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國歌)로 보는 국가 #3: 작사자도 결국 숙청당한 『중국 국가』 & 모택동의 망언들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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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원수 "펑더화이" 숙청장면, 그는 홍위병들에게 수모와 폭행도 당했지요.>



<중국국가 = 의용군진행곡. 유쾌한 일 아니지만, 이해를 위해 들어보세요.>

<일반인의 개인 차원 정리글이므로, 맥락 위주로 보세요. 중국 현대사는 공산당에 의해 삭제, 왜곡조작된 부분들이 많을 것이기에 더 조심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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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S.T -> 의용군진행곡 -> 정식 국가


① 영화 "풍운아녀" (1935) 주제가로 널리 퍼져

1930~40년대는 당시 일본제국이 맹위를 떨치던 시점이었습니다. 1942년 일본 최대 영토 보시면 거의 모든 동남아 지역 뿐 아니라 중국 중국 중심 지역까지도 넘어가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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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항일 정신을 고취시키는 "풍운아녀"란 드라마가 제작되어 인기를 끌자, 그 주제가까지 유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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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봐도 전쟁터로 젊은이들이 나서도록 독려하는 느낌이 들죠.

이때 주제가를 작사한 "텐한"은 당대 최고의 희극연출가로써, 공산당의 지지자였습니다.

가사 살펴볼께요.한글로요

「일어나라! 노예가 되기를 원치 않는 사람들이여!
우리의 혈육으로 새로운 만리장성을 세우자!
중화민족에 가장 위험한 시기가 왔네,
억압받는 한 사람마다 마지막 함성을 외친다네.
일어나라! 일어나라! 일어나라!
우리의 하나같은 마음으로,
적군의 포화를 용감히 뚫고, 전진하자!
적군의 포화를 용감히 뚫고, 전진하자!
전진하자! 전진하자! 나가자!」

일본제국과 곳곳에서 전쟁중이었기 때문에, 가사 역시 상당히 호전적입니다. 첫구절, 끝구절이 인상적이고 주제인 것 같습니다.

「일어나라! 노예가 되기를 원치 않는 사람들이여! 전진하자! 전진하자! 나가자!」

여기서 노예란, 일단은 제국주의의 노예를 뜻하는 것 같습니다.


② 의용군진행곡이 되어 군가로 사용

미국 국가처럼 특정 전투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하지는 않았으나, 일본과의 항전을 부추기는 호전적 가사와 멜로디는 군가로 매우 적합한 느낌이죠. 결국 실제 의용군들의 행진곡이 되어 군가로 사용되었습니다.

※ 위키백과에 의하면, 「의용군(義勇軍)은 주로 사회주의 국가에서 전쟁이나 위급한 상황에서 조직되는 비정규군」 이라고 합니다. 우리로 치면 "독립군"과 비슷한 느낌의 용어랄까요? 하지만 「인민의용군(人民義勇軍)」은, 6.25전쟁 중 북한을 지지해 결성된 군대를 뜻합니다. "인해전술"로 유명한 그 군대를 의미하죠. 결국 인민의용군 혹은 인민지원군은 공산당의 정식 군대를, 마치 북한이 자본주의의 노예가 되는 것을 우려해 자칭 의롭고 용맹하게 자발적으로 참여한 의병 개념의 군대라고 거짓으로 포장하여, 중국 공산당 정부의 공식 참전이 아닌 척 하기 위해 붙인 이름인 것이죠.

국가(國歌)로 보는 국가 #2: 백악관이 불타던 그 때 태어난 『미국 국가』

③ 정식 국가로 채택

일본제국이 물러나고, 국민당과의 제 2차 국공내전에서도 승리한 중국 공산당이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現 중국)을 설립할 때, 이 곡은 국가로 채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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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억할만한 사실들 & 관련 역사적 정세



① 작사자 "텐한"마저 문화대혁명 때 숙청
: 공산체제 기득권층의 큰 문제점

1949년 공산당에 의해 중국이 건국되면서, 당시 모택동은 우리도 잘살아보자며 소위 "대약진운동"을 펼쳐 중화학공업을 육성하려고 합니다만, 처참하게 실패하고 최소 수백만이 굶어죽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사 보고를 받은 모택동이 했던 말을 아시나요?

