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흔적, 눈물이 되다.

in #kr7 years ago (edited)

봄의 흔적은
사랑이 흘리고 간 눈물일 겁니다.
그 사랑은 봄날 바람처럼 온 듯 갔습니다.

봄날이 다 가기도 전에 사랑은 갔지만
그 흔적의 온기를 가장 오랫동안 유지하는 법은
오직 천천히 내려 앉는 것
그것은 속살이 보일만큼 투명하게 얇아지는것

가여우리만큼 가벼운 낙화
그럴수록 더 애절한 눈물이 내리고
꽃잎이 바람에 날려 흩어져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꽃잎
눈물이 됩니다.

The trail of spring
It would be the tears that love had shed.
The love came like a wind in the spring.

Before spring day was over, love went
How to keep the warmth of the traces longest
Only to sit down slowly
It is thinner to be transparent

Let's go as light as we are
The more tearful the tears fall
Even if the petals are scattered in the wind
Petals coming back into place
It becomes tears.

FB_IMG_152385196014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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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잎 떨어진 자리가 쓸쓸하게 다가오는군요...ㅠ

떠나보내는 마음은 늘 아리고 그렇죠.

!!! 힘찬 하루 보내요!
https://steemit.com/kr/@mmcartoon-kr/5r5d5c
어마어마합니다!! 상금이 2억원!!!!!!

고맙습니다.^^

Nice photo. You took the best spot of it. Wonderful

어제 공원 나무밑에서 책을 읽었어요..
사람들은 개들을 산책시키고...
비가 내리더군요
꽃비가

아름다운 눈물이 너무 가벼워 더 애처롭게.......

봄의흔적이네요 봄눈이라고 생각되요^^

봄눈이고, 꽃눈이고, 꽃비이기도 하고 사랑이기도, 그리움이기도.......

봄의 흔적이 없어져도 다음에 또 봄이 오면 새로운 흔적이 생기겠죠...

그래서 사는거죠. 그게 아니면 어찌 살겠어요. ㅎㅎ

시향에 취해 잠시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지궂은 칭찬에도 들뜬답니다. ㅎㅎ

이번 봄도 정말 사뿐히 왔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릴것 같아 벌써 아쉬움이 몰려오네요.

많이 아쉽죠.
더 아쉽기 전에 꽃비 아래서 막걸리라도 한잔 해야겠어요.

님의 글을 보고 너무나 센치해져서 남자가 봄바람났습니다. 그래서 한꼭지 써보았습니다.

[[21세기 時景] 현정은 추억과 상처에 관한 정신심리학자이다 / 부제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임현정) 사랑자취6(愛痕迹)]

이런 영광을.....
이런 졸필에 감성이 움직이셨다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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