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법화경 법사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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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의 공덕은 뛰어나다

  1. 이때 부처님께서 약왕 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경전을 이미 설했고 지금도 설하며
앞으로도 설할 것이다. 그러나 그 가운데 이 법화경이 가장
믿기 어렵고 알기 어려운 경전이다.

약왕 보살이여, 이 경전은 모든 부처님의 비밀스런 중요한 말씀
이다. 그러므로 함부로 다른 사람에게 설해 주어서는 안 된다.
모든 부처님이 지키고 보호하는 경으로서 옛날부터 지금까지
아직 드러내어 이 경을 설하지 않은 이유가 여래께서 세상에
계실 때에도 원망과 시기가 많았기 때문인데, 하물며 열반하신
뒤에야 더 말할 필요가 있겠느냐.

약왕 보살이여, 마땅희 알아야 한다. 여래가 멸도한 뒤에 이
경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고 공양하며 다른 사람을 위하여
설할 수 있는 이는, 곧 여래가 여래의 옷을 입혀 주고 또 다른
세계에 계신 모든 부처님이 지키고 보호하여 줄 것이다. 이
사람에게는 큰 믿음과 원력과 선근의 힘이 있다. 마땅히 이
사람은 여래와 함께 있고 여래가 손으로 그의 머리를 어루만지다
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약왕 보살이여, 설하거나 읽고 외우고 쓰는 법화경이 있는 곳은
어디서나 모두 칠보로 만든 탑을 세워 높고 크게 장엄하나
다시 사리를 봉안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이 법화경에 이미
여래의 전신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탑은 모든 꽃과
향과 보배구슬 • 비단 일산과 휘장과 깃발 • 아름다운 노래와
게송으로 공양하고 공경 존중하며 찬탄해야 한다. 어떤 사람이
이 탑을 보고 예배하고 공양하면 이 사람들은 모두 높고 바른
깨달음에 가까이에 가 있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약왕 보살이여, 재가든 출가든 많은 사람이 보살도를 행할 적에
이 법화경을 읽고 외우고 써서 지니고 공양하지 않는다면 마땅히
이 사람은 보살도를 잘 행하지 못함을 알아야 한다. 반대로
이 법화경을 들을 수 있는 이라면 보살의 도를 잘 행할 수
있다, 중생 가운데 부처님의 도를 구하는 이로서 이 법화경을
보고 듣고 믿어 알기에 받아들인 사람이라면 마땅히 이 사람은
깨달음에 가까이에 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악왕 보살이여, 비유로써 어떤 사람이 목이 말라 물을 찾으러고
지대가 높은 벌판에서 우물을 파다 마른 흙을 보면 물이 멀리
있는 것을 알고, 젖은 흙과 진흙물을 보면 반드시 가까운 데
물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과 같이 보살들도 이와 같다.

이 법화경를 듣거나 알지 못하여 닦아 익힐 수가 없다면 마땅히
이 사람은 깨달음과 거리가 아직 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만약 이 법화경을 듣고 알아 그 내용을 간직하고 닦아 익힐
수 있다면 반드시 이 사람은 깨달음에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보살의 깨달음은 모두 이 경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이 경전은 방편으로 진실한 모습을 보인다.
법화경의 내용은 그 뜻이 깊어 혼자 도달할 수 있는 사람이
없기에 지금 여래가 보살들을 교화하여 깨달음을 성취시키려고
가르침을 베푸는 것이다.

약왕 보살이여, 어떤 보살이 이 법화경을 듣고 놀래 의심을
일으키고 두러워하면 마땅히 이 보살은 새로 공부에 마음을
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성문들이 이 경을 듣고 놀래 의심을
일으키고 두려워하면 마땅히 이 성문은 자신이 잘났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1. 약왕 보살이여, 선남자 선여인이 여래가 열반한 뒤에 사부
    대중을 위하여 이 법화경을 설하려고 하는 자는 어떻게 설해야
    하겠는냐.

선남자 선여인은 여래의 방에 들어가 여래의 옷을 입고 여래의
자리에 앉아 사부대중을 위하여 이 경을 널리 설해야 한다.
여래의 방은 모든 중생의 마음 가운데 있는 큰 자비이고, 여래의
옷은 욕됨을 참는 부드러운 마음이며, 여래의 자리는 모든 법이
공(空)인 자리이다. 그 가운데 안주한 뒤 게으르지 않는 마음으로
모든 보살과 사부대중을 위하여 널리 이 법화경을 설해야 한다.

  1. 약왕 보살이여, 내가 다른 나라에 있을 지라도 변신한 사람들
    을 보내 법사를 위하여 그의 법을 들을 대중을 모이게 하고,
    또한 변신한 비구 • 비구니 • 우바새 • 우바이들을 보내 그의
    설법을 듣게 할 것이다. 이 모든 몸을 바꾼 사람들이 법을 듣고
    믿어 가지며 수순하고 거역하지 않게 할 것이다. 법을 설하는
    이가 한적한 곳에 있으면 내가 그때 널리 하늘 • 용 • 귀신 • 건달
    바 • 아수라 등을 보내어 그 설법을 듣게 할 것이며, 내가 다른
    나라에 있더라도 지속적으로 설법하는 이는 나의 몸을 보게
    할 것이다. 또 설법하다 이 경의 구절을 잊으면 내가 다시 설하여
    서 그내용을 보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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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새명 모두가
평안하십시오
()()()

2023년6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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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나마스테()()()

고맙습니다 🙏

능소화가 곱게 피었네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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