선대는 부대를 돌아다니면서 군장병들을 위로하는 공연을 합니다. 부대원들은 그 공연에 참석해서 나름 힐링을 하고 돌아옵니다. 보통 군생활 하면서 한두번은 그런 공연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오죠.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한번도 그 공연에 참석을 한 적이 없습니다.
첫번째 이등병때는 병장들 고참들이 그 공연을 보러 가야 해서 부대를 지키라 했었죠. 그리고 병장이 되었을때 또 한번의 기회가 왔었는데, 당시 중대장님은 병장들은 그런 기회라 그동안 많았을 테니 후임병들을 보내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공연을참석한 적이 없습니다. 미련이 남는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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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다 해 본 거 못하면 섭하쥬. ㅎㅎ

그래도 우정의 무대는... 보고 싶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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