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 잊을 수 없는 김광석 오빠와의 추억!
생각해보면.. 나는.. 아주 어릴 적..
새로운 문화적 충격이었던 ‘LABO’ 시절부터..
나의 첫사랑 까지..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 에게.. 엄청난 매력(!!)
을 느끼면서.. 무척이나 좋아했던 것 같은데..
(생각해보면.. 지금까지도.. 그런 것 같다;;;ㅋ)
사무치게 그리운 미소와 음성.. 의
김광석 오빠도.. 예외는 아니었다! ㅎㅎㅎ
92년부터 인연을 맺게 되었던.. 광석 오빠는..
내가 “여성 주간” 행사를 할 때..
대강당에서 있었던 공연에..
거의.. 자원봉사 개념으로(?!)..
선뜻 와서..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었는데..
나 역시.. 얼마나 열심히..
오빠의 공연을 쫓아다녔는지..
심지어.. 내 첫사랑이..
시기, 질투(?!)를 할 정도. 였다. ㅋㅋㅋ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1994년.
크리스마스 이브날. 에 있었던 공연. 이었는데..
당시에.. 재회하게 된, 첫사랑! 은..
너무나도 바빴던 관계로.. ㅠㅠ
크리스마스 이브를.. 친구와 함께..
광석 오빠의 공연을 보러 가게 되었고..
학전에서 있었던.. 이날의 공연은..
“김광석 & 안치환 & 배훈” 합동 공연. 이었다!
이미.. 세 사람의 공연에 익숙해져 있던 나는..
정말로 즐겁게! 공연을 즐기고 있었는데..
마침.. 이날.. ‘노영심’이.. 떡까지 해와서..
관객들 모두에게.. 떡을 돌렸고..
떡을 나눠 먹는 걸 시작으로..
너무나도 흥에 겨웠던.. 광석 오빠는..
“전철 끊겨서 갈 사람은 알아서 가고!
우리는 끝까지 한번 놀아보자!” 면서..
네버 엔딩 공연을 달리기 시작했는데..
7시에 시작되었던 공연은..
거의 새벽 1시까지.. 이어졌고..
관객들이 모두 돌아가고 난 이후에도..
우리끼리.. 남아서.. 술을 마시면서..
아침 해가 뜰 때까지!! 쉬지 않고 달렸으니..
정말로 원 없이.. 즐거웠던..
크리스마스 이브 날의 추억! 이었다고 하겠다! ㅎㅎ
또, 그 때.. 광석 오빠는..
우연히.. 라디오에서 들은 노래가 하나 있었는데..
너무 좋아서.. 그동안 원곡자를 수배하고 있었다고..
그런데 마침내.. 원곡자를 찾았고.. 허락까지 받아서..
내년에 나올 새 음반에.. 리메이크를 할 생각이라고..
어떤지.. 먼저 한번 들어봐 달라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기타를 치며 불러주었는데..
그 노래가.. 바로..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였다.
처음 들었을 때도..
울컥! 할 정도로.. 너무 좋았는데..
가수는.. 마치 자기가 부르는 노래 가사처럼..
그런 운명의 삶. 이 된다고.. 그런 말이 있어서..
그래서.. 였을까...? ㅠㅠ
다시 못 올 그 먼 길을 어찌 혼자 가려 하오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안녕히 잘 가시게~ ♬
그 시절 추억의 음악여행으로
함께 다녀온 새록새록한 행복함~♩♬
'스파'시바(Спасибо스빠씨-바)~!
추억의 음악 여행에.. 동행해 주셔서.. 감사해요^^
와
실제로 그의 공연을 보셨다니..
김광석님의 노래는 모든 곡이 명곡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죠..
오늘 퇴근길에 들어야 겠어요.
전 정말 엄청나게! 많이 봤었지요^^
그래서 더욱.. 사무치게 그리워요.....
김광석님 음악 정말 좋아하는데...
직접 공연을 보셨다니 부러울뿐입니다~~~
주옥같은 노래들..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전.. 광석 오빠 공연을.. 가까이서.. 정말 많이 봤는데..
그래서.. 더 안타까워요.. 어떤 음반도.. 그 라이브의..
폭발적인 성량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니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