"굶어 죽는 건 옛날에도 있었던 일인데 그게 뭐가 큰일이라고?"
"먹을 것이 없으면 끼니를 줄이면 되잖나!"

당시 공산당의 실체를 알 수 있는 단면이죠. 국민들이 죽건 말건, 공산당 세력 확대 및 체제 유지에만 관심이 높았습니다.

또한, 중화학공업 육성정책이 공산체제 하에서도 성공하는 것은 아니란 점 잘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굶주림 속에서 1950년대가 지나가자, 공산당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높아져 가고, 6.25전쟁을 승인했던 주역인 소련의 스탈린마저도 좀 더 완화된 공산체제로 기울게 됩니다.

그에 모택동도 입지가 축소되자, 뜬금없이 "문화대혁명"을 들고 나오고 "홍위병"을 육성합니다. 현재의 공산당 기득권 세력들이 매너리즘에 빠졌고, 무능하거나 부패했으며 더욱 강력한 프롤레타리아 계급투쟁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논리였습니다. 자신의 정책, 체제 실패에 따른 비판의 화살을 관리자급 공산당원들에게 돌려버린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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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한>

이 와중에 중국 국가의 작사가이자 오랜 공산당 지지자였던 "텐한"도 홍위병들에 의해 숙청되어 모든 직위를 잃고 숨죽이고 살다가 사망합니다. 공산당 군대의 행진곡을 작사했던, 드라마와 연극을 통해 공산당 세력 확대를 도왔던 그마저도 "우파 분자"라는 명분으로 찍어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텐한"은 어린시절 일본유학파이기도 했기에 이데올로기는 공산당이었어도 50년대를 거치면서 무너진 경제상황은 인식할 정도는 되었을 것 같습니다. 당시 모택동의 홍위병이 얼마나 거셌냐하면, 4~50년대 공산당 군대를 이끌어 군 원수에 올랐던 "펑더화이" 마저도 숙청을 피하지 못했습니다.(대문 이미지는 펑더화이의 숙청 장면입니다.) 그는 위중한 경제상황을 두고 모택동에게 공산체제의 수정을 요구했다가 바로 직위해제를 당했고, 결국 숙청되어 홍위병들에 의해 구타도 당했습니다.

그는 6.25전쟁 때 UN군이 눈물의 1.4후퇴를 하게 만든, 중국 인민지원군(=공산당 정부의 만주 지역 공식 군대이나, 마치 북한이 자본주의의 노예가 될 것을 우려해 북한을 구출하기 위해 인민들의 자원입대로 이루어진 자발적 의용군인들이라고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그 군대)의 수장으로 참여했을 정도로 공산당 이념이 강한 사람이자, 엄청난 남한 군인들과 UN연합군 군인들에게 피해를 끼친 우리 입장에서는 매우 불쾌한 장군이기도 합니다.

중국 국가의 작사자인 "텐한"은 당시 모택동의 부인 "장칭"의 예술 스승이었고, 군원수였던 "펑더화이"도 김일성을 때렸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잘 나가던 인물이었지만, 모두 숙청당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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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더화이(좌), 김일성(우). 짜증나는 사진이지만 이해를 위해>

원래 공산체제의 기득권층은 체제 유지에만 관심이 크고, 특히 중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숙청이 익숙하지요.

장기판의 빨강을 담당하는 "한(韓)"나라를 건국할 당시 초대황제가 된 "유방"은 "항우"로부터 자신을 지켜냈던 "한신"을 개국도 하기 전에 숙청했었지요. "토사구팽"이란 4자성어 기억하시면 적당할 것 같네요.

