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은 민주적이야. 보팅봇과 보팅풀, 셀봇이 존재하지만... 그렇지 않니? @skan? (반말주의)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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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skan!

어제 너의 글을 보고 이 글을 쓰게 되었어.
널 따라 반말로 하는 거니까, 무례하다고 생각하지마.
하루 플랑크톤 고래 무서운지 모르고 까분다고 생각해줘. 제발~ 불금이니까 맥주 한캔 마시고 시작할까?^^

보팅봇에 대한 의견 (반말 주의)
어제 너의 글은 보팅봇과 보팅풀, 셀봇에 관한 이야기였지. 네 글을 보고 그 행동들이 어째서 나쁜 건지 명확하게 알게 되었어. 고마워.^^
그런데 그 행동들이 그렇게 나쁘다면 증인들은 왜 그걸 두고 보고 있는 걸까? 그런 의문이 들었어.

하지만 오늘 이야기의 주제는 그러한 의문에 관한 게 아니야. 단지 보팅봇과 보팅풀, 셀봇이 존재하지만 그러한 행동까지 가능한 스팀잇이 얼마나 민주적인가를 말하고 싶어.


오늘도 고백을 하나 하려고 해, 나의 블로그 흑역사에 대해.

나를 자꾸만 고백하게 하는 스팀잇은 정말 @bree1042 님의 말씀처럼 요물인가봐.ㅋㅋ

나에게는 2004년 개설한 일기장, 앨범같은 비공개 N블로그와 2015년 개설한 공개 N블로그가 있어.
2015년, 나는 원대한 꿈을 지니고 공개블로그를 개설했지. 그 꿈이 뭐냐구? 바로 N사의 파워블로거가 되겠다는 꿈!

파워블로그가 되고자 했던 이유는 음....
아마도 명예욕 같은 거였던 것 같아. 뭐 하나 이룬 것 없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에 나는 파워블로그가 되고 싶었지. 경쟁이 덜 치열한 문학 파워블로그을 목표로 했어. 그렇다고 파워블로거가 되기 위해 詩를 쓴 건 아니야. 詩가 그렇게 나온다면 詩인가? 그렇게 나와도 詩는 詩지ㅎ

무튼,
개설한지 2개월 만에 최적화(포스팅이 블로그 영역 1페이지에 똭! 뜨는 것) 됐어. 포스팅하는 족족 1, 2위에 꽂혔고 아주 쎈 키워드도 파워블로그와 순위를 다퉜지. 3개월 후 정도 되었을 때 캐논의 광고 포스팅 제의가 들어왔어. 포스팅 당 10만원 짜리였지. 대박!ㅎㅎ

그러나 나는 거절했어.(미쵸...ㅠㅠ)

난 파워블로거가 되어야 했으니까.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는 나에게는 파워블로그라는 타이틀이 필요했으니까. 부보다 명예를 쫓은 거야.
N사 파워블로그의 조건에는 상업적 활동 금지의 항목이 있었어. 파워블로그 엠블럼을 달고 난 후 행하는 상업적 활동은 간과하지만 파워블로그가 되기 전까지는 할 수 없다는 거였지. 그렇게 여러 광고 제의를 거절하며 파워블로거의 꿈이 부풀어 몇 개월을 보냈어. 그런데...


2016년 4월 14일!
N사는 파워블로그 폐지를 선포한다!
물거품이 되어버린 나의 명예에 대한 꿈.


그렇다면 파워블로그급 블로그가 되어 돈이나 벌자 생각하고 지내던 어느날, 어라! 나의 포스팅이 1페이지에 없네. 누락인가? N사는 가끔 포스팅을 누락시켜. 요청해서 괜찮으면 다시 검색이 되고. 그런데 계속 안보이네. 그러더니 N사 검색에서 그동안의 포스팅까지 뒤로 밀리며 안드로메다로 사라졌어. 말로만 듣던 저품질이었지. 나의 블로그가 왜? 상업적 포스팅을 한 건도 하지 않은 문학블로그인데! (ㅆㅂ...평생 욕 한번 안한 입에서 욕이 나왔어, 거짓말이야 ㅎㅎ) 그렇게 N사에서는 돈맛 1원도 못봤어.

