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 때려 뽀시기 - Episode 9 "ICO 코인 독점의 관한 불편한 사실"

in #kr7 years ago (edited)

BGM

오늘은 ICO에서 이뤄지는 토큰 ‘독점’ 분배에관한 불편한 사실을 예기하려보려 합니다.

ICO에 참여하는것도 골치아픈데, 토큰분배까지 알아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토큰분배 과정에서 일어나는 독점행위가 생각보다 아무렇지 않고 빈번하게 이뤄지는 반면, 향후 가격에 미칠수있는 영향력은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ICO에서 발행하는 코인의 개수 (즉 circulation supply) 를 100개라고 가정하여 봅시다. 만약 A 라는 사람이 이런 발행량중,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 60개의 코인을 독점한다고 보겠습니다. (게스,GAS 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독점행위는 기존에 종종 있었던 일이였습니다).

물론 현재 당장 가격에 큰 영향력은 없을것입니다. 독점한 고래들역시 가격의 폭락을 원치 않을것이며, 지속적인 가격 상승후에 파는것이 더 큰 이윤을 창출할수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이러한 독점행위는, 장기적인 가격형성을 만들어내는데 지속적인 걸림돌이 될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만들지못해, 가치형성이 불가능하게 될것입니다.

밑에 제가 보여드리는 그래프는, ICO 당시 제공되는 토큰중 얼마나 “소수의” 인원에게 토큰이 집중되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그래프 입니다. (해당 그래프는 Ehterscan 에서 볼수있는 토큰 지급량을 통해 추론한 계산입니다.)

보라색 파트는 상위 10개의 주소로 집중된 토큰의 양 파란색 파트는 다음 90개의 주소, 그리고 초록색은 나머지입니다.

쉽게 생각하여 첫번째 예시인 ICONOMI의 경우, 100개의 토큰이 발행이 되었다면, 81개의 토큰이 10명의 주소로 분배가 되었다는 뜻이지요.

            ICONOMI


            GOLEM


            MELON


위에서 볼수있는 상위 10명의 주소가 얼마나 많은 토큰을 ‘실.제.로’ 보유하고있는지 정확히 알수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1명의 계정이, 여러개의 주소를 만들어, 동시다발적으로 ICO 에 참여를 한다면, 절대로 ‘정.확.히’ 몇명이 얼마나 많은 코인을 보유하고있는지 알수가 없기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위에서 볼수있는 토큰의 중앙화가 생각보다 더 심할것으로 생각합니다. 펌핑 덤핑이 만연한 현실 토큰 시장에서, 위와같은 부분을 긍적적 으로 바라보기는 생각보다 어렵기 때문이지요

위와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개발진들은 다양한 노력을 하고있는데요.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방안은, 개발자가 일정량의 코인을 보유하는방법입니다. (리플이 이러한 방법을 택했지요) 물론 이러한 방법에도 상당히 큰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개발자간의 분쟁이 일어나거나, 팀이 쪼개져 지분을 정리해야하는경우 (이또한 리플….이 해당되네요. 리플과 스텔라루먼이 가장 좋은 예지요) 혹은, 토큰 가격상승을 부추기려는 개발자들간의 담합과도 같은 비 윤리적인 행동들이 해당사항에 포함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기에 가장 합리적인 ICO 방법은 무엇인가요??)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참새가 생각하는, 이러한 ICO 독점행위의 주범은 누구라고 생각할까요??? (지금부터는 상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몇몇의 소수의 개인 즉 저번 에피소드에서 말씀드린 비트코인 얼리 아답터형 투자자들 보다는 다수가 함께 담합을 하는 기업형 독점이 가장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그 이유는, ICO 실시 이후 독점행위가 이뤄지려면, 기술적인 이해와 (예를들어, 다량의 주소를 동시다발적으로 참여시켜, 순서를 밀리게 하는행위들) 함께 상당한 양의 자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고액의 개스비 할당) 가장 근접한 후보는 기업형 투자자 혹은 기관 투자자가 아닐까요???

