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 여성 운동으로 시작 되었던, <낮은 목소리>

“여성 주간” 행사에서.. 연극 공연이 끝나고..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 하고 있는.. 내 모습. 이다^^

내 어릴 적.. 소녀 시절의 꿈! 은..

첫사랑 때문에 인생이 바뀌다!

이렇게 대학에 진학을 하면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

처음으로 시위에 참가를 하고!
야학 선생님이 되고!

야학에서 만난 사람들! 로 인해..
완전히 다른 세상(?!) 을 경험하고 난 후..

스터디와 학생회 활동의 시작! 을 하고..
과 학회장이 되다! 를 거쳐..
제26대 해방이화 총학생회 집행부! 까지..

세월이 흐르는 동안.. 어느 덧.. 나는..
전혀 다른(?!) 꿈! 을 꾸게 되었으니..

그것은 바로.. 여성학을 공부! 하고..
여성 운동을 하는 것! 이었다.

대학에 와서.. 처음으로 알게 되고..
배우게 된.. 여성학은.. 당시의 내게..
왜 그리도 매력 있고.. 근사하게 느껴졌던지. ㅎㅎ

그때만 해도.. 여자는 어떠 해야 한다..
또는.. 여자라서 하면 안 된다.. 라는 식으로..

사회적인 강요와 억압(?!)을 당했던 게..
너무 많았던 시절이었기에..

마치.. 금단의 열매를 따먹는 것처럼(?!)..
더더욱.. 달콤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러다보니..
총학생회 집행부. 시절에도..

재정사업. 과 여성국. 을.. 동시에 맡아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게 되었던 것인데..

이화 씨네마떼크와 생활도서관의 탄생!
이를 시작으로..

“하기 대학” 이라는.. 여성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특강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고..

“변영주 감독과 함께!” 는..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의
특별 상영회. 와 특강. 을 진행하기도 했고..

정대협 (한국 정신대 문제 대책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수요 시위! 에 참석하기도 했고..

(정대협에서는.. 매주 수요일에..
일본 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했는데..
이 집회는.. 지금까지도! 계속 되고 있다.)

의정부, 동두천 등으로..
기지촌 활동. 을 가기도 했으며..

“여성주간” 이라 하여..

여성 문제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 공연과..
세미나 등을.. 주최 하면서.. 진행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변영주 감독이 준비하고 있었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다큐멘터리.
작업에도 동참을 하게 되었던 것. 인데..

그 시작은.. 영화의 제작비 모금을..
각종 총학생회 주관 행사를 통해서..
주도적으로 지원! 하는 것. 이었고..

이는.. 영화. 라는 작업에 대한 매력 보다는..
여성학적. 으로.. 여성 운동의 연장선. 상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 과의 연대. 에 대한..
매력이 훨씬 더 컸기에.. 가능했던 일. 이었다.

이때만 해도.. 나는.. 졸업을 하면.. 바로..
여성학과 대학원. 에 진학할 계획. 이었기에..

(물론.. 엄청난 반대가 예상되는.. 부모님과의..
결전! 은.. 마음으로.. 준비만! 하고 있었다;;;;ㅋ)

딱! 그런 연결선 상에..
<낮은 목소리> 가 있었던 것 인데..

(어차피.. 대학원을 가도.. 병행할 수 있는..
전공. 과 연결된.. 사회 활동. 이었으니까^^ㅋ)

인생사. 참 묘하게 재미있는 것 같다.

그랬던 내가.. 이렇게.. 영화를 만들면서..
살게 될 줄이야.. 그 누가 알았으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