내 블로그가 저품질이 된 이유를 내가 모르다는 것은 비민주적이야. 그곳은 이유를 설명해주지도 않지. 영문도 모른 채 억울한 누명을 쓴 기분이었어. 내게 저품질은 불명예스러웠어.

결국 돈도 명예도 내것이 아니었던 것이라며 허망한 마음을 추스렸고 그렇게 그 블로그는 방치되었어.
파워블로그가 되겠다는 나의 꿈이 실패한 것은 운이 없어서인지 시간이 없어서인지 꾸준함이 없어서인지 알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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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블로그 역사를 공개하는 이유는 스팀잇 때문이야.
아무 보상 없이 콘텐츠를 지배하고
마음대로 콘텐츠를 폐기해버리는 곳에 비하면 셀봇과 보팅봇, 보팅풀까지 가능한 이곳은 얼마나 민주적인가 말이지. 힘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든 스티미언에게 주권이 있잖아.

보팅봇, 보팅풀의 무서움은 @skan 너를 통해 확실히 인지했어. 스팀잇의 시스템을 완전히 이해하진 못하지만 그러나 보팅봇, 보팅풀과 셀봇은 민주적인 스팀잇 안에서만 가능한 자유경제의 산물이 아닐까 생각해봤어. 정치, 경제는 1도 모르지만 말이야. 어쨌든 자기 글을 가지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야.

어제의 스팀잇에서는 애정이 전부인 척 했지만 일말의 회의도 없이 스팀잇을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니야. 물론 이곳에서도 나는 실패할 수 있겠지. 모두가 인정하는 성공에 도달하지 못할지도 모르고. 그러나 성패가 내손에 달렸다는 것은 확실해. 나에게는 행운의 여신이 따라주지 않기에 성패가 내자신이 아닌 다른 거대한 힘에 달린 곳에서는 자신없거든.

나의 손에 달렸다!

이 점에서 스팀잇은 진짜인 것 같아.

댓글도 반말로 해야하는 거 알지?


ps. 끝까지 @skan 님을 따라합니다. 죄송합니다.^^



written by @madamf MadamFlaurt


[madamf’ Steemit]

나를 변화시킨 스팀잇, 나는 스팀잇과 사랑에 빠진 걸까? @hodolbak 님의 이벤트 당첨 기념 고백

스팀잇이 나의 궁금을 자극한다.

스팀잇의 火力은 욕망이다. 욕망이 가득한 이곳, 스팀잇에서 歸依한 자를 찾을 수 있을까?

스팀잇에서 누구와 친하게 지내야 할까요? 에너지 수준, 가치관, 정신적 성숙도를 살펴보세요.

스팀잇은 글 써서 돈버는 곳이 아니다? & 암호화폐는 사기다?

스팀잇은 내리사랑의 聖地

오직 한 가지, 스팀잇 하나 제대로 하는 법을 확실히 알게 되면, 천 달러를 버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거야.

For happiness, you will feel first. 행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스팀잇을 느껴야 하리라.

STEEMIT! LIKE YOU DON’T NEED MONEY! 스팀잇하라! 보상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Song of Whale] 고래의 노래

@woo7739 우님의 스팀잇 광고 공모전에 응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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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그 N사 블로그를 난 아직도 하고 있어. ㅋㅋㅋ
파워블로그라는거에 눈이 멀기도 했지만
나도 저품도 맞고 지금은 근근히 이어나가는중이야.

그러다가 얼마전에 스팀잇을 시작했는데
완전 신.세.계.!!!!!
게다가 N사와 달리 보상도 따박따박(아직은 손톱의 때만큼 ㅋ)

그리고 글과 그림에 능력이 대단한 사람들이 많아!!
글읽고 그림보고 사진구경하느라 시간보내기도 함.ㅋㅋㅋ

아무튼 고래는 미리 선점한 그 위치가 있기때문에
자기의 자리에서 할 행동도 자기가 결정할 수는 있다고 생각해.
그 행동에 따라 결과도 달라지는데 아무쪼록 좋은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었으면 해.

