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 대해서: 반야심경 (색즉시공 공즉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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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 대해서: 반야심경 (색즉시공 공즉시색)

반야심경(般若心經)은 대반야바라밀다경의 요점을 간략하게 설명한 짧은 경전으로, 당나라 삼장법사인 현장이 번역한 것이다. 260자로 되어 있다. 대반야바라밀다심경ㆍ마하반야 바라밀다 심경ㆍ반야바라밀다심경이라고도 한다.

본문

菩薩行深般若波羅密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관자재보살이 깊이 숨겨진 모든 이치의 근본인 ‘본래 청정한 자아’를 찾아 다니며 이를 구할 때 5온을 만나, 이 모두가 헛된 에너지(체)임을 알게 됨에 그 5온에 밝히 빛을 비추어 모든 괴로움과 어려움으로부터 건널 수 있었다.(5온...색, 수, 상, 행, 식)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사리자야,
보이는 것은 에너지(체)에 의하므로 이는 서로가 다른 것이 아니고
떠돌거나 머무는 에너지(체)들이 보여지게 하므로 그 작용과 다른 것이 아니니라.

(색...색은 보이는 것이다. 이는 엄격히 나와 별개의 다른 존재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그 안에 있는 어떤 에너지(체)들의 작용에 의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보여지는 것을 뜻한다.)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또한 보이는 것 모두는 곧 미세(아원자)에너지로 구성 되어져 있음에
이 미세 에너지가 모여서 바로 보이는 것(물질)이 되느니라.
보여지는 색 또한 에너지로 되어 있으니
보여진다는 것은 곧 비어있거나 허상과 같으며
없거나 비어있는 듯한 것이 곧 ‘물질’이며 ‘색깔’이며 ‘보이는 것’이느니라.

수상행식도 또한 이와 같은 이치이니라.
수(다른 존재로부터 건너와 내가 받아들이게 된 어떤 에너지(체)를 뜻한다.)
상(‘수’와 내 안에 자리잡은 것들로부터 형성된 것들이 서로 섞이고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나타나는 생각{에너지(체)}을 뜻한다.)

행(‘수’와 ‘상’이 합하여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작용의 에너지(체)를 뜻한다.)
식(‘수’와 ‘상’과 ‘행’과 더불어 내 안에 자리잡은 세상적 앎과 규범, 틀, 관념들이 모여 또다른 ‘나’를 만들고 ‘나’를 대변하는 총체적 분별심과 에너지(체),
그 작용을 포함한다.)

舍利子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사리자야,
이 모든 것의 본래 모습(지구 안에서의 ‘본연의 성’)은 그 모습의 실체를
눈으로 보고 재기 어려운 것이라 하여

이를 빈 것이라고 하거나 ‘없는 것이다’라고 하거나 허상이라고 하느니라.
이는 새로이 생겨나는 것도 없어지는 것도 아니며,
더러워지는 것도 아니고 깨끗해지는 것도 아니며,
본래의 모습에서 늘어나는 것도 아니며 줄어드는 것도 아니니라.

是故空中無色 無受想行識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無意識界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無苦集滅道無智 亦無得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

원래 비어있는 본래 모습(우주적 본래 청정한 자아)에는
다른 존재가 드러내는 에너지(체)도 없고, 그로부터 받는 것도 없고, 내 안에 만들어진 생각도 없으며, 받은 것과 생각으로 만드는 행동도 없으며, 모든 총체적 분별도 없느니라.

