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선생님이랑 결혼했다 _ 18. 너에게는 내가, 나에게는 네가(3)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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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멋지게 써주신 @kundani님께 감사드립니다^^]

나는 선생님이랑 결혼했다 @kimssu

_


졸업식 하는 동안 내 생각해요
내 생각만 해요
-킴쑤

재돌샘에게 문자를 보냈지만 답장이 없었다.
많이 바쁜 모양이었다.


18.
너에게는 내가, 나에게는 네가(3)

재돌샘이 졸업식에 오지 마라고 했지만
그래도 내가 가서 깜짝 등장해
서프라이즈를 해줄까 염두에 두었는데
그러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섰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괜히 시계만 쳐다보고 있었다.
재돌샘은 졸업식이 마쳤을 시간이 되어도
연락이 없었다.

'재돌샘이 그 여자와 마주치지는 않았을까.'

생각해보니
그 여자와 결혼할 남자라는
고등학교 기간제 윤리 선생도 그 자리에 있었을텐데...
그 공간에서 재돌샘이 숨이나 제대로 쉬고
서 있을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에
나는 괜히 혼자 마음을 졸였다.

점심 먹을 시간 쯤 재돌샘에게 다시 문자를 했다.

졸업식은 잘 끝났어요?
-킴쑤

재돌샘에게 답장이 오지 않았다.
갑갑한 마음은 역시 엄마에게 넌지시 털어놓았다.
"오늘 걔 졸업식인데... 갈까 말까 하다가
안 갔어."
엄마는 피식 웃었다.
"그래서 니가 표정이 안 좋구나?"
"뭐...꼭 그래서 그런 건 아니고...
엄마도 알지만 우리 학교 중, 고등학교 졸업식 같이 하잖아?
재돌샘은 오늘 졸업식에서 그 여자도 만나고
그 여자랑 결혼할 남자도 만날텐데...
기가 차겠다, 진짜."
"그러면 니가 졸업식 갔었어야지~
니가 가서 재돌샘 응원이나 해주지~"
"내가 가서 뭐 어떻게 할 수가 있나...
그냥 가볼까...했는데 수강신청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
엄마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재돌샘에게 답장이 왔다.

학부모님들이랑 식사한다고
바빴네
-재돌오빠

'그 얘기 말고... 더 없나...?
졸업식이 어떻게 됐는지...말이 없네.'
나는 마치 졸업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기만을
바랐던 사람처럼
졸업식에 대한 이야기가 더 궁금했다.

저녁 무렵, 아빠는 저녁 약속이 있다고 나가셨다.
엄마랑 동생이랑
셋이서 저녁을 먹으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그 때쯤 재돌에게서 졸업식 뒤풀이 중이라고 연락이 왔다.

술 많이 마셨어요?
-킴쑤

학부모님들과 식사 자리만 가질 줄 알았는데
뒤풀이까지 하다니...
걱정이었다.
그 여자 때문에 마음도 안 좋을텐데
작정하고 술을 왕창 마셔버리지는 않을지
걱정이 됐다.

술 시른데 자꾸 멕이네
-재돌오빠

안되요...얼른 나와요!
-킴쑤

영감족발 아나?
너네 집에서 가까운데...
-재돌오빠

'가까운데...어떡하라구.
내가 나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뒤풀이에서 빠져나올 수도 있는 것도 아니면서.'

엄마는
"재돌샘이랑 문자해?"
라고 물었다.
"어~ 재돌샘 학부모님들이랑 졸업식 뒤풀이 중인데
술 엄청 먹이나봐ㅋㅋㅋ
엄마 영감족발 아나? 모르겠지?
우리집이랑 가까운데 있데.ㅋㅋ"
나는 약간 당황해서 말이 길어졌다.
"영감족발...?? 모르겠는데...
우리집이랑 가깝다고? 그럼 우리 집 오라 그래~?!"
"미쳤나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엄마 말을 듣자마자
반사적으로 '미쳤다'는 대답이 튀어나왔다.
"왜~ 오라고 해~
오면 차나 한 잔하면서 인생 얘기 좀 나누자고 해봐~ㅋㅋ"
엄마의 말은 진심 같기도 했고
농담 같기도 했다.
엄마는 아빠가 집에 없으니 괜히 더 그런 것 같았다.
나는 엄마에게 '미쳤다'고 대답했으면서
재돌샘에게 엄마의 말을 그대로 전달했다.