결론은 나 이렇게 스팀잇만 하다가 또 N사 블로그 저품맞을듯 ㅠㅠ

반가워, 미미!^^
N사 블로그에도 좋은 분들이 계셔서 버리지 못할 것 같아.
아주 가끔 그곳에도 포스팅을 하고 있고.
저품을 맞았었지만 시간이 흐르니 차츰 노출되더라.
그곳에서도 몇개월 안에 결과를 보려는 조급함만 없다면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거야.
그런데 당장 손에 쥐어지는 게 없으니...
아무튼, 스팀잇은 눈에 보여서 좋아.
적든 크든 말이야.
너두 스팀잇을 즐겼으면 좋겠어.
자주 봐.^^

네이버 똥같애.
스팀잇에 잘 와주었어* ^_^ *
사실 글 하나에 십만원 벌이도 이곳에선 꾸준히 하기만 하면 충분히 가능하지.
보팅 봇이나 여타 기능들도, 할 수 '있다'라는 가능성 때문에 민주적인 게 확실한 것 같아^^
게다가 네이버 같은 곳은 사실 어느정도 페르소나로 블로거 이미지를 만들어가야 하는게 사실이지, 마치 연예인처럼
스팀잇은 오히려 정반대로 나 자신을 홀라당 빤스까지 다 까발려야 한다는 점에서 훨씬 진실되었다 볼 수 있지~ 인정? 어, 인정ㅋㅋㅋㅋㅋ

인정ㅋㅋㅋㅋㅋㅋ
스팀잇은 정말 홀라당을 좋아하는 것 같아.
특히 콘, 너의 홀라당은 대박이지 ㅋㅋㅋ
나도 신비주의 작가 이미지는 쫌 안 먹히더라구.
스팀잇의 무엇이 나의 푼수끼를 발산시켰는지 모르겠어.
또 무엇이 나를 고백하게 만드는지도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것 같아.
언제까지가 될지 알 수 없지만 즐기자. 우리^^

동의해~ ^^ 여기는 대단히 민주적이고 진짜 사회와 소름끼치게 닮았어.
안 좋은 부분까지도.
합리적인 시민과 합리적인줄 아는 시민이 어우러져서
어떤이는 공동체를 어떤이는 나를 어떤이는 또 다른 가치를 찾으며 생활하고 있어. 그 자체로 매력적이야.

사회에 여러 시스템이 있어서 그 사회를 유지하듯 스티밋도 조금씩 합의된 시스템들이 만들어져야 할 것 같아. 과도한 민주주의가 무정부주의로 흐르고 있는 것 같아 조금은 걱정이거든.

합리적인줄 아는 시민들의 내 맘대로 하는 행동들이 모이면 사회는 붕괴하지. 굳이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마키아벨리를 들먹이지 않아도 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시민들이 그리 옳지 못하다는 걸 알 수 있어. 수준이 낮거든.

반가워. 링킷!^^
네 글들을 읽곤 했는데 오늘에야 말을 걸었네.
나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라 그런 글들을 보면 존경스러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겐 합리적인 사람이 합리적이지 않겠지. 이 시스템이 사람이 있을 곳이 못된다면 결국 붕괴하고 말거야. 모두가 죽어나가면 멸망이니까.
그때까지 합리적인 사람들이 힘을 키워야겠지.
그런데, 그 합리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니까.
힘드네.

고백글 잘 읽었어. 아 참! 다음엔 쿠어스 말고 그 밑에 있는 구스 IPA를 마셔보길 바래, IPA 싫으면 그 옆에 스텔라 아르투아라도 ㅋㅋ

알았어. 구스 IPA는 못마셔봤으니까 담에 마셔볼게.
팔로했어. 자주 보자.^^

고마워 자주보자 ㅋ

안녕 플로르야~~ ㅎㅎ 난 플로르라고 부르는 게 좋네..ㅎㅎ
평생 다시 반말할 일 없을 거 같으니 댓글 ㅋㅋㅋㅋ
스팀잇에는 너 같은 사람이 필요하고 넌 분명 스팀잇에서 많은 것을 해낼거야 ^^
주말 씐나게 보내~~

