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 침뱉기..... [자작글과 음악]

in #kr6 years ago (edited)

너는 무슨 생각 하길래 그리 눈빛이 깊은 거니

그런 눈빛일 때
나는
적막했고 침울했고 울.었.다.

너의
단어는 많지 않고
문장은 길지 않아서 좋겠다

단어가 많고 문장이 길수록 진실이 적어서
너처럼 깊은 말이 하고 싶거나 듣고 싶을 때
나는, 그저 침묵 다음 그리고 운.다.

진실한 생명일수록
스스로의 목울대를 갖지 않는다
꽃 나무 돌 강 구름
그저 말없음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더 많은 이야기를 보여주고

단어는 문명의 발전을 도모했지만
인간의 본질에서는 더욱 멀어졌다

인간을 벗고 싶다
인간에서 나가고 싶다
인간을 털어내고 싶다

인간은
아무리
잘,
아무리
여러번,
헹구어도 결국 다시 인간이 된다

나는
목울대를 놓아주고
목울대 없는 생명곁에서 놀고 싶다

&......비가 오네요
쇼팽의 첼로소나타 3악장 라르고예요

삶의 고개를 넘는 건
때로 말문이 막히는 일입니다

여기를 클릭하면 음악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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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태그 사용에 감사드립니다^^
존버앤캘리 이번편은 왠지 찡함..^^
https://steemit.com/kr/@mmcartoon-kr/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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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전해 보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우후지실(雨後地實) -비가 온 뒤 땅이 굳어진다. 이 사자성어가 진실인지 알아봐야겠어요 때론 말이 너무 많아서 때론 말이
너무 없어서 오해가 생기는데
우린 뒤쪽에 있는 것 같아요
어쩜 서로 표현방법의 차이일지도 모르는데 서로를 너무 몰라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네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어느방의 댓글보고 제가 충격을 받긴했나봅니다
승화님 속마음을 본것 같아서 ...

암튼 발끈했던 제가 잘못입니다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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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피는 언덕의 노을 처럼....
양들의 언어입니다..
쇼팽의 첼로 소나타
숲속 작은 길 따라 풀처럼 크다가
나무가 되어 버린 시간 아직... 겨울을 타지 않은
갈참나무 잎에서 물이 한방울 떨어진다...

반성값 톡톡히 치루고 있습니다 ㅠ.ㅠ
사람들이 참 놀라워요
어찌 아시고는
눈동자에 숫자가 256명
참말 낯부끄러워서요
그런 건 어찌 아신대요 글쎄
진짜 삽시간이란 말이 실감나요
그 짧은 시간동안

그렇답니다
스팀잇에서는 더욱더....
그리고 우리가 쓰는 글은 구글에서 전세계인이
보고있어요...ㅎㅎㅎ

장점이며 단점이죠....블록체인 기술이 7일후에는 영원히
삭제가 안된다는것....
어찌보면 우리네 인생인듯 합니다 ^^*

그렇네요
돌이킬 수 없다는 점에서는요

그나마
스팀잇은 7일의 유예기간이라도
있으니 다행이지 싶네요

아 진짜 잠언 좀 읽다가 자야겠어요
뻘짓 좀 했네요

하얀말 이네요^^~
나이가 들어 가니 말의 수를 자꾸 줄이게되요
사업상 만남들이야 어쩔 수 없어도
대부분의 만남에서는 듣는 즐거움을 즐겨요~
오늘도 기쁨과 감사한 하루되면 좋겠네요^^~

저는 일년의 대부분을 혼자의 시간이 많다보니 혼잣말을 잘 해요 기도도 따로 하지 않고 그때그때 설거지 하며 청소하며 빨래 돌리며 중얼중얼 그렇게 하고요
혼자하는 말은 오해할 일도 오해 당할 일도
없어 편하다는 생각을 지금 첨 깨닫게 되었어요 ㅎㅎ 내뱉는 말은 위로가 되고 자상한 것들만 골라서 듣는 귀는 약이 되는 것들과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들만 하고 싶어요 타국에서 컨디션 조절 잘 하시구요
황사가 심한 그곳에서 마스크는 꼭 잊지 마셔요 북경친구가 봄에 꼭 한 번 오래서
그러마 약속을 했는데 발길이 떨어질 지 모르겠어요

오늘도 주님의 은혜와 평강을 기도 드릴게요

말이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끝없이 말을 건네는 말!!!!
커피 한잔 하면서 들어봅니다!!!
촉촉히 비 내리는 오늘 더욱 행복하시길 빌어요 정 샘!!!

장샘의 오늘도
기쁨이 충만하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해요

아름답습니다 그 말씀이요!


오셨군요
발걸음 반갑게 맞이합니다

오늘 내내 비트겐슈타인을 생각했는데 잠들기 전에 한마디만 남네요.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부디 편안한 밤 되세요.

성숙의 높이가 낮아서
또 한 번 울어보는 시간
무엇인가.....건드리는 것이 나와 무관한데
무관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침묵해야겠다고 결심 또 결심하면서 마음의 지경을
넓혀야겠다고 반성하고 있어요

용케 때맞춰 비가 내리네요

오늘 금요일이라 많이 바쁘시지요?

휴일이라 느릿하게 보내다 저녁에 나와서 책보고 있어요ㅎ

네분이서 하시니까 돌아가면서
휴일날을 정해서 쉬시나 봐요

책?
어떤 책요?

추천해주신 "몰락의 에티카"와 "정확한 사랑의 실험" 번갈아가며 보고 있어요. 책장을 넘길수록 신형철님에 대한 놀라움과 감탄의 연속이네요. 철학으로 읽어내는 통찰과 해석도 제가 좋아하는 방식이고 인용하는 철학 또한 제게 잘맞는 철학들이 많네요.^^


신형철님의 글이 참 좋아요

다 읽으시면
리딩으로 리드하라 읽어 보셔요

숲에서 출판한 '아미네이스'도요
원전완역본으로요

인간은 아무리 헹구어도 인간이 된다.... 가끔 언어가 스스로를 제일 많이 왜곡하기도....

마음의 형태에 따라
단어가 빗나가기도 하지요

인간의 본질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단어 하나가 뭐라고 나를 슬프게도 기쁘게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어 때문이 아니라
그때 그때의 내 마음 상태에 따라
같은 단어에도 기쁘고 슬프고 달라지지요
전에 제 경험에 의하면 맘이 심히 힘들 때
눈물이란 그 단어만 보거나 듣거나 생각만 해도 눈물이 펑펑 쏟기도 했으니까요
평소엔 눈물이라고 해서 꼭 슬픔만 연상하진 않거든요 너무 기쁠 때도 눈물이 나니까요

인간의 본질은 어떤 면에서
자기 방어에 기인하다고 봐요
자기 방어는 자기애이기도 하구요
그러다보면 공격도 있겠지요


인간의 본질은
자기애라고 봐요
보통의 경우에는요

저는 침묵이 좋습니다
보팅주사위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tip! 0.139

어쩌지요
당첨되면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를
몰라서요 ㅎㅎ
손에 쥐어 준 떡도 못 받아 먹는 실정이라고나 할까요

가만 있으면 되는 건가요? ㅠ.ㅠ


이제 알겠습니다
제 글을 소개해 주신다는 거지요?

고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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