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행복하러 가는길 5화 학교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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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omi입니다 .

제가 숨쉬고 있던 삶의 이야기를 소설의 느낌(?)으로

쓴다고 썼는데 .. 'ㅁ';;; 음.. 제가 글을 잘 쓰는편이아니라

부족한 글솜씨여도 이해해 주세요 >_</

재밌게 읽어주심 감사합니다 ㅎ0ㅎ.. 재미없으시면 몰라 ~

나도 몰라~~ > _</

5화 시작합니다 ^.^*

1~3화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확인 ^^*

1화 https://steemit.com/kr/@romi/5a59hy-1

2화 https://steemit.com/kr/@romi/3krjq6-2

3화 https://steemit.com/kr/@romi/2je9ca-3

4화 https://steemit.com/kr/@romi/3fgugf-4


5화 학교

새로 이사한 동네에는 여자아이라고는

3살~4살어린 동생들 뿐이였고

그 외에는 모두 남자아이들 이었다.

우리는 부모님이 세탁소일을 하시는동안

동네의 남자아이들과 어울려지냈다.

그리고 어느덧 나는 8살이 되었고

국민학교에 들어가게 되었다.

나와 같은 또래의 친구들을 만나 함께 놀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뜬채로 나는 첫 등교를 했다.

하지만 여자친구들 이라고는 동네의 어린 여동생이외에는

함께 어울려 보지 못했던 나는 여자아이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했다.

더더 군다나 나는 아주어렸을때부터 남들에비해

체구가 외소한데다가 외모 또한 다른 또래에비해

3살은 어려보였다..

항상 같은옷에 어머니가 직접 잘라주시는 바가지머리..

아이들도 나에게 딱히 다가오고 싶어하지 않은 눈치였다.

그렇다 보니 동네에서 함께 놀았던 친구들도

학교에서는 나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학교에서 나의 말수는 점점 줄어들었고

혼자 지내는 시간이 점점 늘어만 갔다.

물론 괴롭히는 아이들도 있었고. 놀려대는 아이들도 있었다.

또래의 여자애들은 몰려와 괴롭히는 경우도

흔히있는 일이였다.

항상 여기저기 치여서 코피를 달고 살고,

매일 울보라는 별명이 붙을정도로

울고 다니기두 이쑤였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점이 있다면,

집으로 돌아가면 동네 친구들은 다시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나와 함께 어울렸다.

동네에서의 나는 정말 악동이 따로 없었다.

아빠 친구들이 사가지고온 과자를 가방에 넣고

동네 여동생들과 여행을 간다고 옆 동네를

방황하기도하고,

동네를 돌아다니며 하드막대기를 모아

고무줄총을 만들기도 하였다

비가오면 돌들이 겹쳐져있는 밭으로가

달팽이를 잡으러 다니기도했고

겨울이되면 뒷산에 올라가 땅파서 고구마도 구워먹고

길게 내려온 고드름으로 고드름 싸움도 하고.

그 외에 초인종 누르고 도망가기.

말뚝박기,지우개 따먹기,딱지 치기,

동네에서 비디오를 처음 사게된

친구집에 동네 아이들이 전부모여

후레쉬맨 합창을 하며 놀기도 했다 ㅎ.ㅎ

그렇게 어느덧 6학년이 되었다.

6학년의 생활은 내가 지내온 시간중에 제일 힘들었던

시기였던 것 같다.

학년이 올라가자마자 나의 짝꿍이 된 친구가

책상에 선을 그어놓았다.

그리고 넘어오면 나의 학용품을 가져가 버렸다.

얼마지나지않아 그 아이의 연필이 내 책상쪽으로

넘어왔고, 나는 망설이지않고 그 연필을 앞수 했다.

그러자 그 아이는 나를 흘겨 보며 말했다.

"너~! 점심시간에 보자?!"

"그러던지 말던지~ "

그렇게 점심시간이 다가왔다.

그리고 반 여자애들 전체가 나에게 우르르 몰려왔다.

상황 파악이 되지않는 나는 물끄러미

그 아이들을 쳐다보자 우리반의 반장이었던

여자아이가 나한테 대표로 나와 이야기했다.

반장 : "야~! 너가 우리반 여자애들 욕했대매?"

로미 : "아니? 나 그런적 없는데 누가 그런소리를해?"

아이들이 가리키고 있는 손을 따라가니 나의 짝꿍이였다.

하... 정말... 어이가 없었다..

점심시간에 보자는게 둘이 싸우자는게 아니라

아이들과의 이간질 이라니 ㅎ.ㅎ

하지만 아이들은 나의 말을 믿지 않았고

모여있는 아이들 중 한명이 나의 멱살을 잡아 들어올렸다.

