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가 생각하는 어뷰징과 스팀잇을 계속하는 이유]

in #kr6 years ago (edited)

스팀잇 내에는 유익한 정보가 많습니다. 아직 사회초년생인 저에게는 많은 인사이트를 주는 글도 많고요. 도움이 되는 글들도 많죠.

지극한 이과생인 저에게는 많은 분들이 쓰신 문학관련 글들을 보면, 저에게 색다른 흥미를 줍니다. 게다가 저보다 훨씬 많은 연륜을 쌓으신 각 분야 전문가분들의 좋은 포스팅을 읽다보면, 책에서나 다른 곳에서 볼 수 없었던 인사이트가 '파악'하고 열리는 느낌입니다.

왜 제가 페이스북보다 스팀잇이 더 좋은지 또 둘에 대한 분석은 일전에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뉴비인 나는 왜 페이스북이 좋은가?]
[https://steemit.com/kr/@knowkorea/3wwnle]

이 글을 보시면 왜 제가 스팀잇을 계속하는지 확실한 대답을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저는 애초에 보상을 바라지도않았습니다. 스팀잇 자체가 어떻게보면 제가 추구했던 SNS였고, 여기서의 활동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많은 분들과의 소통으로 정말 즐거웠고, 배우는 재미도 솔솔했습니다. 심심할때마다 페이스북을 들어가보는 대신, 스팀잇에 들어가 활동합니다.

뒷동산 산책하듯이 즐기다보면, 언제부터인가 명성과 수익은 따라올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기분좋게 활동했습니다. 저와 함께 스팀잇을 시작한분들 ('동기'분들)과 계속 소통하면서요. 보팅금액은 낮아도, 서로에게 보팅을 해주며 서로를 격려해주며 스팀잇 활동을 하기에 외롭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많은 분들이 '보상'을 위해 '선의의 글'들을 작성할 수 있겠지만, 저는 그래도 좋았습니다. '보상'이라는 명분하에 서로 존중과 선의를 베푼다면, 스팀잇에서의 자정작용은 원활하게 이루어진다고 생각했고, 후에 많은 이용자가 유입되어도 이 문화가 계속 이어나갈거라 예상했기에 저는 좋았습니다.

Screen Shot 2018-03-25 at 11.12.56 PM.png

최근 많은 고래분들끼리 서로 논란이 일어난 문제가 '어뷰징'과 '보팅풀'에 관한 내용입니다.
어뷰징과 보팅풀로 개인과 지인들 사이의 이득만 챙기는, 어떻게 보면 시스템을 이용한것이죠.
이에 대한 제재도 없고, 실제적으로 암묵적인 룰만 존재하였기에, 이런 혼란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계속된 보팅풀과 어뷰징은 이용자수를 급감시킬테고, 가상화폐의 탈중앙적인 성격을 무시하는 결과를 낳겠죠. 그러다보면 많은 분들이 떠나고, 결론적으로는 코인의 가치는 하락하겠죠.

하지만,

아픔이 없으면, 성장도 없습니다. 저는 많은 고수분들과 선배분들의 글을 보며, 차라리 지금 이 논란이 붉어진게 다행이라 생각되었어요. 지금 많은 분들이 어떻게하면 보팅풀과 어뷰징을 정도껏 막을 수 있는지 고민하고 계시고, 그에 대한 많은 글들이 올라옵니다. 대세글과 인기글들을 보면 알 수 있죠. 심지어 다운보팅 전쟁이 일어나는거 같아보이기도 합니다.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유출건으로 점점 하락되고있고, 많은 언론사들이 '스팀잇'에 대해 언론에 알리는 분위기입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이용자 수는 점점 증가하겠고, 수익창출을 위해 사람들은 또 교묘하게 스팀잇 시스템을 이용하겠지요.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많은 이용자가 유입되기 전에 미리 '보팅풀'과 '어뷰징' 생각해보는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솔선수범해서 이렇게 '어뷰징'을 막으려는 시도, 이 또한 스팀잇 내의 자정작용 아니겠어요? 다른 SNS와 차별화를 가지는 점이 바로 '자정작용'입니다.

이 '자정작용'으로 어떻게보면 뉴비들은 스팀잇이라는 바다에서 호흡하고 기대어 살아갈 수 있는거 같습니다. 이 글이 어떤식으로 영향을 미칠수있고, 아마 뉴비의 글이라 무시될 수 있지만,

많은 분들이 힘쓰고 애쓰시는만큼, 그만큼 스팀잇은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픔없이는 성장을 할 수 없습니다. 흔히 말하는 '몸짱'들, 발레리노들, 모든 직업에서도 그렇듯이.. 아픔없이는 성장 할 수 없습니다. 이제 대외적인 스팀가격의 하락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 생긴 이런 문제들 하나하나가 아픔이지만, 스팀잇을 특별화시키는 '자정작용'과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이 아픔또한 극복되고 성장될것이라 믿습니다.

어뷰징하시던 분의 댓글 중 가장 인상깊었던 글입니다.

'양질의 글들이 과연 이용자수를 증가시키겠는가? 코인가격이 올라갈 확신도 없는 상황에서, 나만의 보팅풀을 확장하고 수익창출이 잘못인가?'