모택동 밑에서 외교부장을 지냈던 "저우언라이"조차도, 이건 "문화혁명이 아니라 무화혁명"이라 말하며 숙청, 조리돌림 당한 동료들을 걱정했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 굶어 죽거나, 수용소에 갇혀 죽게 된 인구는 최대 수천만에 이른다는 추정도 꽤 있습니다.


② 공산당 선전용으로 이용된 적이 많음
: 심지어 아예 가사를 공산당 찬양으로 대놓고 바꿨다가, 재차 기존 가사로 복귀

드라마 주제가, 군대 행진곡을 거쳐 국가가 되었지만, 초기 명분을 잃고 사실상 공산당을 찬양하는 쪽으로 많이 흐르게 됩니다. 원래 작사가이자 연출가였던 "텐한"은 공산주의자였기 때문에 은연 중에 그런 의도도 있었을 겁니다.

불과 40년 전인 1978~1982년까지 가사를 아예 공산당 찬양으로 바꾼 적이 있습니다.

「전진하라! 수많은 민족 영웅과 같은 인민이여!
위대한 공산당은 우리가 이끄는 장정을 계속한다네.
하나같은 민중의 마음은 공산주의의 내일을 향해 간다네.
조국을 발전시키고 지켜내며 용감히 싸우자.
전진하자! 전진하자! 전진하자!
우리는 오랜 세월 동안 영원하리라.
마오쩌둥의 깃발을 높이 들고, 전진하자!
마오쩌둥의 깃발을 높이 들고, 전진하자!
전진하자! 전진하자! 나가자!」

이건 그냥 국가라기보다는 당가로 보이죠. 뭐 일당독재국이니 국가=당가일수도 있을 겁니다.

여튼 국민들의 반발을 부르자, 등소평 취임 후 기존 공산주의보다 경제 부문에서 조금 수정완화된 노선을 걷게되면서 기존 가사로 복귀시키고, 현재까지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③ 항일투쟁을 위한 의용군진행곡(?), 공산당은 항일에 큰 관심 없었음.
: 현 공산정부는 별로 항일투쟁 안했다는 숨기고 싶은 사실

1949년 정식 국가로 되기 전, 수많은 젊은이들의 입대의욕을 고취시켰던 이 노래는 사실상 공산당 세력을 확대하는목적으로만 쓰이고 맙니다.

모택동의 다른 무자비한 망언 보시죠.

"중일 간 싸움은 공산당 발전의 절호의 기회이며, 우리 공산당의 기본 정책은 전력의 70%를 자기 세력 확대에, 20%를 국민당 정부와의 대응에, 나머지 10% 항일에 사용한다."

소름돋는 말이죠. 이 노래를 듣고 입대한 혹은 이겨서 뺏은 토지를 준다는 말에 속아 입대한 군대의 10%만 항일에 사용하고, 70%는 공산당 세력 확대에, 20%는 국민당과의 싸움에 사용한다는 논리.

실제로 중국 정부는 현재까지도 대단한 항일투쟁의 역사를 가르치고 있지 못한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도 내세울만한 독립군 전투는 거의 없긴 하죠.(청산리 전투 정도?)

중국 공산당은 항일 전쟁의 와중에 국민당 정부군이 급감하고 공산당 군대는 고스란히 아껴서 향후 공산당 정부를 만드는데 관심이 더 많았던 것이죠.

실제로 현 공산당 정부가 내세울만한 대일본 전투가 별로 없고, 소규모 치고 빠지기 정도로 싸우는 척 하면서 실제로는 공산당의 세를 불리고, 일본제국과 맞서 싸우던 당시 국민당 정부의 대규모 군대가 소모되기만을 기다린 것이죠.

오히려 공산당 군원수였던 "펑더화이"가 숙청될 무렵에는 그의 전공도 부정되면서, 승전은 했지만 전투 안하고 가만 있었으면 공산당이 늘어날 건데...라는 혐의도 씌워졌다고 합니다.

