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amf’ Steemit] 스팀잇의 火力은 욕망이다. 욕망이 가득한 이곳, 스팀잇에서 歸依한 자를 찾을 수 있을까?

in #steemit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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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에서는 뜨거운 욕망이 느껴진다.
쿨한 나도, 쿨한 척 하고 있지만 실은 뜨겁다.
스팀잇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화력은 욕망이 아닐까?

스팀잇의 火力은 욕망이다.



스팀잇의 또다른 화력은 ‘소통’이다.
그러나 소통의 화력 또한 욕망인 듯하다.
소통의 ‘ㅅ’ 자도 못하던 내가 소통에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소통의 욕망을 느끼게 되었다.
욕망이 먼저인지, 소통이 먼저인지.
욕망의 발로로 소통하고 소통하다 보니 욕망하게 된 것인지.

나의 본질을 변화시킨 것은 스팀잇에서의 욕망이다.
보상에 대한 욕망인지, 작가가 되고자 하는 욕망인지,
두 욕망이 뒤섞인 욕망인지 모를 달아오른 욕망으로 성마르다.


歸依



욕망으로 가득한
세속적인 인간이 문득 歸依를 상상한다.

인연과 물질을 전부 다 포기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귀의하는 것이 아니라
결코 포기하지 못해 번뇌하다
그 번뇌가 너무나도 지독하여
끊어내듯
도망치듯
歸依하는 것이 아닐까.

귀의하지 않는 까닭은 포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번뇌로부터 도망쳐야 할만큼 번뇌하지 않기 때문이다.


귀의한 자, 성직자의 욕망과 번뇌는 일반인들의 그것보다 더욱 지독할지도 모르겠다.

욕망은 그 자체로는 나쁘지 않다.
그러나 부패한 욕망과 떨치지 못한 번뇌로 그득한 그들이 권력과 부에 도취되면 악취가 뿜어져 나온다.

질량보존의 법칙은 그들 사이에도 적용되어 그 집단에도 악인과 위선자는 존재한다.

인간을 숭배하는 것을 질투한 신은 그들 속의 악마를 세상에 드러내 보인다.
그들도 결국 인간일 뿐이고 어떤 종교도 마찬가지이다.

신의 존재를 인정한다고 해도 종교에 빠지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다.

질량보존의 법칙은 스팀잇에도 존재할 것이다.

욕망이 가득한 이곳,

스팀잇에서 귀의한 자를 찾을 수 있을까?
존재한다면 그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진정 귀의한 자가 스팀잇에 다다를 수 있을까?
이토록 욕망이 가득한 이곳에.
진정 귀의한 자는 이곳에 존재할 리 없다.
도망치듯 귀의한 자라면 모를까.


written, photographed by
@madamf MadamFlau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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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 어느 산사...



[madamf’ Stee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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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엔 상실로 인해 비워지는 경험이 소유와 욕심을 경계하는 계기가 됐어요. 채우는 순간의 기쁨보다 비워내는 가벼움이 잔잔하고 지속적인 편안함을 주거든요.
번뇌로 인한 고통은 대체로 집착으로 인해 발생됨을 경험하고 나서는 생각이 복잡해질 때 집착하고 있는 내안의 것을 찾으려 노력해요.
그리고 욕망을 생각할 때는 유하 작가의 "욕망의 집어등"을 떠올려요. 무수한 욕망을 자극하는 환경안에 나를 놓아두고 그 욕망을 나쁘다, 버려야한다는 강박을 주는 것은 자신을 괴롭히는 것 밖에 안되니까요. 제가 머물고 있는 제주가 맘에 안드는 점도 있지만 가장 좋은 것중 하나는 욕망을 자극하는 요소가 서울에 비해 현저히 적다는 점이에요. 느긋하게 제 템포로 살고 있는 저도 경쟁환경, 욕망의 자극이 많은 서울에서 산다면 지금과 같이 살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네요. 정말 무엇이 중한지 스스로 느낀다면 자신이 처한 환경을 변화시키는 결단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고보니 x-wife가 외국에서의 삶을 꿈꾼것도, 언젠가 앞길이 막막할 때 산에 들어가 살고 싶다고 말했던 이유도 어찌할 수 없는 욕망의 자극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외침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땐 현실감각 없다고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또 하나 발견하고 갑니다.

有求皆苦 無慾則剛 人到無求品自高
구함이 있으면 모두 괴로움이고 욕심이 없으면 강직하다. 사람이 구하는 것이 없으면 품격이 스스로 높아진다. -남회근

그런데 욕망은 모두 '관계'속에서 이루어지죠. 나든 남이든 자연속에서든 결국 관계를 떠날수 없죠. 결국은 도로 나의 마음가짐/마음먹기?에 달렸죠.

맞는 말씀이네요. 어떤 환경에 있든 관계를 떠날 수는 없네요. 그래도 복잡하고 빠르고 치열한 환경에 놓이는 것보다는 간소화되고, 느려도 괜찮은, 제 템포로 살 수 있는 환경에 있는 내가 마음을 살피기 좋은 건 분명한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진정 마음이 원한다면 환경을 변화시킬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로 남겼어요. 새길만한 구절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저도 그녀처럼 외국생활을 꿈꿨고 산에 들어가길 원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은둔자처럼 사는 법을 체득해서 더 이상 그것을 동경하진 않게 되었어요.

전 제주도에서 태어났어요. 태어나자마자 서울로 갔지만.
서른이 넘어 제주도에 다시 처음 갔었는데 느낌이 좋더라구요.
캠핑을 하면 제주도에 머무르면서 이곳에서 죽어도 좋겠다 생각했었죠. 태어난 제주 바다에 뿌려져 바람이 되어도 좋구요.