눈, 귀, 코, 혀, 몸, 뜻이 만드는 작용이 (없음으로 온갖 마음을 만들고 받아들이는 작용도) 없느니라.
색깔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체)도 없고
소리로 전해지는 에너지(체)도 없고
냄새로 퍼져 오가는 에너지(체)도 없고

맛으로 움직이는 에너지(체)도 없으며
닿음이 이끌어내는 에너지(체)도 없고
도덕과 규범, 관념 안에 묶어두는 에너지(체)도 없으며,

눈으로 볼 수 있는 경계조차 없고,
나아가 무엇을 분별하는 의식의 경계도 없으며
‘밝음’이 없음도 없으며 ‘밝음’이 다함에 이르는 일도 없으며

적어도 늙고 죽는다는 일도 없고
늙거나 죽음에 이르는 일도 없으며
기쁘고자 하는 마음에 불충족됨도 없고...<고락>

많아지고 높아지고자 하는 마음에 불충족됨도 없고...<유무>
생사와 존재성에 대한 불충족됨도 없고...<생멸>
의식이 도달할 바에 대한 불충족됨도 없으며...<완성>

작은 지혜를 얻고자 함도 없고
역시 증득하고자 함도 없느니라.

以無所得故菩提薩陀 依般若波羅密多 故心無罣碍 無罣碍 故無有恐怖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 고심무가애 무가애 고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오래된 습관과 쌓아두며 얻는 바를 없이 함으로써 (관자재)보살은 ‘본래 청정한 자아’를 믿고 따랐느니라. 그러므로 마음에 거리낌이 없고도 없으며 어떤 두려움과 의심된 마음도 없이, 거꾸로 된 꿈같은 허망한 일을 멀리한 까닭에 마침내는 니르바나의 참기쁨을 헤아릴 수 있게 되었으며 이에 이르게 되었느니라.

三世諸佛依般若波羅密多 故得 阿褥多羅三邈三菩提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 고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도
‘본래 청정한 자아’를 믿고 따름으로 확실한 해탈을 얻었느니라.

故知般若波羅密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고지 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그러므로 알아라.
‘본래 청정한 자아’를 구하는 마음은 곧,
크나큰 신에게 향하는 노래<주문>이며
더없는 밝음을 향한 노래이며

위없는 노래이며
이에 비길만한 것이 없는 노래이느니라.

能除一切苦眞實不虛 故說般若波羅密多呪 卽說呪曰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고설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이 청정한 자아는 참되고 참되어 약하지 아니하고
허망하지 않아 이 모든 괴로움을 능히 없게 하느니라.
그러므로 청정한 자아를 향한 노래를 외라.
그 욀 노래는 이러하느니라.

揭諦揭諦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가세 가세 어서 가세
저 찬란한 세상으로 모두들 어서 가세.

색즉시공 공즉시색 [色卽是空 空卽是色] 해석

물직적인 세계와 평등 무차별한 공(空)의 세계가 다르지 않음을 뜻함. 원문은 “색불이공 공불이색(色不異空 空不異色)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空卽是色)”이며, 이는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으며,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다.”로 번역된다.

그리고 범어(梵語) 원문은 “이 세상에 있어 물질적 현상에는 실체가 없는 것이며, 실체가 없기 때문에 바로 물질적 현상이 있게 되는 것이다. 실체가 없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물질적 현상을 떠나 있지는 않다. 또, 물질적 현상은 실체가 없는 것으로부터 떠나서 물질적 현상인 것이 아니다. 이리하여 물질적 현상이란 실체가 없는 것이다. 대개 실체가 없다는 것은 물질적 현상인 것이다.”로 되어 있다.

이 긴 문장을 한역(漢譯)할 때 열여섯 글자로 간략히 요약한 것이다. 따라서, 색은 물질적 현상이며, 공은 실체가 없음을 뜻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원래 불교에서는, 이원론적인 사고방식을 지양하고 이와 같이 평등한 불이(不二)의 사상을 토대로 하여 교리를 전개시켰다. 따라서, 중생과 부처, 번뇌와 깨달음, 색과 공을 차별적인 개념으로 이해하기보다는 대립과 차별을 넘어선 일의(一義)로 관조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E = MC2

아인스타인의 에너지 방정식이 있습니다. 글로 풀어쓰면 '공즉시색' 입니다. '공'이라는 에너지, M, 이 '색'이라는 물질, M, 으로 변할수 있습니다.