엄마가 우리집 오래요 ㅋㅋㅋ
-킴쑤

그럴까? 그럼 지금 갈게
뭐 사가지?
-재돌오빠

나는 헛웃음을 쳤다.
믿을 수 없는 대답이었다.
재돌샘이 진짜 올 것 같아서 보낸 문자는 아니었다.
일단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상하게 기분은 좋았다.
진짜 오는가 싶어서
방으로 뛰어들어 가 전화를 걸었다.
"진짜 올 거예요?"
"허~ 갈커야. 갈커라구. 가며헌 안대?"
"술 취했어요?"
"어? 머래~ 나 술 안 치해써~"
"아닌데...술 많이 취한 거 같은데?"
"아뉘라니까~ 나 술 마이 안 마셨는뒈헤?"
"술 취했으면서 우리 집에 온다고 한 거예요?"
"아....오라고 하셨다며~~~~
그래서 갈까했지. 어차피 요 앞이니까..."
"헐...일단 알겠어요. 문자로 해요."
"응~~"
전화상에서 취기가 느껴졌다.
'술 취했네. 술 취했어...어쩐지 온다하더라.'

나는 전화를 끊고
방에서 나오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엄마에게 물어봤다.
"뭐 사올까라고 물어 보는데?ㅋㅋㅋ"
"ㅋㅋㅋㅋ사오긴 뭘 사와~ 그냥 오면 되지.
음....
과일을 좀 사오라고 할까?
귤 사오라 해~ㅋㅋㅋ"
엄마는 진짜 재돌샘이랑
우리집 식탁에 마주 앉아서
인생 이야기를 논하고 싶은 것일까...

엄마가 귤 사오래요
-킴쑤

8분? 정도 지나서 답장이 왔는데
답장을 읽고 내 눈을 의심했다.

나 마트에 귤 사러 왔는데
지갑이 없네
-재돌오빠

'뭐야...온다는 거야, 만다는 거야...
어쩌겠다는거지...'
나는 정말 엄마가
우리집에 재돌샘이 온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미리 얘기해 두었다.
"엄마 재돌샘 술 많이 취한 거 같은데?ㅋㅋㅋ
만약에 와도 그냥 얼른 돌려 보내야겠다~"
"아...술 취했으면 곤란하지.
오늘 고생 많이 했을건데 얼른 들어가 쉬라 그래~"
엄마가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하길래
엄마가 그냥 한 소리에
내가 너무 겁을 먹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차 어디있지
차 어딨는지 모르겠다
-재돌오빠

약간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술이 진짜 많이 취했나....
술이 취했는데 무슨 차를 찾지...
차를 타고 온다는 건가...
술 취한 사람이 운전을 한다는 건가...
아...도대체 무슨 소리야...'

운전하려구요?
술 마셨다면서?
-킴쑤

나는 계속 폰을 만지작거리며 문자가 오길 기다렸다.

아니 그냥 나 차를 어디다 대놨는지
기억이 안나서
나 지금 너네 집에 가고 있어
-재돌오빠

지갑이 없어서 귤을 못 산다길래
안 올 줄 알았더니
재돌샘이 진짜 우리집으로 올 참이었다.
'안되는데... 안되는데...'
나는 방에 가서 옷을 후딱 갈아입고 나왔다.
"엄마가 괜히 재돌샘 오라고 해가지고는~
일단 우리 집 쪽으로 오고 있다니까...
내가 나가서 돌려 보내고 올게."
엄마가 재돌샘을 오라고 부추긴 것도 있으니
나갔다 온다고 말하기 수월했다.
"진짜 올 줄 몰랐지~ 그래. 갔다 와."

집에서 나와 초조한 마음으로
재돌샘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술을 마시고 취한 사람에 대한 공포가 있다.
그건 다 할아버지 때문이다.
할아버지는 늘 술을 마시고 오면
제 정신이 아니었고
물건을 던지거나 깨부수고
심할 때는 가끔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그런 할아버지를 말리는 아빠의 모습을 자주 봤다.
할아버지와 몸싸움을 하는 모습도 봤다.
그런 모습들이 반복되면서
나에게 술 취한 사람은 무서운 사람이라고
각인되었다.

혀가 꼬인 것 같았던
재돌샘의 목소리가 자꾸 귓가에 맴돌았다.
'재돌샘도....우리 할아버지처럼 그러면
어떡하지...'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는 더 안절부절 했다.