아, 류이님! 한달에 한번 긴 포스팅을 하는 중간중간 제주도 사진 한장씩 올려주세요.

그냥 가끔 마음이 동할 때,
바다가 넘 이쁘거나,
나무잎에 태양이 비칠 때,
봄바람이 살랑 느껴질 때,
하늘이 아프게 푸를 때...

류이님이 시선이 닿는 풍경과 장면을 올려주시면 좋겠어요.
제주도가 보고싶어요, 류이님 눈에 담긴.
강요는 아닙니다. ^^

번뇌와 욕망이 환경에 영향을 받을까요? 저도 서울 생활 정리하고 대구에 내려와있으면서 느낀 건데 그 환경을 정리하는 순간 그 번뇌와 욕망이 어느 정도 정리되는 것 같았어요. 결국 환경 탓이 아니라 포기하지 못하는 마음이 문제가 아닌가 하는.

어제 잠깐 서울에 들렀는데 이젠 돈을 줘도 서울에선 못살겠다 싶었어요. 그 번뇌와 욕망이 두려웠던 걸까요?

플로르님 제주가 고향이셨네요ㅎ 삼십년만에 처음 밟아본 제주의 느낌이 궁금하네요. 고향이지만 처음 만나는 낯선 땅이라.. 얼마나 좋으셨길래 죽어서 제주바다에 뿌려져 바람이 되고 싶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기회되면 포스팅 한 번 해주세요~ 물론 강요는 아닙니다! ^^

봄을 좋아하니 아마 날씨의 변화에서 봄을 느끼면 사진 찍는 건 어렵지 않을거에요. 봄의 햇살을 맞으면 마음이 쉽게 동하거든요. 다음 포스팅을 할 때 기억했다가 함께 올려볼게요.

저의 경우엔 번뇌와 욕망도 환경의 영향을 받더라구요. 좀 더 자세히 써보려다가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 이 얘긴 여기까지 하는게 좋겠어요.ㅎ
어쨌든 저도 1년에 한 두번 서울에 올라가면 오래 있고 싶지 않더라구요. 뭐 특별하게 제주라서는 아닌거 같구요. 제주가 내 일상이 되서 내 집같고 편안하고 또 마음에서 가깝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제주에 있으니까 그런거 같아요. 일상의 편안함이 스며들어 적응된거겠죠. 저의 경우엔 두려움 그런건 없는거 같아요. 사람사는곳 다 똑같죠 머.ㅎ 단지 지금이 좋을 뿐 ^^

환경의 영향을 생각해봤어요.

한참 번뇌가 드글거릴 때 산을 찾았었어요.
어느날 문득 바라본 북한산이 나를 부르는 것 같아서
무작정 등산화도 아닌 운동화를 신고 어느 봉우리에 올랐었죠.
북한산 암석이 장난 아니거든요.
그냥 운동화 신고 왔다고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걱정들 하시는지...
그때 처음 산에 오른 후 한동안 산에 빠져 지냈죠.
산을 찾은 가장 큰 이유는 산에서는
생각이, 욕심이 사라졌기 때문이었어요.

지금 돌아보니 내가 어떻게 산을 탔나 싶어요.
운동 신경도 무지 둔하고 겁도 많은 내가 말이죠.

산에 가고 싶네요. 요즘은 캠핑만 하지만. ㅎ
산이 절실히 필요하지 않은 시간이 다행인가 싶기도 하고...

Nice click. Upvote and followed do follow me thanks. God bless you.

Thank you~^^

많은 생각이 들게되는 글 잘보고 다녀갑니다..

감사합니다.
자주 봐어요.^^

어딜가나 경제적, 사회적 명성의 욕망을 가진 사람들은 많은것 같아요! 저도그렇구.

욕망하니까 사람이죠.
헬캣님,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자본주의 사회의 축소판이죠~

엄청난 자본이 밀려들어올 때
이곳이 어떻게 변화할지 두렵기도 하구요.

처마끝 풍경이 기가 막히네요^^
@madamf 님 이벤트 잊으셨어요?? ㅎㅎㅎ
당첨!!
https://steemit.com/kr/@hodolbak/5dusf8

와아~ 정말요?
제가 정말 당첨됐어요?
진짜네요, 오늘 밤 기뻐서 잠을 설칠 것 같아요.
설 지나면 얼른 보내주실 거죠?
아녜요.
행복한 마음으로 기다릴테니 편하실 때 보내주세요.^^

사실 스팀잇이 흥할수록 '욕망'의 측면이 더 부각될 것은 자명하죠...
이런 훈훈한 분위기도 사실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내심.
그래도 우리가 잘 지켜나가면 되겠죠!^^

훈훈함이 있었던 스팀잇의 시절을그리워할지도 모르겠네요.
kr-darknight 흑기사님이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마법사의 욕망은..

열네번?ㅎㅎ

10+10+10+10 ? ^^ 휘리릭~

헐~
40 번이라니?ㅎㅎ

2018년에는 두루 평안하시길!

감사합니다.
새해엔 멋진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몇몇시들을 보니 향기가 강렬합니다. 수행자의 욕망欲望은 發願입니다. 나라는 그 무엇이 실체가 없음을 지향하는 바람이겠죠. 그게 도달될때까지는 계속 탐욕,욕망에 머물겠지요. 평상심이 도(平商心是道)라고도 하지요. 멋진시 잘 감상했습니다.

평상심이 도다.

맞는 것 같아요.
그러나 저의 시는 평상심을 잃을 때 강렬해집니다.
실체가 없음을 지향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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