E = MC2 (에너지 = 물질 * 빛의 속도 * 빛의 속도)

빅뱅이론입니다. 에너지가 물질로 변하기도 하고 물질이 에너지로 변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 방정식이 벌어지려면 많은 힘 (때)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뉴튼 방정식을 사용해야 합니다.

F = MA (힘 = 물질 X 가속도)

그러니까 열심히 살다보면 힘이 생깁니다. 그 힘을 이용해서 자신의 생각 (E, 에너지)을 현실화 (M, 물질) 시키는 겁니다.

아인슈타인의 '공즉시색'이 벌어지려면 뉴튼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뉴튼의 사랑으로 아인슈타인은 빅뱅을 할수 있습니다. 빅뱅도 종류가 다양할겁니다.

내려놓지 못하니 받아들이려고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또한 보이는 것 모두는 곧 미세 에너지로 구성 되어져 있음에
이 미세 에너지가 모여서 바로 보이는 것(물질)이 되느니라.
보여지는 색 또한 에너지로 되어 있으니

보여진다는 것은 곧 비어있거나 허상과 같으며
없거나 비어있는 듯한 것이 곧 ‘물질’이며 ‘색깔’이며 ‘보이는 것’

삶이란 받아들이고 (색) 내려놓은 (공)의 연속이라는 것

사랑이라는 것도

색이 공이 되는 때가 있습니다. 에너지가 물질이 되는 공식도 있습니다. 내려놔야 받아들일수 있습니다. 모순이라는 것이 잠시 해결되는 때가 있습니다.

E = MC2 라는 공식은 빅뱅의 기초이론입니다. 그리고 핵폭팔을 이르키는 이론이기도 합니다. 빅뱅이 벌어지고 핵폭팔이 일어나려면 무엇인가 그전에 준비되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삶에서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맹자님이 말씀하신 측은지심과 불교의 자비는 빅뱅이며 핵폭팔입니다. 마음에서 그 현상이 벌어지려면 그전에 꾸준한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사랑입니다.

  • 시작은 자신을 존중하는 사랑을 배워야 합니다. 자신만의 빅뱅입니다.
  • 이제 자신 옆에 존재하는 것을 사랑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측은지심과 자비, 배려가 아닐까 합니다.
  • 끝으로 모든 것과 함께하는 합일을

자신을 사랑하는 최선의 방법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겁니다. 그리고 내려놓습니다. 먼저 부족한 자신을 받아주는 겁니다. 자신을 받아들이면 무엇을 내려놓아야 할지 알게 됩니다. 자신을 받아들이는 사랑을 통해서 내려놓는 작은 빅뱅이 가능해집니다.

측은지심과 자비는 자신을 통해서 배우게 됩니다. 자신을 받아들여 알게되면 타인도 자신처럼 받아들일수 있게 됩니다. 측은지심과 자비의 마음이 행동으로 옮겨질때 배려가 됩니다. 타인을 받아들이는 사랑을 통해서 한단계 더 높은 빅뱅이 가능해집니다.

더 크게 본다면 자신과 타인이 하나가 될수 있고 하나가 되였다 다시 필요에 의해서 떨어질수 있습니다. '색즉시공 공즉시색' 입니다.

모든 것과 하나가 될수 있다면 최선의 빅뱅이 될겁니다. 이렇게 되면 시간도 공간도 넘어서는 경험을 하게 될겁니다.

우리들이 사랑.사랑. 사랑타령을 많이 합니다. 존레논은 'All we need is love'라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사랑이란 노래를 잘부를면 리듬을 타듯이 받아들임 (색, M)과 내려놓음 (공, E)의 반복을 통하여 성장을 해야 합니다. 더 큰 사랑과 빅뱅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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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과 에너지 법칙을 연관지어 설명하니 흥미롭습니다~^^
"맹자님이 말씀하신 측은지심과 불교의 자비는 빅뱅이며 핵폭발입니다. 마음에서 그 현상이 벌어지려면 그전에 꾸준한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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