고마워, 용기를 줘서^^
플로르야~ 이렇게 불리는 건 처음이야.
좋네. 이쁜 고양이 이름 같기도 하구 ㅋㅋㅋ
종종 반말 포스팅을 해야겠어. 재밌어.
미술관 철이야~ 너한테만 반말 쿠폰 열장 줄게.
특별히 반말하고 싶은 날 쓰도록 하렴 ㅋㅋ
그렇다고 욕은 하면 안돼 ㅎㅎ
난 욕하는 인간 딱 질색이거든 ㅋㅋ
철이 너두 여유롭고 의미있는 주말 보내.
잘자구^^

flaurt가 니가 만든 말인지는 알지만. ^^
flore도 어울리기에.ㅎㅎ
반말 쿠폰 10장 콜!! 난 절대 욕은 하지 않어...욕 안하고도 사람 열받게 하는 방법은 많이 알거든..ㅋㅋㅋㅋ 욕은 나도 많이 시러해..ㅋㅋㅋㅋ
잘 자 좋은 꿈 꾸고 ^^ 주말 씐나게 보내~~

웅웅ㅎ
욕 안하고 사람 열받게 하는 게 진짜지.
너도 은근 못된 구석이 있구나ㅋㅋ
마냥 착한 사람은 매력없지.
그래도 오늘은 착하게 굴어.
토요일이니까^^

잘 못 생각했어 여기는 자본주의 세상이야
민주적인 것은 다른 SNS를 찾아봐
하지만 다른 것보다는 알면 먹을게 있잖아
난 지금은 그걸로 만족하구는 있어

자본주의는 민주주의 안에서만 가능한 건 아니겠지.
나도 맛난 거 먹구 싶다. 스달 벌어서^^

민주주의는 투표의 가치가 똑같아
하지만 여긴는 가장 가까운 모델은 회사야
주식같은 스팀파워가 많은 자가 높은 가치의 보팅을 가지잖아

그렇게 설명해주니 알겠다.
공부를 안해서 쫌 무식해ㅎㅎ
투표가 가치가 엄청 차이가 나긴 해.
난 원래 0.01밖에 안된는데 조금 올라서 0.03이 됐어.
기분이 좋더라. 그 기분 때문에 스파를 키우는 걸까?

님통해서 또 분위기 파악합니다. @skan 님 글보니까,

결론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천국 스티미토피아가 그들의 것이다.
@Jejus Steemian

그 글에 그런 의미도 있었군요.
스토토미피아가 완성됐으면 좋겠어요.
다음에 반말로^^

오 민주적인 스티밋 시스템이지요!!!!
이 세상에는 완전무결한 시스템은 없지요 다중의 의견을 수렴해서 부족한 부분을 더 개선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마담에프 샘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어는 부분은 만족스러워요.
핑크던트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마담 그랬구나.. 그럴까봐 난 블로그 안하고 개인홈피를 만들어 인터넷 바다에 둥둥 띄워놨었어.. 난파선처럼.. 발견되라고.. 근대 홍보 1도 안했는데 어케어케 천명까지 늘어나더라.. 파블 마담 사이즈에는 쪽팔리지만.. 망망대해였으니까.. 근대말야 것도 짜증나더라 공짜로 보는 것들.. 니들이 누군지 나는 알지도 못하는데.. 그래서 연회비 매겨서 봉해버렸어.. 돈 내고 봐 이것들아 하고 말야. 그게 올초야.. 지금은 돈내라니까 파리날려.. 가족들도 쌩까네.. 근대 나 이번달 스티밋 시작해서 돈 좀 벌었다.. ㅋㅋ 신나.. 뭐 그런 얘기한거지? 마담 말이야.. 이거이거 반말 좋네.. 휘리릭~

맞어, 내말이 그 말이야ㅋㅋ
유료화라니 대단한 걸.
그만큼 자부한다는 거겠지.
콘텐츠를 날로 먹히지 않기 위해 스스로 가치를 높일 수 있어야 할거야.
근데 돈이 되야 말이지...
그래서 스팀잇이 좋아. 적든 많든 돈이 보이니까.
아직 진짜 돈맛은 못봤지만.
나도 이참에 출금 한번 해봐야겠다.
반말 재밌지. 너두 반말 포스팅 한번 해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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