그 때
엄청 큰 목소리가 들렸다.
'재돌샘인가? 설마...'
긴장했던 마음이 딱 풀리면서
어안이 벙벙해졌다.
아파트 입구 쪽 컴컴한 그 곳에 움직이는 실루엣은
분명 재돌샘이었다.
재돌샘은 폰을 귀에 대고 있었다.
"나? 여기가 어디냐구?
나도 몰라!!!!!"

재돌샘은 폰에 대고 악을 썼다.
그리고 특유의 그 웃음을
온 동네에 다 퍼지도록 터뜨렸다.
재돌샘은 전화를 하면서 아파트 입구 쪽을 지나쳤다.
흔들흔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모습이었다.
'....진짜 많이 취했나봐...'
나는 순간 재돌샘 걸음걸이에서
우리 할아버지의 모습이 겹치면서
약간 무서웠다.
그리고 진짜 돌려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굴보고 이야기도 좀 나누려고 했는데
그럴 상황이 아닌 듯 보였다.

나는 그런 재돌샘을 멍하니...쳐다보고만 있었다.
술 취해서 저렇게 비틀거리고, 악쓰는 사람을
내가 감당해 낼 수 있을까 라는 걱정도 들었고
졸업식...할 때 많이 힘들었나보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술을 저렇게 많이 마신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머릿속은 복잡해졌다.

재돌샘이 다시 아파트 입구 쪽으로 등장했다.
나는 며칠 전
재돌샘과 포옹했던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재돌샘이 나에게 비틀비틀 다가오길래
나는 재돌샘을 경계하듯이
새초롬한 눈빛으로 쳐다봤다.
"왜~!"
나랑 눈이 마주친 재돌샘은 약간 큰 소리를 냈다.
나는 재돌샘을 째려보면서
피식하고 입꼬리를 올렸다.
"으이구~ 왜 이렇게 많이 마셨어요~"

재돌샘은 활짝 웃으면서
나를 와락 껴안았다.
그리고
나를 더 꽉 안았다.
나도 오빠 허리에 손을 올렸다.
'오늘 많이...힘들었구나...'
그런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렇게 먼저 안아버릴 줄은 몰랐는데.....
"뒤풀이 중이라면서...어떻게 빠져나왔어요?"
"도망쳐 나왔지..."
"그래도 되요?"

"하루종일 니가 보고 싶었어..."

꽉 안고 나에게 기대 선 오빠가
안타깝게 느껴졌다.
'보고 싶었다니...알 것 같아...
왠지 그래서 온 분위기였으니깐.
내가 오라고 해서 온 것 보단
내가 필요해서...온 거 겠지.
나도 하루종일 오빠 생각만 했는 걸...
나도 많이 보고 싶었는데...'
"오늘 많이 힘들었죠? 고생했어요~"

오빠가 허리를 살짝 들면서
안은 상태로 나와 눈을 맞췄다.
볼이 스치고, ...
말할 수 없는 느낌도 들었고
이대로 계속 해도
우리 괜찮은걸까 라는 생각이 번뜩...스쳤다.
이상한 기류가 흐르는 것 같아서
내가 오빠를 끌어당겨
다시 한 번 안아주고
등을 토닥토닥 해주었다.
그리고
얼른 오빠 허리 위에 올려져 있던 손을 풀고
오빠를 돌려 등을 떠밀었다.
"이제 얼른 가요~"
재돌샘이 오면 바로 돌려 보낼거라고
엄마에게 말하고 나왔던 것이 자꾸 신경 쓰였다.
금방 갔다올 것 같이 말하고 나왔었다.

오빠가 등을 떠미는 나를 돌아보았다.
"알겠어. 갈게. 안녕!"
오빠는 또박또박 천천히 말하며
손까지 흔들어 보였다.
그리고 한껏 눈웃음을 지었다.
나도 그 자리에서 서서 손을 흔들었다.
오빠 뒷모습이 입구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집에 들어갈 참이었다.
오빠는 먼저 가는 가 싶더니 다시 돌아보고는
"너 먼저 들어가! 으히히히."
라고 소리치면서 실실 웃었다.
나는 깜짝 놀라 웃으며 검지 손가락을 입에 댔다.
그리고 작은 목소리로 얘기했다.
"알겠으니까 먼저... 얼른 가효옷!"
오빠는 내 모습이 재밌었는지
"으하핳하하하하하~" 하고 웃으면서 아파트 입구를 빠져나갔다.

"하루종일 니가 보고싶었어..."