모택동은 중국을 방문한 일본 장관에게 치하한 적도 있습니다.

"중공은 일본에 감사합니다. 만약 일본의 대륙 침략이 없었다면 우리는 국공 합작(=아마도 제2차 국공합작으로 추정됨. 일본의 침입으로 인해 싸울 틈이 없으니 국민당과 공산당이 연합 전선을 형성한 사건. 그 후 항일 투쟁 명분 하에 많은 무기를 지원받아 일부만 항일에 쓰고 공산당 세력 확대를 도모함으로써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음. 그 외에도 공산당이 시들했져 가던 초기에 그들을 국민당원으로 받아주었던 제 1차 국공합작도 있음.)이 있을 수 없고, 공산당은 발전 못했을 거고, 결국 최후 승리를 못했을 것입니다. 많은 일본 사람들이 우리를 만나면 사죄하고 용서를 비는데, 내가 보건대 일본의 침략이 없었던들 우리가 어찌 대륙을 정복할 수 있었을까요? 우리가 일본에 감사해야 할 일이지요."

물론, 공산당 입장에서 한 말이지만 소름 돋는 발언이긴 합니다. "난징 대학살"에 대해 모택동은 오히려 공산당 입장에서는 고마워했다는 이야기 등 당시 모택동의 소름끼치는 생각들은 끝이 없습니다. A부터 Z까지 공산당 확대, 기득권 유지에만 관심이 있었던 것 같네요.사람들이 필요할 때는 전쟁에 참여해서 이기면 땅을 주면서 인기를 얻고, 결국 그 땅을 다시 몰수하는 방법도 구사했으니 뭐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겠죠.

④ 6.25때 어쩌면 불렸을 것이라는 점

이건 개인적 생각인데, 당시 6.25전쟁에 참전한 그 많은 만주 지역의 정식 중국 군대가 "인민지원군"이라는 포장 하에서 군복도 다르게 입고, 정식 군가도 못 부르게 한것으로 압니다만, 어찌 수십만 이상이 행군하면서 몇달 간 군가를 안 부를 수 있었을까요?

물론, 당시 만주지역의 조선인이 만든 다른 행진곡들을 불렀을 수는 있지만, 대다수에게는 수십년 부르던게 입에 익었을 겁니다.

現 중국국가가 6.25당시 남하하는 중국군 마음 속의 군가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생각하면 유쾌하지 않네요. 이 부분만은 추정임을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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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아직 한참 멀었다


사견은 잘 적지 않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조금 적고 마무리할까 합니다.

① G2라는 환상

G2로 지칭하면서, 드러난 (다 믿기도 힘든) 경제지표들만 가지고, 절대 중국을 치켜세울 수 없습니다. 오랜 기간 그에 걸맞는 역할을 제대로 해줘야 자연스레 사람들이 인정하는 것이죠.

너무도 오랜 세월이 걸려야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어쩌면 해결이 어려울 정치/사회/제도적 문제가 너무도 많고, 그들의 인식변화에 얼마나 걸릴지 아무도 모릅니다. 역사발전단계를 보면, 체제가 바뀌어도 한 순간에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중국은 자국기업들보다 먼저 진출했던 우리의 메신저인 라인, 카카오톡 등은 모두 퇴출시키고, 검열을 위해 자국산 메신저를 이용하도록 강제하는 공산국가입니다.

그들은 아직 자신들을 대리할 정치인을 결정할 최소한인 투표권도 없으며, 얼마 전 시진핑 중국 공산당 주석은 당원투표를 통해 2,700명 중 2,698명 찬성, 2명 반대로 헌법상 종신집권을 성공한 말도 안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빠르게 잘 살게 만들면 오히려 체제가 흔들릴 수 밖에 없는 모순적 현실 속에 있겠지요.

