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순례: 수락산(릿지)-3 통천문(通天門) 남근석 하강바위

in #kr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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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순례: 수락산(릿지)-3 통천문(通天門) 남근석 하강바위

통천문이나 남근석은 하강바위 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바위이다. 암벽등반하는 클라이머들에게는 잘 알려진 바위이나 일반 등산인들이 이 바위에 올라가는 일은 거의 없다. 나도 수락산에 여러 번 왔지만 멀리서 바위만 봤지 올라갈 생각은 아예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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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한계가 없다고 하지만 생각을 바꾼다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든지 처음 도전해서 성공한 사람을 우리는 존경한다.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일을 성공시킨 사람을 우리는 선각자로 부르고 그들이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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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천문(通天門)

'통천문(通天門)'은 “하늘로 통하는 높은 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이름을 가진 곳은 산 정상 주변 바위 틈으로 난 통로나 바위굴을 말한다. '통천문(通天門)'은 수락산에만 있는 것은 아니고 지리산, 월출산, 북한산, 관악산 등 대부분의 산에 통천문(通天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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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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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성기 모양을 한 바위는 거의 대부분 남근석으로 불린다. 월출산에 있는 남근석이 아마 제일 크고 웅장하지 않나 싶다. 수락산 남근석은 크기나 모양에 있어서 그렇게 높은 점수를 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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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강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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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강바위에 오르는 코스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텡크바위에 오르면서 어느정도 공포에 숙달되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감자바위라고도 불리는 거대한 둥근 바위의 꼭대기는 상당히 넓어서 텐트치고 자도 될 것 같다. 바람이 좀 세차게 불었다. 바위 아래에서 보는 경치와 바위 정상에서 보는 경치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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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넓고 아름답다. 몇 번 가는 정도로 산을 다 아는 것처럼 얘기한다는 건 무지의 소산이다. 밑에서 처다 보기만 했던 바위 봉우리 위는 완전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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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늘린 100대 명산을 방문하는 것보다 서울 근교 산만 줄기차게 다니는 마니어들이 많은 이유가 이해가 되었다. 내가 다닌 일반적인 등산로는 초보들의 놀이터일 뿐, 진정한 산악인들이 볼 수 있는 세상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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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천문과 남근석... 알 것도 같고 심오할 것도 같네요^^

아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감사합니다.

와 ! 많은 분들이 오르고 내리기 위해 대기 하고 있내요
바위를 좋아 하시는 분들도 많내요 ^^

암벽등반하는 사람도 많아요. 휴일에는 인수봉에도 엄청 사람이 많습니다.

통천문 멋지네요. 남근석은 진짜 갸우뚱 하네요. 이름 다시 지어야 할거 같습니다. ㅎㅎ

ㅎㅎ 바위이름 하나 지어 주세요. 기존에 있는 바위 이름 바꾸가 쉽지는 않아요

아름다운 풍경과 많은 도전을 지닌 거대한 바위. 100대 명산 순례길은 인상적이다. 중요한 모험과 학습. 안녕히 주무세요.

감사합니다.

수락산이 이렇게 멋진 곳이었는지 미쳐 몰랐네요 ^^

서울 근교에 있는 산들이 전부 바위산이라 정말 경치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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