라는 오빠 목소리가 떠나질 않아서 심호흡을 한 번 했다.
저번처럼 엄마 앞에서 티를 내고 싶지는 않았다.
나는 신발장에 들어서자마자
"재돌샘 많이 취한건 아니고...
좀 취했는데 그냥 오늘 좀 많이 힘들었다고 하더라고.
그럴만도 하지. 그래서 내가 그랬냐고 하면서 얘기들어주고
등 두드려주고 돌려보냈어.ㅋㅋ"
라고 말을 늘어놓았다.
동생과 거실에 앉아서 티비를 보던 엄마는
그런 나를 돌아보며
"그래? 속이 많이 아프겠지.
다음에 술 안 마셨을 때 우리 집 오라고 해~
인생을 더 많이 산 선배랑 이야기 좀 나누자고~"
엄마는 자꾸만 괜한 너스레를 부렸다.
나는 멋쩍게 웃으며 내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오빠에게 문자를 보냈다.

조심히 잘 들어갔어요?
-킴쑤

꽤 휘청휘청 걷던 오빠 모습이 자꾸 어른거렸다.
오빠에게 곧 답장이 왔다.

ㅇㅇ 잘 들어왔어 미안하고 그러네...
너도 힘들텐데 네게 기대버린 거 같아...미안해
-재돌오빠

미안하긴요
오히려 나한테 기대줘서 고마워요
오빠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가 되요
전 괜찮아요~
그냥 오빠 술 취한 건 처음봐서 좀 놀랬어요^^;
-킴쑤

나는 답장 후에 오빠 문자를 기다렸지만
잠들기 전까지 폰에 아무런 기척이 없었다.
'잠들었나보네...술 마셔서 그렇겠지.'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니 오빠에게 답장이 와 있었다.

한참을 자고 일어난 거 같은데
아직 이 시간이네
약간 취기는 올랐는데...
많이 정신을 놓은 건 아녔어
다만 보고싶었다랄까...
-재돌오빠

문자 온 시간이 자정을 막 넘긴 후 였다.
답장을 확인하자마자 문자를 보냈다.

어제 오빠가 많이 힘들어서 그랬던 거 알아요^^
-킴쑤

이제 일어났네. 굿모닝^___^
근데 뭐 힘든 거도 힘든 거지만....
그냥 순수하게 네가 보고 싶어서이기도 했더랬지ㅎㅎ
-재돌오빠

이불 속이 마치
오빠 품 같이 느껴졌다.
전날 밤 날 꽉 껴안던 오빠가 생각났다.

.

.

.

그 졸업식 날 저녁

"나? 여기가 어디냐구?
나도 몰라!!!!!"

라고 소리쳤던
술에 취한 오빠랑 전화를 했던 사람은
오빠와 가장 친한 오빠 대학 동기였다.

그 분은 날 볼 때마다 그런 말을 한다.

"내가 재돌이한테는 말을 안 했는데...
킴쑤씨 만나기 전에 만나던 그 분...
솔직히 좀 별로더라구요.
아니, 킴쑤씨 기분 좋으라고 하는 말이 아니고
진짜...
그래서 내가 만나지 마라고 하려다가
둘이 좋아서 만나는 걸, 내가 뭐라할 것도 아니고
그냥 두자 싶어서
목 끝까지 차오르는 말을 안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딱 헤어지더라구요.
그게 너무 잘 됐고
킴쑤씨 보니까 그 여자랑 비교 할 것도 없이
재돌이랑 정말 잘 어울리고
진짜 좋은 것 같아요.
재돌이가 사람을 참 잘 만난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분은 내게 그런 것도 물어봤다.

"궁금한 게 있는데...
혹시 재돌이가 화도 내고 해요?"
"네~ 가끔 서로 안 맞을 때는 화도 내고 하죠~
정색하구 막..."
그 분은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웃었다.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네? 진짜요?
우리한테는 그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거든요~
재돌이도 화낼 줄 아는구나...ㅋㅋ"

_내일 봐요!

[집중과 몰입은 왜 갑자기, 한 순간에 되는 걸까요.... 왜 좀 빨리 오지 않고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만 허겁지겁 심취해 쓰게 되는 걸까요. 내용이 길어지니 퇴고도 오래걸렸답니다...^^ 5시간 자고 일어나 운전하고 가야하는 남편에게 심심한 사과를 보냅니다. 흐엉ㅠㅠ기다려달라고 해서 미안해.]


@calist님의 아이디어를 빌려왔습니다^^
다음 글의 링크를 달아 둘테니 정주행에 막힘없이 달리세요~

▷▶▷▶나는 선생님이랑 결혼했다 _ 19. 우리 이래도 될까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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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 읽으면서는 참 많은 감정들이 교차했습니다.
스릴도 있었다가, 웃다가... 그리고 살짝 소름~ㅎ
소름은 어디서????