: 맞는 말입니다. 과연 양질의 글들이 스팀잇의 이용자수를 증가시킨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실제적으로 많은 새로운 이용자들이 스팀잇에 들어와야, 스팀가격은 가치를 더 인정받겠죠. 그래서 저도 많은 생각을 하던중,
@ribai 님의 [스팀잇으로 과외를 하면 어떻게 될까?] https://steemit.com/kr/@ribai/41r7v1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지금 스팀잇의 계속된 컨텐츠보다, 좀 더 프로페셔널한, 좀 더 전문적인 카테고리가 플랫폼으로서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SNS는 인간관계 기반이기에, 지인들의 추천을 통해서 커뮤니티를 증가시킬 수 있지만, 스팀잇은 인맥기반의 SNS는 아니죠.

그래서 스팀잇을 조금 더 교육적인 태그를 달면 어떨까요? - Dtube 나 Dlive 를 이용해 많은 분들의 전문분야를 맞추어 교육방송을 무료로 진행한다면, (재능 나눔) 스팀잇의 이용자수가 더 활성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에 관한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듣고싶습니다.

그래서 kr-chemistry (한국 태그 화학) kr-history (한국 태그 역사) 등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차별화한다면.. 각 구성원들의 재능나눔과 kr 태그의 다양화가 많은 사람들을 스팀잇으로 유입시키게 되지 않을까요?

또한,

@jsj1215 님처럼 스팀을 실생활에서 좀 더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게하면, 홍보효과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저희 가게 스팀 스달 결제 가능합니다] https://steemit.com/kr/@jsj1215/4vb3c9

많은 분들이 노력하시는 것들이 보이고, 머리를 맡대어 토론하시는 것도 보입니다. 아직 한달도 안된 뉴비이기에 실제적으로 논쟁에 참여하고 활동하는것은 영향력 문제로 힘들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에게 뉴비들도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하여 방안점을 찾고, 노력하시는 분들의 노고를 알며, 지지한다는 것을 나타내기위해 이 글을 씁니다. 뉴비가 쓴 글이라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가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노력하시는 분들에게 아주 조금이나마 화이팅이 될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바램으로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고, 뉴비들도 지지한다는 사실과 더불어 힘을 얻으셨음 좋겠습니다.

실제적으로 다음 포스팅에는 @ribai 님의 글처럼 어떻게 하면 스팀잇을 더 활성화시킬 수 있는지, 과외 및 교육프로덕션에 대해서 더 자세히 견해를 써보겠습니다. 제 장점인 영어능력을 어떻게 기부하여 스팀잇의 발전을 위해 사용이 가능한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Sort:  

네드가 일을 더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ㅎ

네드는 스팀잇은 유저가 가꾸고 관리해나가야한다라고 했던데.. 그래도 최소한의 제도는 만들어주고가지..

저는 스팀잇 안에서의 여러 논쟁을 제3자 입장에서 지켜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인사이트를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

맞습니다. 어떻게보면 사회 축소판이기도 하니깐요

많은 고민 잘 보았어요 : )

감사합니다. 함께 헤쳐나갔음 좋겠어요 ㅎ

노우 코리아님 응원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ribai 님. 앞으로 좋은 소식 들려드릴게요

스팀잇을 하는 이유가 저와 비슷하신것 같아요

그냥 보상은 바라지 않고 기록장 느낌으로 스팀잇을 즐기고 있거든요

(그러다보면 따라오는 보상이 쏠쏠하기도 하지만요 흐흐)

스팀잇 성장을 위해 고민하시는 knowkorea님 같은 분들이 많아질수록 스팀잇은 더더 발전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글 잘읽고 가용

p.s. 저도 지극한 이과생이었어요. 그런데 전공특성상 수학을 하지 않고 또 요즘은 많이 읽고 스팀잇에 글도 많이쓰고 하다보니 점점 문과가 되어가는 기분이 드네요 ㅋㅋ

맞아요ㅋㅋㅋ 스팀잇에 글많이쓰고, 댓글달고, 아주 생각정리하는 기술이 날이 갈수록 늘어요! ㅋㅋㅋ 같이 고민하고 성장했음 좋겠습니다 @tanama님 !

탁한 물이 맑은물이 되려면 겪어야되는 삼투압 현상이라고 봅니다^^
초보스티머로써 글올리기 바쁜 저로써는 대충 알고 있어서 ㅎㅎ

삼투압. 좋은 표현 감사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완벽하게 극복해나갔음 좋겠네요 ㅎ

제가 볼땐 가장 완벽한 스티미언의 자세를 가지신거 같습니다..
앞으로 하실 활동들도 많이 기대가 되네요..

지켜봐주세요! 한번 커뮤니티 증진을 위해 애써보겠습니다!

밋업에서 이런 이야기들을 좀 나누었으면 좋겠네요.
보팅파워가 약하지만 꾹 누르고 갑니다^^

그러게요. 다음번 밋업에는 같이 토론해봐요

최진기 같은 훌륭한 강사님이 디튜브에서 강의하시면 ㅋㅋ 좋으실것가튼데..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홍보하기에, 유입되기에 좋을것 같습니다

그렇죠.. 그런 재능기부 하나하나가 모여서 스팀잇을 더 발전시킬 수 있지않나 싶습니다

이벤트 참여 감사합니다ㅎㅎ
보팅하구 가용~^^

저두 페이스북은 재미삼아 보는 편인데ㅎㅎ
좋은 글 잘읽구 갑니당!^^
즐거운 한 주 되셔요~~ㅎㅎ

감사합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3
JST 0.028
BTC 57614.45
ETH 3097.31
USDT 1.00
SBD 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