체격이 외소했던 나는 당연히 여자아이의 힘에도

들어올려졌다.

억울했다.. 그리고 화가났다... 그래서 나도 그 여자아이의

멱살을 잡았다. 그리고 함께 싸웠다.

한참을 싸우다 점심시간이 끝나는 종이 울리고 자리에 앉았다.

억울함에 눈물이 났다..

그 모습을 본 옆의 짝꿍이 나에게 말했다.

"너 이제~ 큰일났다~ 너가 멱살잡고 싸운얘 우리학교

여자애 통인데~~ (통 = 짱을 뜻함)"

아.. 나 앞으로 먼가 더 피곤해 지겠구나..

피곤이 밀려왔다..


행복하러 가는길.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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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오랜만이에요 >< 저왜 이소설을 이제야 본거죠 !!!ㅎㅎ 1화부터 읽고왔다는요 잼있는데요?? 10화 완결인가요

앗~ 스포츠님 오랜만 입니다^.^*
완결은 몇편이 될지 저도 아직
몰라요 ㅎㅎㅎ 해피엔딩이 올때가
마지막이지 싶어요ㅋㅋ

그의 소설의 내용은 흥미 롭다....@romi

Thanks in Korean comments :)

부족한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제가 이해심이 넓어서..ㅋ 누나 그런데 어릴때 일을 기억을 잘하시는게 너무 신기하네요. 로미누나는.천재?

ㅋㅋㅋㅋㅋ 아 ~ 돌프
담에 볼땐 누나가 주먹단련좀 해놓고 갈께ㅋㅋㅋ
나는 어릴때기억이 거의 다 나던뎅 'ㅁ'a
6살때부터 ㅋㅋ 완전어릴때는 살짝 희미하지만 ㅋㅋ

아 귀엽다...;;

'너랑 싸운 여자아이 우린 학교 통인데'

말투가 귀에서 들리는 거 같아요 ㅋㅋㅋ
통이 뭔지 여기서 알았어요...

어릴 적 부산으로 전학간 친구가 있는데, 전학 가고 몇 달 후에 전화통화 상으로 얘기한 적이 있었어요.
걔가 대뜸, 나 우리 학교 대가리랑 사귄다! 라고 하는 거에요...
'으잉? 대가리..?' 이해가 언뜻 안되었거든요..
여기서 대가리도 = 통 이었어요 ㅋㅋㅋㅋㅋ

재밌게 읽었습니다. ㅋㅋ

ㅋㅋㅋㅋ 글게요
어렸을때는 짱님들이
얼마나 높게 느껴졌는지~~
지금 생각하면 귀엽네요 ㅋㅋㅋㅋ

짱이고 뭐고 죽고살기로
달려들면 무서워서 두번다시 안덤빌것같아요 주인공 화이팅~~~!

1:1 이라면 가능하겠죠 ^^;;

멱살잡이까지...ㅠㅠ 통이라는말이 영화 친구에서 처음 들었던ㅋㅋㅋㅋ 우리땐 그냥 짱ㅋㅋㅋ

ㅋㅋㅋㅋ 우리는 국민학때는 통이라는말을쓰고
중학교 올라가니 짱이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다는 ㅎㅎㅎ

아우~~ 주먹이 불끈 지어집니다!!! 다음편 언제 올려주시나요!!!

다음편은 내일또는 다음주 월요일이 될듯 싶어요 ^^a 시간이 되는대로 글을쓰고 있는데
신랑과 함께있을때는 신랑과 시간을 보내야
해서 글을 쓸시간이 ㅜㅜ

생생한 묘사! 때문인지 마치 장면 장면들이 그려지네요~ 내가 같은 동네에 있었어야 했는데~~ 그래서 로미언니랑 같이 놀았어야 했는뎅, 아 아쉽다....

^^ 단체 생활에서는 아이나 어른이나 보통
모두가 기피하면 함께 기피하는게 대부분인것
같아요 ^.^;; 수지님 말씀만으로도
힘이 나는데요 ㅋㅋ

실화치고는 너무 리얼하네요. 재미있기는 한데요, 왠지 서글퍼요.

그때 당시에는 많이 힘들었죠 ㅎㅎ
아이들과 싸우는 것 보다 혼자인게 더
서글펐던것 같아요^^a

어릴적부터 아이들도 권력에 따라 누군가 뒤에 숨어 소수의 의견들을 무시하고 함께 왕따를 시키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다 어른들을 보고 배운게 아닌가 싶네요.^^

그냥 본능 같아요^^;
괴롭히는자와 방관하는자
그리고 그것을 혼자 이겨내는자
어디를 가도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죠
안타까운 현실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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