"하루종일 니가 보고싶었어..."

여기서~ㅎㅎ
전에 제가 말했죠~
재돌샘 은근 연애고수라니까요~ㅎㅎㅎ

<나.선.결> 연재를 읽으면서
결혼이야기가 나오면
부모님이 어떤 반응을 보이셨을까
무척 궁금했었거든요, 물론 지금도 궁금하지만...
어머님은 킴쑤님 편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가
아니 의외로 아버님이?? 이런 생각도 들었다가...ㅋ
'결혼 이야기는 언제쯤 나오려나~~~~에휴~~'
아직 첫키스도 안 했으니 아직 머나먼 얘기겠죠??^^;;

오늘도 글 쓰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잘 읽고 가요~^^

감사해요~히히.
재돌샘이 목소리도 좋은데 그런 마음 흔들리는 말을 잘 하더라구요 ㅎㅎ 제가 좋아서 그랬겠죠 뭐~^^
ㅋㅋㅋㅋ너무 머나먼 이야기가 아닐지도 몰라요~ 시즌을 나눠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혹시 @calist님의 생각은 어떠세요?ㅋㅋ
이걸 따로 설문을 해야할지 어째야될지 고민입니다 ㅋㅋㅋ
꼬박꼬박 읽어주시는 우리 독자님께 여쭤보게 되네요~헤헤.

음....시즌을 나눈다면 결혼한 이후 스토리가 낫지 않을까요?
결혼식 올리면서 시즌1 끝~~~~~ 이렇게....^^

그런데 보통은 재미있는 드라마가 시즌제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재미.....인기까지는 아니니까 그냥 하던대로 해야겠죠?ㅋㅋㅋ
애초에 생각했던 것도 그런 거긴 한데요ㅋㅋ 쓰다보니 연애할 때도 나눠야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ㅋㅋㅋㅋㅋ캘님한테 물어보고 나니 고민할 필요 없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

크아 킴쑤님 ㅠ 그간 글들을 놓쳐서 진도가 훅 나가있네요 ㅠㅠ 다시 거꾸로 돌아가 읽고 와야겠어요 :) 아침부터 설레고 맘 졸이는 글 잘 읽었어용 ㅎㅎ 미쳤나봐 할때 저도 미치는줄...발 동동 했습니다 ㅎㅎㅎ킴쑤님과 재돌쌤 정말 잘 어울리는 커플인가봐요 주변의 평도 후하고...!

어머! 넘 오랜만이져~
저도 자주 못가서 계속 마음에 걸리긴 했어요 ㅠㅠ 막 시작했을 때 자주 왕래 했었잖아요 ㅠㅠ
꾸준히 글 쓰느라 이제 하루가 모자랄 지경에 다다라서...흑흑.
내일 아침에 시간될 때 그동안 못 보았던 @ccodron님의 글을 쭉 봐야겠습니다^^
혹시 모르니까 1화~13화 링크 달아둘게요^^
시간되면 정주행하세욥! 히힛.
장담컨데 우린....정말 잘 어울리는 커플이죠ㅋㅋㅋㅋㅋㅋ
다시 찾아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용♡

진실된 사랑과 깊은 배려심이 느껴지네요
어머님 은 재돌샘 님이 사위가 될거라는 생각 을
해 보셨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편이 궁금해요^^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얼른 결혼 이야기도 하고 싶은데 ㅋㅋㅋㅋㅋ
아직도 할말이 많이 남아가지고 ㅋㅋㅋㅋㅋㅋ

!!! 힘찬 하루 보내요!

넵! 짱짱맨도 힘찬 하루를 보내세요!^^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
어렸던 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술 취한 사람 상대를잘 하셨네요. 재돌샘이 킴쑤님보다 연애고수였지만 킴쑤님도 어른스러우셨네요 ^^

ㅋㅋㅋㅋㅋ재돌샘은 부딪혀 볼만하다 생각이 들었어요ㅋㅋㅋㅋㅋ
저도 나름 드라마와 책으로 섭렵한.......기본 베이스가...하하하하하하하....
저 뭐라는거죠?ㅋㅋㅋ암튼 새벽이 되니까 더 아무말 대잔치가 나오네요?!ㅋㅋㅋ

ㅎㅎㅎ 좋은 스승(드라마와 책)으로 스승님을 잡으셨군요 ^^

오~ 언니 센스 대박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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