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사업 #3 - 위험한 동업과 투자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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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imsungmin 입니다.


글 을 쓰기 앞서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을
기록한 것이니 그저 편하게 읽어 주시고 다른
오해가 없으시길 당부 드립니다.


제가 아는 동생중 한 명이 현재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공장을 운영하다 사업 경기가 좋지
않아 베트남으로 발길은 돌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몇 년전 초기에 자본금이 부족해서 저희쪽에 투자를
요청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 저희도 자금 상황이 좋지
않아 투자를 포기했습니다.

성실하게 사업을 하던 동생이라 다른 사업자분께서
투자를 결정해서 공장을 짓게 되고 대기업 오더를
따내 현재 아주 바쁘게 일이 돌아 간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공장 확장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가끔 만나면 농담으로 이런 말을 합니다.

수익금을 매번 투자자분에게 지급 할 때마다 형들
생각난다구요. 좋아하는 형들한테 수익금을 나눠
줬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아쉬움을 얘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고 합니다.
친분관계에 있는 사람하고는 동업또는 투자를
할 때는 정말 신중하게 결정을 해 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이 잘 되든 안 되든 돈 거래가
있으면 서로에게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사업중인 나라가 베트남이기
때문입니다. 베트남은 아직 사회주의 국가라고 하지만
젊은 사람들의 인식이 제가 보기에는 깨어 있습니다.
대기업들도 베트남 현지에 큰 공장을 건설하는 등
사업 진출이 활발한 편입니다.

대기업이 필리핀에 공장을 건설 않는 이유가 왜 일까요?
제조업 구조상 인건비로만 보면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경쟁력이 충분한데 말입니다.

제가 보는 개인적인 이유는 필리핀 현지인들의
사고방식과 현지 치안상황, 그리고 종교활동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첫째로,필리핀 현지인들의 사고방식은,
(물론 다는 아니겠지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보면,

애사심과 책임감 이 없습니다


그저 급여를 주는 회사 라고만 생각하지 자기와
회사와는 크게 상관이 없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리 중요한 회사일이 있더라도 가족행사가
있으면 회사보다는 가족을 챙기는 게 먼저 입니다.
그래서 결근이 많고, 지각을 해도 미안해 하지
않습니다. 차가 막혔는데 내가 뭘 잘못했냐 는
식입니다.그래서 현지 사업자 분들과 현지인들의
마찰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둘째로, 현지 치안상황입니다. 물론 제 생각이지만,

필리핀에서는 동업이나 투자는 반대 합니다.


한국인 사고의 대부분이 이런 관계에서 일어나는 사고
입니다. 바로 지나친 욕심 때문이지요.
투자자를 필리핀으로 유인해서 사고를 치는 경우나,
동업자를 사고로 위장해서 혼자 사업자를 차지하려는
사고 등이 대표적입니다. 더 자세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 불편해서 이 정도 까지만 해야 될 듯 하네요.

셋째로, 필리핀 현지인들의 종교활동 입니다.

종교활동 "일요일은 쉽니다" 의식 강함


필리핀의 종교는 카톨릭 83%, 개신교 9% 일 정도로
거의 모든 현지인들이 일요일에는 성당이나 교회로
예배를 드리러 갑니다. 가장 큰 나라 축제로 하나가
성탄절, 12월25일 입니다. 12월 중순 이후 에는
직원들이 거의 일을 하지 않으려 합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말씀드리는 것 일 뿐, 많은
현지인들은 일요일에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제 생각은 큰 투자는 피하시고
소자본 투자나 개인사업 등을 고려하시는것이
바람직 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일요일인 어제 주변 건설현장을 돌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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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체적으로 조용한 공사현장이었습니다. 물론 소수인력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일을 하는 모습은 보였습니다.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율은 2.6% 정도로 예상하지만,
필리핀의 경제 성장율은 6.8%로 예상 하고 있습니다.
인근 동남아 국가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라 합니다.

어디를 가도 큰 공사현장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이슈가 되는 개발지역이 카비테 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대형 쇼핑몰은 이미 거의 다 들어섰고
주변에 대단지 빌리지가 공사중 입니다.

이 지역이 개발되는 이유중 하나는 도심과 약 1~2시간
정도의 거리이고 주변에 유명한 골프장이 많다는 것
입니다. 한국인 투자자나 사업가 분들이 이 곳에 많이
사업진행을 하거나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사고의 대부분이 이 지역에서 많이
발생 하고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 입니다.

심각한 말 이지만 단돈 30만원이면 청부를 의뢰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지에서 일어나는 한국인 사고 중
90% 이상이 한국인들의 이권다툼으로 인한 사고입니다.
(물론 범죄 도피자나 불법사업등의 사고도 있습니다)

이런 생각에 저는 현지에서는 한국분들을 사업적으로
거의 만나지 않습니다. 과거 사기와 배신의 아픔을
경험한 저로서는 오래 알고 지낸 지인만 만나고 있습니다.

