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술] 17편_술의 안주가 되어주는 영화 下 + ITEM & MEET UP

in #kr6 years ago (edited)

[오늘의 술] 17편_술의 안주가 되어주는 영화 下 + 아이템 리뷰


위스키를 가득히!(whisky galore!)

시종일관 위스키로 시작해서 위스키로 끝나는 영화가 있다. 바로 WHISKY GALORE!이다.

간단한 줄거리

whisky galore.jpg
[Image-Whisky Galore poster]
2차 세계대전이 절정에 이를 무렵의 이야기이다. 전쟁으로 인하여 지역마다 정해진 양의 위스키가 할당되었다. 어느 날, 바텐더가 말한다.

There is no more Whisky...

할당받은 위스키도 모두 떨어졌고, 할당품에 위스키도 조달되지 않았다. 토데이 섬에 위스키 술 기근이 발생한 것이다. 그러던 중 위스키를 싣고 가던 배가 암초에 부딪혀버린다. 이 배 안에는 위스키가 무려 60만병이나 있었다. 토데이 섬 주민들에게 위스키 기근으로부터 해방될 기회가 생긴 것이다. 토데이 섬 주민들은 안전하게 위스키를 가져올 수 있을까?


간단한 개인평

  • 사실에 기반
    토데이라는 섬은 영화에서 만든 가상의 섬 이름이다. 그러나 실제로 스코틀랜드에 있었던 일은 각색하여 영화로 만든 것이다. 즉 실제 사건에 기반한 픽션인 셈이다.

  • 인상깊은 씬
    There is no more whisky라고 말했던 씬이 인상깊었다. 섬에 술 기근이 닥쳤다는 얘기를 할 때 망연자실하는 토데이 섬 주민들의 표정이 있는데, 나도 그 자리에 있으면 똑같은 표정을 지었을 것 같다.

  • 스코틀랜드의 전통 문화
    영화는 스코틀랜드의 전통 문화도 살짝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영화를 보고 알게 된 점인데,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결혼을 할 때 반드시 위스키가 있어야지만 결혼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 느낌
    위스키가 없어서 예민해하고, 위스키를 얻을 기회가 생겨서 끼뻐하는 토데이 섬 주민들의 희노애락 이야기가 상당히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또 즐겁게 해줬다.

영화에 등장하는 술

  • 많은 술병이 등장하지만 실존하는 브랜드의 술은 안나옴
    영화를 보다보면 술 상자 이름이 맥컬럼으로 나온다. 그리고 오고가는 대화중에 하일랜드 블루 라는 이름도 나온다. 이런 술이 있나 알아봤지만 딱히 있지는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도 맥켈란과 하일랜드파크 위스키를 직접적으로 표시하지 않고 짭퉁이름으로 영화에서 사용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위스키가 주인공인 영화가 별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WHISKY GALORE!는 상당히 의미있는 영화인거 같다.


Whisky Galore!는 Steelcut이 없어서 사진이나 내용이 많이 빈약하네요... 등장하는 술이 실제 존재하는 술이면 내용도 더 길었을텐데, 실존하는 술이 나오지 않아서 조금 아쉽습니다. 대신에 오늘 다이소에서 산 아이템이 있는데 이 아이템을 리뷰하는 것을 추가하여 내용을 보충하겠습니다.


ITEM REVIW & MEET UP

KakaoTalk_20180617_175504231.jpg

원래는 남대문시장 구경

오늘은 아버지와 함께 남대문수입주류 상가를 가서 술 구경을 하기로 한 날이었다. 그런데 남대문시장 수입주류상가가 닫혀있었다. 일요일에는 문을 닫는 다는 것을 깜박한 것이다. 술 구경도 못해서 서운한 마음에 터덜터덜 걷다가 생활용품 몇 개 사려고 다이소에 들어갔다.

아이템 발견

다이소에 도착했는데 나무로 만들어진 수납상자가 눈에 띄었다. 디자인도 딱 SINGLE MALTS 라고 써있는 거 아니겠는가! 반가운 마음에 요리조리 보다가 가격표도 보게 되었는데 2,000원 밖에 안했다. 냉큼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샀다. 집에 와서 위스키 미니어쳐 몇개만 넣어봤는데 나름 괜찮아보인다.

MEET UP 계획

요 근래 들어 사실 미니어쳐를 많이 못모은거 같다. 리큐어 미니어쳐까지 포함하면 미니어쳐가 거의 30병정도 있긴 한데, 위스키 미니어쳐는 몇 개 없다. 하여, 당분간은 위스키 미니어쳐를 자주 사서 수납상자를 가득채워볼 생각이다. 그리고 이 수납상자가 미니어쳐로 가득차면 미니어쳐 MEET UP을 해보고 싶다. 예를 들어 6명이 밋업에 참석하면 1명당 똑같은 브랜드의 미니어쳐를 6개 가져오라고 한다. 그러면 6명이 모였을 때 서로 다른 6개의 종류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나름 재미있는 시음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미니어쳐의 가격부담이 걱정되서 다양한 방식도 생각해봐야겠다 더불어 나의 인지도가 없는것도 사실 문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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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미니어쳐가 넘 귀엽네요..
울집에도 오래된게 있긴한데...
어서빨리 저 두 바스켓에 모아지길 바랍니다 가득가득

가득채워지는 날 용기내서 밋업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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