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사업 #2 - 자동차 수입 도전 후기

• Created by @inh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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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imsungmin 입니다.

제가 예전에 사업으로 진행 하려다 실패했던
필리핀 자동차 수입에 대해서 간단하게 한번
정리해서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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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필리핀 자동차 관련 최근 기사를 보면,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시장조사기관
BMI 리서치의 보고서를 인용해 2017년 부터
2021 년까지 필리핀과 베트남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시아의 자동차 생산 허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5년간 필리핀의 차량 생산은 300%
성장해 35만 9000대, 베트남은 두 배 가까이
성장한 11만 2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정부는 최소 20만대 이상을 앞으로
6년간 자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해 5억 달러(약 5800억 원)
이상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2017년 1분기 필리핀 자동차 판매 상승율을
보면 전 년 대비 약 23% 증가 했다고 합니다.

특히, 중대형 SUV 시장에서 현대 자동차
산타페가 8위에 진입했고, 중소형 SUV 시장은
투산이 1위를 차지하는 등 필리핀에서 한국
자동차의 인지도가 점차 상승 중 입니다.

필리핀에서 SUV 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필리핀은 가족문화 중심 사회로,
한가족 구성원이 4~6명 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인기가 있지만 몇 년 전까지만해도
현지에서 최고 인기차는 현대 스타렉스 입니다.

처음 필리핀 이주를 와서 들었던 말 중에,
"필리핀에서 스타렉스는 부의 상징이다" 이다.
한국에서는 스타렉스가 흔한 차 였지만,
현지에서는 타 브랜드의 동급 차에 비해서
현지 가격대비 성능이 월등한 가족차 였기
때문이입니다.

그 당시 수입 한국차의 세금이 30~40%로
아주 높았기 때문에 한국에 비해 상당히
비싼 가격에 스타렉스가 거래 되었습니다.

모든 일은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돈을 번다고
이 당시 어느 한국분이 한국 스타렉스를 중고로
300대 정도를 풀어서 떼돈을 벌었다고도 합니다.

얼마나 머리를 굴렸는지 참 대단한 사람입니다.
차 플레임, 부속을 다 분해해서 "부품" 으로
관세없이 수입해서 들여오게 됩니다.
부품은 재 조립을 통해서 중고차로 둔갑합니다.

물론 절대 쉽지 않을 일 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어려운일을 해냄으로써 돈방석에 앉은거지요.

필리핀은 중고차 수입이 금지 되어 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 새차 및 1년 미만 중고차는
수입이 가능합니다. 그 당시 제가 하려던
사업이 바로 이 부분 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수입구조를 간단하게 보면,

스타렉스 한국 구입 약 1,500 ~ 2,000만원
포워딩 & 세금 약 700 ~ 800만원
스타렉스 판매비용 3,500 ~ 3,800만원
1대당 수익 약 700 ~ 800만원

대략적으로 수치화 했지만 대략 500만 정도로
충분히 남는다는 예상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포워딩 업체 였습니다.
항구에서 물건을 빼줄 업체가 필요한 것 이지요.

그 당시 현지업체를 알아보기가 쉽지 않아서
현지에 위치한 한국 포워딩업제와 연결 해서
최종 미팅까지 마친 상태 였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확인차 회사에 대해서
정확히 뒷조사를 하던 중 아~~ 이런 썩을...
본사와 마찰로 본사 컨테이너를 빼먹었던
사기꾼 들이었습니다. 이후 연락두절~~

다행히 수수료만 지급했던 부분이라 수업료
냈다 치고 이 사업을 접기로 결정햇습니다.

필리핀에서 최근 신차 세금을 10~20% 까지
올리는 법안이 통과 했다고 합니다.
아마 9월 중에는 적용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더이상 수입차 딜러들의 활동은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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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스타렉스가 제일 인기가 있는 나라는
러시아와 필리핀입니다. 딜러들의 밥줄이지요.

혹시 스타렉스 알바 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제가 그 당시 스타렉스 구입을 위해 알아보던 중
스타렉스의 신차 불법수출을 막기위해,
1인당 1대로 판매 제한을 두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딜러들이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서
스타렉스를 구입하고, 그 명의대여 비용으로
약 70~100만원의 수당을 주었다고 하더라구요.
한 때 "스타렉스 알바" 가 유행 했다고 하던데,
지금도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모든 사업에는 도전과 모험이 필요하겠지만,
그것 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부분은 발빠른 정보와
시초(맨처음) 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초기 비트코인 투자자 분들이나 코인 채굴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스팀잇도 저는 아직 시작단계라 생각합니다.
제가 신념을 가지게 된것도 이 부분 입니다.

물론 저도 스팀잇에 후발주자라 느낍니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더 늦기 전에 스팀잇을 알게되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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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사업 #1 - "집 짓기"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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