해외 사업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꼭 사업하 실 현지 상황을 먼저 경험하시고 일에
대한 추진을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바람직 한 것은 자국내 사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최근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는 지금 사업하기 어렵다
하시면서 해외쪽으로 눈을 돌리시지만 한국내 보다는
해외사업이 훨씬 어렵고 제약이 많습니다.

최근 한국내 사회 분위기가 많이 불안하고 침체되어
있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하루빨리 불안요소가
제거 되서 외국 자본 유입과 국내 내수 경기가 활발하게
이뤄어지면서 경제침체기에서 벗어나길 바랄 뿐 입니다.

현재 정상적으로 사업을 잘 하고 계시는 분들이 사실 더
많습니다. 제가 너무 안좋은 부분만 말씀 드린 듯 하네요.
그 만큼 해외 사업 투자시 고려할 부분이 많다는 사실을
알려 드리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스팀잇 가족분들 모두 활기찬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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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was a soft whisper
Among your shadows
Speaks the word love
What used to be stored
And do not want to go
Instant love is born
But so a story
That can not be forgotten
Kuukir hearted
And do not want to go
Could I have it
Love like this again
Do not let me
Losing yourself
Just listen to my oath (Holy promise)
From the heart ... I love you
Do not listen to them
Who does not want us one
Make sure I'm yours ...
I am yours...
Interwoven love sincere
Integrated tightly bound
Do not separate again
Time to test
Love us both

30만원으로 청부를의뢰할수있다니..
타지에서 고생많으십니다 성민님 화이팅입니다!

네 ㅎㅎ 정말 일부 나쁜놈들이나 하는 행동이니 게의치 마시길
바람니다. 한국 뉴스에서도 한번씩 떠든 얘기들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필리핀에서의 사건 사고는 뉴스를 통해서도 많이 봐서 말씀해 주신 부분이 이해가 되네요
대체 왜 타향에서 힘들게 일하면서 같은 동포를 못잡아 먹어서 난리들인지 모르겠네요 ㅠㅠ

네 가장 슬픈 현실입니다. 뭐라 말씀을 드리기가 참 어렵네요..
긴 글 읽어 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섭네요.. 필리핀..

tip! 0.5

네 ㅎㅎ 단편적인 예를 든 것이지 편하게 생각해 주시면 될 듯 합니다.

그렇군요. 아무래도 치안이 불안한 곳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니 동남아를 사랑하는 저에게는 슬픈 소식이네요.ㅠㅠ
그래도 그런 곳에서 자기 자리를 확실하게 개척하신 @kimsungmin 님이 얼마나 고생하고 노력하셨을지 조금이나마 짐작이 됩니다. 앞으로도 쭉쭉 발전하셔서 현지 성공의 모범사례가 되어 주세요~ ㅎㅎ

네 ㅎㅎ 너무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일부 이러한 요소들이 있다고만
생각해 주시면 좋을 듯 하네요.. 동남아 저도 사랑합니다^^

해외에서 일하시는분들보면 정말 고생많이하시는것 같습니다. 하시는 몸고생 마음고생 생각하면 돈이라도 많이 벌어야하는데 가끔 보면 홀랑날려먹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물론 대다수는 많이 버시는것 같긴 하지만요,
그런의미에서 필리핀 놀러가면 밥사주시나요?ㅋㅋ

아 네 ㅎㅎ 아직은 밥 한끼 살 능력을 됩니다요^^ 감사합니다~~

저는 필리핀 가기가 무서버용. 관광은 괜찮을까요? 패키지야 가이드분 말만 잘 들으면 괜찮겠지만, 자유 여행은 좀... 흠

아 ㅎㅎ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요.. 그저 조심했음 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렸을 뿐 적이 없는 사람은 지내시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ㅋㅋ

음... 돈있는 사람만 좀 조심하면 되는 거 같네요.
돈없는 사람은 적이 없을듯... ㅋ

아 네 ㅎㅎ 맞는 말씀이십니다 ㅋㅋ 한국에서도 사업관계로 다툼이
많은 듯이 현지도 그런 분위기가 있다고 편하게 생각해 주시면 될
듯 합니다. ㅎㅎ 저도 돈이 없어 적이 없는 듯 하네요 ㅋㅋ

정말 유익한정보네요 ㅎ 필리핀에대해 많은걸 알아갑니다 감사합니다ㅎ

아 네 감사합니다. 편하게 아 이런 경우도 있구나 하시고 참고만 해 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ㅎㅎ

종교활동은 그렇다쳐도 애사심과 책임감이 정말 크네요~

아 네 사실 서민부터 중산층까지가 다소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능력있고 집안이 괜찮은 친구들은 사실 한국사람들과도 생각이
잘 맞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주변환경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미래에 대한 희망이 크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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