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leinsun (60)in #kr • 21 hour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i양개良价 화상과 어머니 "조실 스님이 오신다는 말만 듣고 30년이 지나도록 뵙지 못하였는데 화를 내고 계시는 겨를에 이제야 뵙겠습니다.* 하는 것이 아닌가. 한 생각이 일어나지 않으면 귀신도 졸 수 없는…smileinsun (60)in #kr • 2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양개良价 화상과 어머니 세월이 흘러서 양개 화상은 한 화상의 종주宗主가 되어 문하門下 에 천여 명의 제자들을 거느리게 되었다. 하루는 시자가 와서 산문 밖에 어떤 노파가 지쳐서 쓰러져 있다고…smileinsun (60)in #kr • 3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양개良价 화상과 어머니 양개는 단표노상에 행걸일승이 되어 구름처럼 물처럼 흘러다니다가 우연히 고향땅을 지나치게 되었다. 비가 와서 땅이 질척한데 어떤 눈면 여인이 잘못하여 신발을 개울에 빠뜨렸다.…smileinsun (60)in #kr • 4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양개良价 화상과 어머니 조사 스님들의 어머니 얘기로는 조동종曹洞宗의 동산 양개洞山良价 화상의 어머니 얘기가 유명하다. 양개 화상이 출가한 뒤 모친과 주고받은 편지는 전문 겅원의 사마과沙彌科…smileinsun (60)in #kr • 5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양개良价 화상과 어머니 옛 스님들의 행장 가운데는 어머님에 대한 얘기가 많다. 자식에 대한 생각은 어느 어머니나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공부를 잘하여 출세해서 납부럽지 않게 사는 것을 바라면 바라지…smileinsun (60)in #kr • 6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옹정제와 국사 옹정과 국사의 일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하루는 옹정이 국사를 부르더니 대면하고 앉아 먼저번처럼 그때 그 시퍼런 칼을 방바닥에 꽂아 놓고 선언하기를, "저번에는 국사께서 생사 문제는…smileinsun (60)in #kr • 7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옹정제와 국사 그러니 국사의 심정은 어떠하였겠나. 황제가 눈앞에 칼을 꽂아 놓고 다짐을 하였으니 아무리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그것이 무얼 의미하는지 모를 턱이 없는 것이다. 그날부터 국사는 대용맹정진을…smileinsun (60)in #kr • 8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옹정제와 국사 점잖은 인품에 출중한 한식을 갖추었어도 도의 안목이 열리지 못했으면 당달봉사요, 눈뜬 장님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막상 한 나라의 국사로 모셔 놓았으니, "스님께서 이러이러하니 그냥…smileinsun (60)in #kr • 9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옹정제와 국사 청나라 옹정제雍正帝때의 일이다. 국사國師를 정하였는데 학식, 인품, 계행, 무엇 하나 결격 사항이 없는 그야말로 신언서판(身言書判 : 몸매• 말씨 • 지식 • 얼굴)이 한 나라의 국사로서…smileinsun (60)in #kr • 10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맞기 힘든매 나무아미타불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나마스테 ()()() 2025년3월15일smileinsun (60)in #kr • 11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맞기 힘든 매 십 년을 축융봉에서 내려오지 않고 힘을 드렸더니 색을 관하고 공을 관하는데 색이 곧 공일세. 어찌한 방울 조계의 물을 짐짓 홍련의 잎에 떨구겠나. 십년불하취융봉十年不下鷲融峰…smileinsun (60)in #kr • 12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덕산 선사와 떡장수 할머니 술은 지기를 만나야 마시고 시는 멋이 통해야 서로 읊조리네. 그래도 뭔가 허전하니 차나 한 순배 마시세. 주봉지기음酒逢知己飮 시향회인음詩向會人吟…smileinsun (60)in #kr • 13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덕산 선사와 떡장수 할머니 선방禪은 선불장潩佛이라고도 하는데 '부처를 단련하여 뽑아내는 곳' 이라는 말이다. 야보冶父라는 큰스님이 있다. 곧 부처를 야금冶金하듯이 다루어내는 대장장이라는 말이다. 보검을…smileinsun (60)in #kr • 14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덕산 선사와 떡장수 할머니 다시 덕산과 떡장수 할머니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덕산이 용담 화상의 처소에 이르러 큰소리를 쳤다. "'용담' 을 들어온 지 오래되었는데 막상 와서 보니 못도 보이지 않고…smileinsun (60)in #kr • 15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덕산 선사와 떡장수 할머니 "호서를 등지고 영남으로 향함은 마음 가운데 남은 의심을 끊지 못하여서인데, 지금도 남은 의심을 끊지 못하였구나. 보고 난 뒤에 태워 버리고 다시 남은 의심을 끊어…smileinsun (60)in #kr • 16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덕산 선사와 떡장수 할머니 덕산이 처음 도착한 곳은 풍주灃州인데 그는 길에서 떡을 파는 노파를 보고는 《금강경소초金剛經疏鈔》를 내려놓고 점심으로 요기할 떡을 팔라고 하였다. 그러자 노파가 묻기를…smileinsun (60)in #kr • 17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덕산 선사와 떡장수 할머니 할머니는 낭야에게 칭찬과 함께 그 자리에서 인가印可를 받았다. 떡장수 할머니 얘기는 또 있다. 선문禪門에서는 임제臨濟와 덕산德山을 영웅으로 칭한다. 덕산은 본시…smileinsun (60)in #kr • 18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덕산 선사와 떡장수 할머니 이렇듯 한 곳에 미친다는 것은 너무나 소중한 것이다. 하루는 어떤 풍각쟁이가 연화蓮花라는 다음과 같은 노래를 했다. "만약 유의柳毅의 편지를 전하러 가는 일이 없었다면 어떻게…smileinsun (60)in #kr • 19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덕산 선사와 떡장수 할머니 성당盛唐 시대에 금릉 땅에서 떡 장사를 하는 유씨 할머니가 있었다. 할머니는 낭야 각 瑯耶 覺 스님에게 법문을 들으러 다녔는데, 낭야 는 할머니에게 임제의 무위…smileinsun (60)in #kr • 20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덕산 선사와 떡장수 할머니 곳곳에 꽃이 피어 자욱한데 얼마나 많은 붉은 꽃잎 앞 시내에 쌓였나. 황산곡시에 취해 머리를 돌리니 팔만 산봉우리에 달이 지려누나. 처처개화원금미處處開花遠近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