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행복하러 가는길 2화 희망

in #kr7 years ago (edited)

SYS_7220-11 복사.jpg

안녕하세요 @romi입니다 .

제가 숨쉬고 있던 삶의 이야기를 소설의 느낌(?)으로
쓴다고 썼는데 .. 'ㅁ';;; 음.. 제가 글을 잘 쓰는편이아니라
부족한 글솜씨여도 이해해 주세요 >_</
재밌게 읽어주심 감사합니다 ㅎ0ㅎ.. 재미없으시면 몰라 ~
나도 몰라~~ > _</

2화 시작합니다 ^.^*

1화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확인 ^^*
https://steemit.com/kr/@romi/5a59hy-1


5식구를 책임져야하는 어머니..

어머니는 가끔 들어오는 바느질의 일거리로는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가족모두 먹여 살리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선택해야했겠죠

그래서 배우기 시작한 것이 세탁소의 일이였습니다.

어머니는 최대한의 시간을 쪼개 동네의 자그마한 세탁소에서

일을 도우며 세탁소의 일들을 배워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저희 언니는 어머니가 안계시는동안 어린 동생들을 챙겼지요.
(어렸을때의 언니는 엄마의 역할을 똑똑히 해냈던 것 같아요.
저희에게는 언니는 엄마겸 세상이였습니다.)

어머니가 일을 어느정도 배우셨을 때 쯔음 어머니는

세탁소를 차려야 겠다는 결심을 하십니다.

하지만 저희에겐 가진 돈은커녕..

먹고 살기도 빠듯한 가난만을 가지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날 저희는 할아버지댁에 방문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정을 얘기하며 돈 얘기를 살짝 꺼내셨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할아버지역시 7남매를 키우시느라 살고계신 집 이외에

다른 큰 재산은 없으셨습니다..

그리고 .. 저희 할아버지는 동네분들이 혀를 찰 정도의 짠돌이셨어요.

우산도 대나무로 만들어서 직접쓰시고 팔으시다보니..

문화재로도 .. 지정이 되실정도였으니까요..

(손재주가 좋으신분입니다 ^^ 화장실 휴지쓰는것도 아끼시느라

신문지를 비벼서 썼던 기억이 아직도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휴지를 써야할 상황에는 2칸이상 쓰지않기라는 규칙도 있었다는 ㅋㅋ)

저는 어른들이 대화하는동안 맛있는 사탕을 먹고있는

큰집 둘째딸을 바라봅니다..

제가 한참을 바라보자 큰집의 둘째딸은 저에게 말합니다.

큰집 둘째딸 : 이거 먹을래?

큰집 첫째딸 : 야~ 쟤네들(저희세자매) 거지야~ 쟤네랑 놀지마~!

큰집 첫째딸 : 야~ 내가 시키는거 하면 이거 줄게~ 할 거야?(키득키득)

로미 : 응....

뒤에서 지켜보던 저희언니는 무거운표정으로 저의 손을 가로채며

말했습니다.

언니 : 먹지마...... 언니가 나중에 사줄게.....

그때당시 6살이 었던 저에게는.. 그 사탕을 먹지못한게 마냥

안타까울 뿐이였습니다..

8살이였던 저희언니는 .. 잔뜩 화가 나 있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댁에서 몇일이 지났습니다...

할머니와 어머니는 막내작은삼촌의 도시락 준비에 바빴습니다.

반찬으로 나온 김치볶음..

김치볶음의 맛있는 향기가 방안으로 퍼지자

언니는 신이나서 한걸음에 달려가 엄마에게 말합니다.

언니 : 엄마~ 나 한입만~~

엄마 : 안돼.. 이거 막내삼촌꺼야..

언니 : 힝~~ ㅠ0-

엄마 : 글엄 이거 한 개만 먹어 할머니 보시기전에 얼른.. !
(마음이 약해진 어머니는 김치한조각을 들어올리며)

....