이러한 독점행위는 궁극적으로 ICO 전체 생태계를 망치고 있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ICO시장이 제데로 형성되기 이전인점을 고려하여, 투자하시는 여러분들도 해당사항을 숙지하시고 투자에 참여하셔야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상으로 에피소드 9 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제 포스팅이 유익하였다면 보팅팔로잉 꼭! 부탁드립니다 ^^


ICO 때려 뽀시기 - Episode 1 - 프롤로그

https://steemit.com/kr/@kim066/ico-episode-1

ICO 때려 뽀시기 - Episode 2 - ICO 를 통해 제공되는 토큰의 "가치형성"

https://steemit.com/kr/@kim066/ico-episode-2-ico

ICO 때려 뽀시기 - Episode 3 - ICO 를 통해 제공되는 토큰과 주식의 차이점

https://steemit.com/kr/@kim066/ico-episode-3-ico

ICO 때려 뽀시기 - Episode 4 - 토큰의 공급과 수요, 그리고 옳바른 ICO 참여방법

https://steemit.com/kr/@kim066/ico-episode-4-ico

ICO 때려 뽀시기 - Episode 5 -현재 2017년도 ICO의 시장규모를 2014, 2015, 2016 년도와 비교해보자

https://steemit.com/kr/@kim066/2017-ico-2014-2015-2016

ICO 때려 뽀시기 - Episode 6 - “ICO의 과거를 돌아보자 1탄 The DAO”

https://steemit.com/kr/@kim066/ico-episode-6-ico-1-the-dao

ICO 때려 뽀시기 - Episode 7 - “ICO의 과거를 돌아보자 2탄 Lisk”

https://steemit.com/kr/@kim066/ico-episode-7-ico-2-lisk

ICO 때려 뽀시기 - Episode 8 "150Billion 전자화폐 시장의 돈은 어디서부터 흘러들어오는것인가"

https://steemit.com/kr/@kim066/ico-episode-8-150bil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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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치평가를 할 때, 필수적으로 고려해야겠네요.
글 잘 봤습니다.

네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싶이 코인 독점행위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명 암적인 존재가 될수밖에 없거든요

정말 그럴수도 있겠군요.. ICO 가 너무 많타 보니 사실 현재 상황에서는
어떤걸 들어가야 할지 막막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전 일단 패쑤 하고 있네요.. EOS 참패 이후 말입니다 t.t

ㅜㅜ 그러시군요, EOS 이후로 딱히 들어갈만한 ICO가 현재까지 없다고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나와있는 ICO된 코인들중 저평가된 코인을 매수하는게 더 이로울거라고 봅니다 ^^

네 저도 그런쪽으로 생각중입니다.. 그것도 쉽지는 않지요 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답이 없습니다...ㅋㅋ

네 ㅎㅎ 그렇지요 ㅋㅋㅋㅋ

Cool posting on steemit

그런것들을 방지하기위해 주식처럼 보유명단을 공개하면 좋겠는데 불가능하겠죠? 또, 보호예수 물량도 있었으면 좋겠네요..결국 저들이 세력이 되어 가격조정은 우스운 일이 될텐데...

명단을 공개하려면 결국 개인신상정보가 공개되는것이니 불가능할것같구요 ㅜ 보호예수 물량이 있더라고 하여도 근본적인 독점행위를 막기는 어렵지 않을까요???..ㅜ

그러게요 시간만 조금 끌뿐이겠네요 ㅜㅜ

요즘은 그래도 개인 cap두는게 생겨나서 다행입니다 ㅎㅎ
물론 그것도 끝나자마자 고래들이 사들이기는 하더라구요ㅜㅜ

네 그부분도 위에서 말씀드릴려고 했는데 CAP을 두더라도, 일인이 다량의 주소로 구매할경우, 누가 얼만큼 구매하는지 모르기때문에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CIVIC, CIVIC을 이용한 0x Project, 카이버를 좋아합니다.

최대한 고래의 독점을 방지하는 것이 소액 투자자들을 존중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 가치도 높게 평가됩니다.

저도 소액투자자를 고려하여 진행하는 ICO가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살아남을수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제 생각엔 ICO를 통한 가치투자는 빨라야 5년뒤에 해도 늦지 않다 봅니다.
지금은 그냥 투기죠, 그것도 확률이 아주 낮은...
잘 보았습니다.

정답입니다. 제가 말하는 요점을 그냥 직설적으로 말씀주시는군요... 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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