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철원 주상절리길-1 비들기낭 폭포, 한탄강(漢灘江) 하늘다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철원 주상절리길-1 비들기낭 폭포, 한탄강(漢灘江) 하늘다리
인간이면 누구나 친구를 가지고 있다. 물론 극히 일부는 친구가 없는 경우도 있을지 모르겠다. 나라마다 친구의 개념이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친구(親舊)'는 가깝게 오래 사귀어 정이 두터운 사람을 뜻한다. 갑자기 만나 죽자살자 친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사기꾼일 가능성이 높다.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초등학교 동기 중에도 친한 친구가 있을 수 있겠지만 나의 경우는 대부분의 친구가 중, 고등학교 동기들이다. 가장 순수하고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라 그때 만난 친구가 거의 평생을 간다고 할 수 있다. 친구는 어떤 경우에도 내편이 되어 주는 존재이다.
일년에 한번 고등학교 동기들 행사가 있는데 올해는 철원 주상절리 잔도길을 간다고 했다. 나는 이런 대규모 동기회 행사에 거의 참가하지 않았다. 같은 동기라 해도 처음보는 얼굴을 대하면 말을 높여야 할지 낯추어야 할지 어색하기도 하고 공통된 소재를 찾기도 어렵다.
작년 설악산에 같이 갔다오고부터 생각이 바뀌었다. 동기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우린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걸 절감했다. 메마른 세상, 서로를 인정해 줄 수 있다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
2025.10.27
9시에 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에서 기다리는 버스를 타고 철원으로 갔다. 버스 안에서 김밥, 맥주 한 캔과 간식거리를 주었다. 고등학교 때 가장 친했던 L과 같은 자리에 앉아갈 수 있어 마음이 편했다. 졸업 후 개인적으로 이야기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몇 십 년간 간직했던 아련한 추억을 되살리는 자리였다.
비둘기낭 폭포
아름다운 현무암 협곡과 에메랄드빛 물빛으로 유명한 곳으로 천연기념물 제537호로 지정되어 있다. 불무산에서 발원한 불무천의 물줄기가 한탄강 본류로 유입되는 지점에 형성된 현무암 침식 협곡이다. 폭포 주변 하지형이 비둘기 둥지처럼 움푹 들어간 주머니 모양이라 하여 '비둘기낭'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분위기 덕분에 드라마 '선덕여왕', '추노', 영화 '최종병기 활' 등 여러 작품의 촬영지로 사용되었다. 주변에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 고석정, 순담계곡 등 한탄강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여 둘러보기에 좋다.
한탄강(漢灘江) 하늘다리
포천시에 위치한 한탄강 하늘다리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웅장한 주상절리 협곡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길이 200m, 높이 약 50m의 흔들형 보행 전용 다리이며, 2018년 5월 13일에 정식 개장하였다.
이 다리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성인 1,500명이 동시에 건널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중간에 유리 바닥인 스카이워크가 설치되어 아찔한 경험을 제공한다.
그 참 묘하지요.
초중고 동창들은 언제 만나도 그냥 친구가 되니요.
맞습니다. 중고등학교 동기라는 이름만으로도 그냥 친구가 되지요.
비둘기낭이라는 표현도, 폭포 모습도 참 신기하네요~
상당히 예쁜 폭포입니다.
동창들 만날 일이 거의 없는데, 돌이켜 보니 보고 싶어지네요.^^
동기회 안하나요? 한번씩 얼굴이라도 봐야죠 ㅋㅋ
저는 같은 회사를 20년 넘게 다녀서 그런지 회사친구가 더 편하고 좋더라고요.
20년 매일 처다보고 있으면 정이 생길 듯합니다. 전 회사친구는 거의 없어요.
비둘기낭 폭포의 저 물빛은
정말 신기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