하지만.. 그 한조각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한조각을 맛보니 더 먹고싶어지는 어린아이의 욕구...

언니는 엄마 몰래 한조각을 더 손에들고 입에 가져갑니다..

그런데... 하필.. 저희 할머니는 그 장면을 목격하고 말았습니다..

할머니는 막내삼촌에게 싸줄 도시락 반찬을 먹었다며

어머니에게 호되게 화를 내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구석에서 혼자 우셨습니다...

그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본 언니는 미안함에 마음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아직도 마음에 상처로 남아있다고 가끔 이야기를 꺼내곤 합니다^^)

그렇게 저희는 다시 인천에있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할아버지댁에서도 돈을 구할 방법을 찾지못한 저희 부모님은

절망에 빠집니다...

그런데..

저희가족에게 꿈만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어머니를 항상 안타깝게 생각했던 어머니의 언니들은 한푼 두푼모아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제가 7살이 되던해에 작은방이 하나 있는 세탁소를

오픈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 다섯식구는 그 곳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2화 끝~ >_</ 다음편은 진행어떻게 될까요~ ??♡

행복하러 가는길.png

Sort:  

아~~~ 짠~~해요 그 어릴때 얼마나 상처가 됐으면 ㅠㅠ

상처는 사람을 강인하게 만들기도 하지요 ^^;;

왜 하필 그때 할모니가 나타나셔서 ㅠ
언니의 마음이 느껴지는거 같아요 ㅠ 할머니 원망을 많이 했겠내요

그러게용 ㅎㅎㅎ
지금은 딱히 원망하지 않아요
시간이 지나고 할머니도 저희에게
잘해주시기 시작하셨었거든요 ^^*

1화까지 동시에 보고 갑니다.
잘보고 가요^^

^..^* 감사합니다 .
큰 내용은 없지만
재미있게 보고 가셨으면 좋겠네요 ^^a

글을 읽다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많이 힘드셨겠어요
어린나이에 하고 싶은 것 못하고.. 그걸 아는 부모님도 많이
마음이 아프셨겠고 .. 에고... 점차 마음이 따뜻해지는 행복한 스토리가 되기를 바랄게여!!! ㅎㅎ

어렸을때의 일이니 이제는 추억정도로 기억되요 ^^*
부모님이 잘 키워주셨으니 효도해야죵 ㅎㅎ

아이고 할머니ㅠㅠ
김치 2조각이 어쨌다고ㅠㅠ

ㅎ..ㅎ 저희 친가가 옛날에는 좀 많이 짰어요 ㅋㅋㅋ

에구ㅠㅠ 그런 일들이 있었군요

이제는 그냥 추억이죠 ^^*
이럴때도 있었구나 하구요 헤헤'ㅁ'

큰집 아이들의 사탕 이야기에 마음이 짠해집니다~추후에 이모님들의 도움으로 세탁소를 오픈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그때는 모두 어렸던거죠 ^^
그런데 커서도 그 생각에
반갑게 대화하지는 못한것 같아요 ㅎㅎ

다음스토리가 궁금해지네요 ㅜ 세탁소오픈후 짠!

로미님 2월에도 따뜻한날만 가득하세요 ㅎ

^...^* 우보님 감사합니다 > _</
우보님에게도 따뜻한 2월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

아..1등을 못했네요. 신문지...화장지 정말 ㅋ저한테는 상상도 안가는..세대차가 느껴지네요 누님.
강인한 어머님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저희 어머니도 상당히 강하신 분인데..어머니들은 모두 대단하네요. 존경합니다.(다음에 김치볶은, 사탕 사드릴게요)

안녕하세요 @romi 님 처음뵙네요!! 자주뵐께요!
할머니 우째 그런말씀을 하셔서 ㅠㅠ
어머니 정말 가슴이 미어지셨겠네요 ㅠㅠ

Coin Marketplace

STEEM 0.21
TRX 0.18
JST 0.031
BTC 87446.28
ETH 3163.39
USDT 1.00
SBD 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