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곁을 떠나는 아이들

in #kr6 years ago (edited)

시간이 지나면서 늘 끼고 살았던 아이들이 커가면서 생활하는 모습도 바뀌어 갑니다

어려서는 엄마만 쫒아다니던 아이들이
친구가 생기면 친구랑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엄마랑 지내는 시간이 줄어갑니다

"아이들 금방커서 떠나요" 하던 옛날
그 어떤분의 말씀이 다시 떠오릅니다

이제 큰아이는 멀리 떠나 자취를
시작하면서 바쁜 나날을 카톡으로
소식을 전해옵니다

자취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최대한
절약하기위해 누군가에게 얻거나
중고품을 샀다고 전하는 딸아이입니다
어제는 떡볶기를 만들었는데 양배추를
자꾸 넣다보니 김치찌게 처럼 됐다고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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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후면 호세대학 입학식을 무도관에서
한다고 하는데 참석도 못해주는 엄마가 됐습니다

일본무도관(日本武道館)은 일본 동경에 있는 대형 유도경기장입니다
최대 1만 4천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데 1964년유도 경기 개최를 위해서였지만 그후 대규모 공연장으로 모든 가수들이 이곳에서 공연을 하는것이 꿈이기도 한곳입니다
한국의 가왕 조용필도 공연을
한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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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딸아이는 오늘 서울예술실용학교에 면접을 보러 갑니다 파티시엘이 꿈인 딸아이가 가고싶은 학교입니다

지난번 고등학생 바리스타부문(생크림 아트)에서 대상을 탓답니다
생크림으로 그림을 그리는거라 어려웠다며 좋아라 했습니다
부상은 입학시 1년치 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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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국에 끌고와 한국학교에
적응을 못해서 힘들어 하더니

파티시엘 되고싶다고 방과후에
학원에 다니며 바리스타 자격증 따고
제과제빵 자격증을 따려고 열심히 학원을 다닙니다

그리고 경험을 쌓는다고 커피 전문점
수제 초코렛 전문점에서 주말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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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열심히 적응을하며 사는 아이가 대견 합니다
바리스타 대회에서 대상을 따서 자동입학이지만 면접은 보러갑니다

큰아들은 친구들과 등산을 간다면 나가버리고 막내만 혼자남아 무엇을 할까 고민인가 봅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각자의 길을 개척해 가는 모습이 대견도 하면서 마음 한켠은
떠나가는 모습에 엄마인 저는 쓸쓸하기도 합니다

시간은 왜이리도 빠른지 ... 앞으로의 시간들은 무엇으로 채워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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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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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분들 모두 장성해서 제갈길을 찿아가는 모습에 흐믓하기도 하시겠네요.
저는 담달에 둘째가 태어납니다. 첫째 녀석과 터울이 11살 차이입니다. 저도 아들입장에서 보면 어머님께 자주 안부 전화드리지 못하는거 봐서 아이들도 커서는 마찬가지겠죠? ㅋ
함께 보내는 시간 날때마다 많이 안아주고 대화하는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힘든 시기입니다
부디 순산할수 있기만을 바랍니다
둘째라 덜 힘들긴 할거예요

내리 사랑이라 하니 그럴거예요 ㅎㅎ

보는데 뭔가 뭉클하네요.
오늘은 부모님께 전화드려야겠습니다ㅎㅎ

멋진 아들이세요
연락만 드려도 기뻐 하시지요^^

아이들이 각자의 꿈을 위해 열심히 하는 모습보니 좋네요..뿌듯하시겠어요..

네 별다른 걱정거리 끼치지 않고
열심히 해주니 제가 고맙지요^^

음료에 그려넣은 그림이 상당히 귀엽네요. 애정이 느껴지는 그림들입니다.

저도 예전에 자취 처음 시작할 때에는 마냥 좋기만 했는데, 요즘 들어서는 부모님의 마음이 조금씩 이해가 되더군요. 집에 돌아가면 항상 잘 정돈된 (하지만 제가 자취하느라 거의 비워두었던) 제 방을 남겨두셨던 이유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고등학생들 대상으로 열린대회라서
수준이 귀엽다 입니다 ㅎㅎ
엄마의 마음을 이해한다니 좋은 따님이세요
저는 철없는 딸이였던거 같아요

제가 집을 떠나고
요새 저희 엄마가 많이 우울해하셔서 걱정이 커요 ㅠㅠ...!

그러시군요
자주 연락드리고 찾아뵙고 하심 될거예요
신농님 홧팅~!!

자녀분들이 하나 같이 건강한 생각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시네요.
정말 멋지고 뿌듯하시겠습니다.
앞으로 자녀분들께서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응원 감사드려요
덕분에 잘되어 갈것 같습니다^^

아직 결혼도먼얘기라 잘은모르겠지만 되게뿌듯하실것같아요 ㅎㅎ

아직 미혼
그케 젊은분이셨어요
언젠가는 알게될 미래겠지요? ㅎㅎ

딸은 아주 떠나지 않는다던데요????
떠날 사람으로 보이지도 않네요.
제 갈길 도 잘 가고 있고......귀여워요..^^

아들 둘 ㅠㅠ 목매달입니다. ^^

ㅎㅎ 전 아들이 더 귀엽던데요
따들이 엄마를 많이 챙겨주기는 하더라고요
좋은 아들들이 될거예요

아이들이 각자의 글에서 열심히 사는 모습이 자랑스러우면서도 쓸쓸한 마음이 들거같아요. 지금 제 옆에 딱 붙어서 귀찮게 하는 꼬매이를 더 이뻐해야겠어요 조금 지나면 저랑은 안놀겠죠 ㅠㅠ
그리고 둘째 따님 생크림 아트 진짜 예술입니다^^

딱 붙어 있을때가 행복합니다
시간도 금방 가고요
많이 놀아주세요

감합니다
귀여운 그림들 이예요 ㅎ

이제 다섯살인 울 아들도 크면 제 곁을 떠나겠지요? 그때의 마음이 어떨지 다는 몰라도 조금은 상상이 돼요. 대견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할 것 같아요.

한창 이쁠때네요
제가 우리 아이들이 다시 돌아갔으면 하는 나이입니다
금방 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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