관광객 입장에서는 여전히 물가가 저렴한 편이고, 즐길 만한 문화도 많고, 낮은 인건비로 대규모 인력을 동원한 커다란 대도시 건물들을 보면서 평화로워 보여 티가 잘 안나지만, 엄청난 인권 문제를 가진 곳이라 할 수 있겠죠.

그들의 국가 속에는 "노예에서 벗어나라"고 되어있지만, 과거 제국주의(=여기서는 외세)의 노예는 벗어났을 지언정, 자국 내 공산 기득권층의 또 다른 노예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큽니다. 물론 일반인들의 평화로운 삶을 무조건 그렇게 연결짓기는 어려운 면은 있습니다.

UN상임이사국이라는 지위도 과거 중화민국이 전승국으로서 얻어낸 지위를 1971년에 가서야 현재의 중국 공산당 정권이 위세로 승계한 것이지, 그들이 그만한 역할을 해서 얻어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홍콩과 중국 간 자유로운 인적/물적 이동이 가능한 수준이 되어야 어느정도 국제사회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② 늘 경계해야할 대상

역사적으로 세계 TOP 3 공산/독재국가인 중국(구 중공), 러시아(구 소련), 북한이 우리를 둘러싼 나라들이라는 점 (조금 달라진 것 같다고 해서)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이들은 6.25전쟁을 유발하고, 당시 북진통일을 방해했으며, 최근까지 수시로 도발해 왔고,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겠으나 현재도 알게 모르게 자국의 이익을 위해 한국 내에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을 겁니다.

꽃다운 젊은이들을 비롯한 우리 국민들에게 엄청난 사상자와 국방비/병역 부담 등을 안긴 국가들입니다. 참 신기하게도 이 3개 국가는 발표되는 정부 지지율 1, 2, 3위를 단골로 차지하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코 앞의 인접국인 중국의 여러 악행에 대해 언론들은 여러 이유로 대체로 침묵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대개의 요즘 언론들은 미국/일본의 작은 악행이나 아베/트럼프의 말 한마디나 해프닝을 가지고 희화화하며, 우리를 더 많이 분노하게 만들려고 하죠. 무엇이 더 큰 악행인지, 미국/일본은 왜 아베/트럼프를 지지하는지 직접 깊이 따져보고 판단할 필요가 있는 부분입니다.

머나먼 이국 땅에서 수십만 젊은이가 왜 우리를 도와주다 죽어갔는지, 왜 도운 건지 등을 곰곰히 직접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의 가슴 속 생각 하나하나가, 단순히 정치역학적 이유로만 절대 설명할 순 없을 겁니다.

친구란 것은 서로 돕고 신뢰하는 사이여야지, 일방적으로 나를 돕는 친구는 영원히 곁에 있을 수 없고, 결국 떠나게 되어 있습니다. 하물며 내 것을 뺏어가려고 늘 주시하는 이는 친구가 아니라 늘 경계대상이겠죠. 물론 배울 점이 있다면 배우면서 실리도 챙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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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2 미국편은 정보가 많아서 훨씬 재미있게 구성했었으니, 같이 보셔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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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위대한 가치는 미국를 미국답게 전세계를 자유민주주의로
만들겟다는 트럼프대통령님에 굳은의지 ^^
시진핑은 주변국을 속국으로 만들겠다는 악마같은 생각 ㅋㅋ

멘트 감사합니다.^^ 트럼프가 그렇게 신념 있는 사람인지는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실리를 추구하는 기업가 타입이 아닌가 싶어서요. 공화당 안에도 스펙트럼이 워낙 넓으니 어느 장단에 맞출지 어려운 측면도 있을 것 같구요. 모쪼록 한국에도 미국에도 현명하게 해주기만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시진핑은 요새 시황제 급이긴 하죠. 편한 저녁 보내세요.

그것은 미국 방송도 빡스 뉴스 말고는 올은소리 안하니 사람들이 모르는것
뿐이지요 저는 정규방송 신문 다안보고 끝엇습니다
미국국민이 왜 트럼프을 지지햇겠습니까. 단순히 사업가로 보았다면 지지.
안하지요 오바마가 망친 미국을 미국답게 만들겠다는 의지 하나보고 지지
한것이지요.

