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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님의 이 글을 이제서야 읽었어요. 2달전에 쓴 거라고 나오는데, 그때는 제가 활동했을 시기 같은데.... 왜 제가 이 글을 못 읽었는지 ㅠㅠㅠ

유효성 검사 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아요. 제 경우엔 소설이 아니라 제 인생이란 게 다른 점이네요. 물론 아직 제 인생은 유효성 검사를 하기엔 좀 이르지만, 잘 나아가고 있는지 객관적인 검사/조언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 그런데 유효성 검사를 받을 걸 생각하니 정말 떨리네요 ㅎㅎ 경민님은 유효성 검사를 잘 받고 계시나요? :)

혼잣말처럼 주절거리는 글이라 그런가봐요 ㅎㅎ

인생의 유효성 검사라...! 이걸 검증해줄 수 있는 사람이 많지는 않겠군요! 사실 살다보면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의 소설은 지금 노트북 하드 디스크 심연 어딘가의 데이터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아직 내놓을 만한 것 같지가 않아요... 다시 꺼내볼 날이 있겠죠.. :D

어쨌거나 간만에 셀레님 응원을 받으니 또 힘이 납니다 :)

가끔씩은 게임 stat 확인하는 것처럼 내가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인데 지금 이 정도까지 이뤘다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경민님의 소설이 세상에 나올 때쯤이면 많이 가다듬고 단단해져서 묵직한 깊이를 갖겠군요 :)

좀 뜬금없긴 한데, 셀레님 말을 듣고보니 <라이언 일병 구하기> 마지막 장면이 생각나네요. 밀러 대위가 숨을 거두면서 라이언에게 "잘 살아야 돼"라는 유언을 남기고, 늙은 라이언이 밀러 대위의 묘소 앞에 찾아가 부인에게 이렇게 말하죠. "내가 좋은 남편이었다고, 잘 살아왔다고 말해줘" 라구요. 그리고 부인은 "그래요"라고 대답해주죠.
살아갈수록 이 스탯이라는 개념이 모호해지는 것 같아요. 뭔가를 이룬다는 것, 뭔가를 해낸다는 것도 결국 해석하기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셀레님이 스탯에 신경 쓰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분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

사실 소설을 쓰는게 가장 어렵죠... 전 반대로 어차피 소설 쓰기를 포기할 거였으면 사회적 글쓰기나 일찍 시작할걸... 이란 생각을 가끔 할 때도 있답니다...ㅎㅎ 그 많은 시간 골방에서 써내려간 내 몇 권은 그냥 사장되어 있네요 ㅋㅋ

잘 읽었습니다

저도 먼지만 쌓여있는 작품들을 보면 풍류님과 같은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ㅎㅎ 내가 왜 시간과 기회비용까지 날려가며 이걸 쓰고 있나 하는...

아직 제 필력이 따라가질 못해서 내놓지 못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걸 쓰고도 망한다면 뭐... 저도 글로는 끝장이 난 것이겠죠 :(

그렇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

비록 님에는 못미치지만
글을 쓰고 편집하는 과정은
무척이나 큰 어려움이 동반된다는걸 알기에...

힘내시라고 응원합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휘둘릴때
'처음 가슴 뛰었던 일'이 무엇이었는지
상기하는것도 하나의 대안이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어줍잖은 조언이라고 생각하시고
넘어가셔도 상관없지만 말이죠..

잘 보고 갑니다.

요즘은 저의 문제점에 대해(글에 관해서) 성찰하고 있는데 말씀해주신 부분도 곰곰히 생각해봐야겠어요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쓰다만 소설이 있습니다. 쓰다만 소설이라는게 참 정이 많이 가지요. 미련도 많이 남구요. 언젠가 읽을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제가 다시 소설을 쓸 날도요.

저는 저를 읽어주신 분들이 '나는 이 사람이 무명작가일때부터 지켜보고 있었어!'라고 말할 수 있는 순간이 늘 찾아오길 바랍니다. 또 그럴 수 있게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노력만으로 끝나지 않도록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김리님의 소설도 읽을 수 있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경민님의 글을 읽다보면, 생각의 깊이에 놀라곤 합니다. 요즘 글을 올리시지 않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소설을 쓰시는군요. 제 교수님인 작가님께서는 "소설이 써지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와 "너무 퇴고를 해서 더 이상 어디를 고쳐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라는 질문에 "시간을 두고 작품을 봐라."라고 답하셨습니다. 몰랐는데, 스티븐 스필버그도 그랬군요 :-) 경민님 역시 시간을 두고 소설을 보신다면 (말씀 하신) 객관성을 획득해, 더 만족할만한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아주 조심스럽게 제안해봅니다. 저도 유효성 검사에 참여하고 싶네요..! ㅎㅎ

나는 뭔가를 쓰기도 전에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가끔 든다.

이 구절에서 놀랐습니다. 저도 가끔 하는 생각이라.. 하지만 경민님은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잘 하고 계시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어 댓글 달았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6번.. 공감합니다 ㅠㅠ

소설을 쓰지 않다가 갑자기 쓰려니 어색한 옷을 입은 것 같기도 해요. 시간이 약이다... 라는 말은 어디에 붙여도 적절한 것 같군요 ㅎㅎ 혼자 쓸 때는 이 방법이 최선인 걸 알면서도 공모 일정이 겹칠 때는 조바심도 드는군요!

그리고 마침 스팀잇 내부에서 창작자들을 모아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모임(가칭 스토리팩토리...?)을 만들어 보려다 실패했는데 그런 기회가 있을 때 요아님도 모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늘 요아님 응원하고 있어요!

소설은 정말 가까운듯 먼 것 같아요.. ㅠㅠ 스토리팩토리..! 만약 창작자들을 모아 생각을 공유하는 모임이 생긴다면, 정말 100% 참가할 의향이 있습니다! 스팀잇에서 소통하는 것도 생각이 넓어지는데, 그런 모임이 있다면 너무 좋습니다..♥ 꼭 연락 주세요!!

어디 가셨나 싶었습니다.

정작 이 글을 써놓고 소설도 글도 다 멈춰버렸네요 휘유

휘갈겨 쓰는 것과 정제하여 쓰는 것의 차이...ㅠㅠ
퇴고와 검증의 시간이 정말 고역이죠... 저같은 경우는 정작 글 쓰는 시간보다 더 오래 걸린답니다ㅠㅠ

창작은 그나마 낫지만 평론 같은 것은 어휴..

궁금합니다.
어떤 소설을 쓰시는지 :)
흔들리며 나온 글이 누군가의 온 마음을 흔들거라 생각합니다. 언제나처럼 응원합니다 :)

공식적인 채널에서 제 소설을 보여드릴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군요 :)

늘 감사합니다 두두님!

앗, 두두님 !! 오랜만이예요 !!!!!!!!!!!!!!!!! 잘 지내고 계시죠?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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