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단상] 전업 스티미언 작가를 꿈꾸며 (스팀에어드랍계산해보기)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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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 스티미언 작가를 꿈꾸며


이곳에서 2017년 7월 1일 생입니다. 1년 하고 다시 약 100일.

제가 스팀잇을 한 기간입니다. 야금야금 스팀과 스달울 구매한 돈을 생각해 보니 1년동안 약 500만원 정도를 썼네요. (에효... 많이도 썼다. 누구 말처럼 돈을 벌자고 스팀잇을 하는건지, 스팀잇을 할려고 돈을 쓰는건지...)

현시세와 비슷한 약 1000원일 때 들어왔고, 올해 초 스달 거래가 16,000원까지도 경험했으니 나름 바닥과 꼭대기를 다 본 운좋은 스팀잇 세대인거죠. 꼭대기 점에서 약 15,000원 정도일 때 조금씩 인출한 게 약 400개쯤. 한 600만원정도. 썻던 돈에 좀 더 얹어서 고스란히 다 찾은 셈이네요. 그러니까 지금 남아있는 지갑의 스파는 전체가 수익인거죠.

가치가 요동을 치니 한 6개월쯤은 늘 불안했습니다. 너무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이곳이 망하면 어떻게 될까. 그런데 가상화폐가 지닐 미래의 효용과, 스팀잇 블로그의 매력이나, 활용도를 생각해보니, 이제 이곳이 결코 사라질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이제 실질적으로 여기에 생활의 상당부분을 여기에 할애하고, 전업스티미언 작가가 될 수 있다면 하는 구체적인 생각을 해 봤습니다. 작가처럼 이곳의 원고를 모아 책도 내고, 매체의 기자나 미술관 큐레이터처럼 스티미언 명함을 상대에게 전달할 수 있는 시대도 꿈꿔봅니다. 스팀잇이란 거대한 회사, 아니 사회란 말이 더 맞겠죠. 이 로고를 내 현실사회의 커리어에 새기는 날이 말이죠. 스팀잇에 컴퓨터로 매일 출근하고 적절한 미션을 해내는 이들에게 스팀잇이 월급을 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프로젝터, 개인작가, 개발자, 투자자, 작가, 사진작가, 복지사... 뭐든 할 수도 바꿀수도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제가 존경하는 한 분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건,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이게 가능한게 스팀잇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항상 파워다운을 걸어둡니다. 가격이 요동칠 때 대비하기도 좋고 일주일마다 자산을 정비하고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변동이 없으면 다시 파워업을 합니다. 그 때, 딱 잘리는 금액에 맞춰서 합니다.

이 때쯤 맞춰서 일주일간, 혹은 한달간의 평균수익 중 일부를 한 번 계산해 보기로 했습니다.

일주일간 제 글보상과 큐레이팅 수익을 계산하니 약 10스팀 정도가 발생합니다. - 현재는 스달이 안나오고 있죠. - 일주일마다 5스팀에 맞춰 업을 하고, 5스팀은 거래소로 뺍니다. 이걸 패턴으로 정해봤어요. 이번주엔 10스파업을 목표로 하고 5스팀을 거래소 빼는 방식으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즉 제 스파와 능력치를 합치면, 일주일 용돈 15,000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중 1만원은 스파업에, 5천원은 빼서 쓰는거죠. 그러면 한달 4주에 약 6만원 수익, 그 중 4만원은 재투자, 2만원은 쓰게 되는거죠. 아직 전업은 고사하고 부업도 안되네요 ㅋ

그런데 글보상, 큐레이팅 수익외에, 스파보유에 따라 에어드랍이 발생합니다. 이자로 주는거죠. 제가 알기로 갱신시간은 3초라고 들었습니다. 제가 가진 스파에선 아직 3초에 0.001도 생기지 않죠. 그럼 얼마나 생기는지 계산해 보겠습니다.

파워다운 날짜가 되어서 위의 기준에 맞춰서 재분배 하고 다시 나머지를 파워업 했습니다. 9시간 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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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4,530에서 시작한 파워라서 4,540.000에 딱 떨어지게 맞춰서 9시간 전에 스파를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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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들어온 글보상은 없고, 큐레이팅 보상이 모두 10개입니다. 합쳐서 0.107 스파입니다. 4시간 전에 잠결에 노트북을 눌러서 0.008을 받았군요. (자다가 잠결에 잠깐 깨서 스팀잇 하는게 버릇이 됐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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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파워업 이후 총 수익은 0.099입니다. 계산을 위해 클레임을 안하고 뒀습니다. 현재 스파를 볼까요? 4,540.1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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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4,540 스파가 있으면, 약 10시간에 0.092 정도가 생기는군요. 24시간이면 대략 0.200정도가 생긴다는 말이 되겠군요.

정리하면, 4,540스파를 갖고 있다면, 아무것도 않고 가만히 있으면 매일 0.200스팀이 에어드롭 된다는 말입니다. 한달 에어드롭 6스팀이네요. 이를 10배 해서, 45,400을 갖고 있을 경우 단순계산으로 하루에 2스팀이 에어드롭 되는군요. 그럼 글도 안쓰고, 보팅도 않고 아무것도 않고 45,000스파를 갖고 있으면 약 60스팀이 생긴다는 말이겠죠.

현 시세로 이자만 6만원, 큐레이팅 보상도 비슷한 수준이니 약 2스파 6만원, 45,000스파(현재 4500만원)가 있다면, 글 하나도 안쓰고 보팅하고 이자만 받으면, 한달에 12만원 정도 생기는군요. 하하하... 전업스티미언의 길은 멀고 험난하군요. 물론 여기에서 글을 써서 얻는 본수입을 얻는다면, 그건 인맥과, 능력치에 따르는 것이니 너무 다양한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10배만 예상할 수 있는 건 아니죠. 100,000만 스파(1억)를 넣어둔 상태에서 '스팀이 1만원을 가 준다면', 한 달 240만원. 전업스티미언이 가능합니다. 즉 1억이 있으시면 스파로 넣어두시고, 스팀 1만원이 되길 기도하면 됩니다. 근데 1만원의 가능성이 너무 멀면, 10억을 넣어두면 지금 바로 전업 스티미언이 될 수 있습니다.

ㅋㅋㅋ 갑자기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극 중 대사가 떠오르는군요.

A: "우리나라는 공부를 잘해야 잘 살 수 있어. 공부를 못하면 돈이 많으면 돼. 나는 공부를 못하니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연구중이야"
B: "돈을 어떻게 벌 수 있는데?"
A: "일단 자금이 있어야 되는데, 1억이 있으면 그 돈으로 2억을 벌 수 있어. 2억이 있으면 다시 그 돈으로 4억을 벌 수 있지."
B: "그럼 그 1억은 어떻게 버는데?"
A: "그걸 모르겠어"

실컷 계산해 뒀는데 스팀값이 오늘 또 최저바닥을 함 더 쳐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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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래도 수익이 있으시다니!!! 부럽습니당 ㅎㅎ

보통 글 솜씨가 아니시네요.~^^

헉 전업스티미언... 응원합니다!
팔로우 하고 갑니다:)

1억버는 걸 모르겠어요~ㅎ

전업 스티미언 현실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응원합니다^^

저도 수수님의 전업 스티미언 프로젝트 응원합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parisfoodhunter님^^

잘 보고 갑니다.

@jaytop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즐거운 상상하고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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