네 어떤 말씀이신지 잘 이해했습니다. 정치는 잘 모르지만, 투자 관련 때문에 유심히 보는 편인데요. 저도 단순 기업가 마인드로 정치를 하고 있다 이런 의미는 아니었고, 신념이 필요할 수 있는 부분도 단기로는 줄건 주고 받을 건 받으면서 길게 보고 협상해 가는 그런 모습을 종종 보이는 듯 해서 우려가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물론, 100%만족/완벽할 순 없으니 일단 자기 지지율 살려 정치기반을 다져가면서 원하던 바를 양보와 협상을 통해 100%는 아니더라도 지지자들의 요구를 어느 정도 반영해가면서 무난한 성과를 이뤄가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 측면에서의 기업가 마인드를 언급한 것이었습니다. 지금 지지율이 좀 올라와서 오바마 재선 전 지지율 수준과 유사하다고 하니, 향후 잘하면 재선 가능성도 없다고 할 수 없겠지요. 과거 민주당 지지층 중 일부를 돌아서도록 하는 여러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어서 유리한 측면도 보이구요. 감사합니다.

잘이해 하셨다니 감사합니다 !!!

역사는 늘 반복되지요.
여전히 주변 열강에 쌓여 눈치만 보고 있는 우리나라가 정말 한심합니다.

네 공감합니다. 물론, 독일전 축구에서 보듯 저력/투혼 있고 마지막에는 잘해왔던 기억, 나름 괜찮은 면도 많은 국가라는 점 긍정적으로 보면 좋겠지요.

30년전 수업시간에 우리나라 경제가 북한을 월등하게 앞서게 되면 군사력 또한 수십배 강해질 수 있다고 배웠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없으니...

항일을 제대로 한게 없는 공산당은 국민당의 업적을 자신들이 한것처럼 하고 있죠. 그리고 역사 카테고리니 하는말이지만 마리 앙투아네트는 그런 말을 한적이 없다고 합니다.

멘트 감사합니다. 원래 공산 쪽 사람들이 포장을 잘하는 것 같아요. 앙투아네트 건은 저도 그 사실을 들었는데, 베르사유 궁전을 봐서인지 순간적으로 비유를 들다보니 착각한 것 같네요. 불필요한 비유였던 것 같아 삭제할께요. 편한 시간 보내세요.

모택동의 명언(?) 들은 인상깊네요. 현재도 다만 많은 정치인이나 지도자들이 그렇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은 안타깝습니다.

공감합니다. 빗썸의 다이나믹한 현장 좀 보고 있네요. 푹 쉬세요^^

빡센 반공교육을 받은 세대에서 다행인지 불행인지
살짝 빗겨나간 세대이긴 합니다만,
공산당 특유의 저 호전적인 선동형 문구나 가사같은 것들은
뼛속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반감이 있네요.

모습만 다를 뿐이지 간혹보면
21세기에도 여전히 인간사회에 홍위병들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셨군요. 저도 중국/홍콩을 10여회 이상 다녀왔고 일반인들의 삶이나 자연/문화 등은 좋아하는 부분도 있지만, 홍콩과 중국 본토 간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할 정도가 되야 국제 사회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이 좀 들고, 통제가 심해 정보가 적다보니 아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힘든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지금 누리고 있는 중국의 UN이사국 지위는 과거 중화민국의 지위를 승계한 것이지, 오롯이 현재의 중국 공산당이 얻어낸 것은 아니지 않나 싶네요. 멘트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어우...본문 이상으로 멋진 댓글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헤헤.

예전에 중국어를 공부하여 더 흥미로웠습니다^^ 사견도 공감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못하시는게 없으시네요.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이제 워낙 오래전 일이라서요ㅠㅠ 말씀 듣고 보니 더 공부를 해야 겠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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