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history] 아는 사람만 아는 역사이야기 여섯번째 : 갈릴레이의 럭셔리한 감옥라이프

in #kr8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cantnight 방구석 고양이입니다.

오늘하루는 어찌 지내셨는지 모르겠네요. 오늘도 미세먼지가 많다고 하니 호흡기 조심하세요!!

외출은 자제하시고 다들 모르고 있었던 재미있는 역사를 배우며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하네요.

오늘 이야기한 주제는 갈릴레이의 럭셔리한 감옥라이프입니다

(다른 역사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글 맨밑에 차례대로 정리해놓았으니 한 번 보고가세요~!!!)

여러분들은 지구가 돈다는 지동성을 주장한 사람이 누구인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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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 갈릴레이 (1564 ~ 1642)>

바로 갈릴레오 갈릴레이 입니다.

(학창시절, 이분 성이랑 이름이 헷갈려서 골치가 아팠다.)

근대과학의 출현에 크게 기여한 그는 위대한 수학자이며 근대 물리학의 기초를 닦은 물리학자이며, 천문학에도 조예가 깊었습니다.

논쟁꾼이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었던 갈릴레이는 천동설(우주는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를 부정하고 지동설(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돈다)을 주장하였습니다.

당시 사회질서의 정점은 교회였는데 갈릴레오의 지동설은 사회질서를 뒤흔드는 이단 행위로 보여졌습니다.

결국 갈릴레이는 이단 재판을 받게 되지만 자신의 의견을 끝내 굽히지 않았습니다.

갈릴레이는 재판장을 나서면서 한 말은 지금까지도 기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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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이가 재판장을 나서며 한 말>

이 말은 신념을 굽히지 않는 인간의 위대한 정신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회자될 정도였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갈릴레이의 유명한 일화입니다.

하지만 더 파고들어가보면 흥미로운 진실을 맞닥뜨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갈릴레이를 자신의 신념과 양심을 걸고 최후까지 교황청과 대립한 학자로 알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시 갈릴레이에게 교황청은 상당히 호의적이었습니다. 지동설을 뒷밤침할 증거를 제시하면 그러한 가설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갈릴레이는 그것에 대해 충분히 납득을 시킬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그 후 그가 감옥에 갇혀 생활하게 되었을 때, 우리는 음습한 감옥에서 고생하고 있을 그의 모습을 상상했을 것입니다.

사실 갈릴레이는 바티칸 궁전의 방을 하나 배정받아 그곳에서 생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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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재판받는 갈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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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상상했을 갈릴레이의 모습. 사실 그는 바티칸 궁전의 한 방을 배정받아 호사스러운 대접을 받았다.>

그를 감시하는 교도관 대신 주거를 도와줄 집사와 하인까지 할당받아 럭셔리한 재판을 받았습니다.

이 희대의 재판은 진행 절차에 있어서도 상당히 관대한 모습을 보였는데, 갈릴레이에 대한 소환장은 1632년 10월에 보내졌으나 갈릴레이가 몸이 아프다고 전하자 집행이 연기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이듬해 2월이 되어서야 로마에 왔습니다. 이때 갈릴레이는 피렌체 대사의 손님 대우를 받으며 메디치 가문의 저택에서 머물다가 바티칸으로 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의 학자적 유명세와 교황 우르바누스 8세와 맺은 인연 덕분에 인격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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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우르바누스 8세 (교황 재위기간 1623년∼1644년)>

사실, 우르바누스 8세는 추기경 시절 지동설을 인정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또한 독실한 카톨릭 신자였던 갈릴레이는 마침 교황 우르바누스8세와는 전부터 알고 있던 사이였습니다.

갈릴레이가 <천문대화>를 집필하도록 격려한 것도 교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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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대화.지동설과 천동설을 가지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책>

그러나 이들의 우호적인 관계는 바로 이 책 때문에 틀어지게 되는데, <천문대화>는 지동설을 주장하는 사루비아치, 중립을 지키는 사그레도, 천동설을 주장하는 신프리치오가 지동설과 천동설을 가지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책이었는데, 문제는 신프리치오가 교황 우르바누스 8세를 비꼰 캐릭터로 보였다는 것입니다.

교황청은 이러한 사실에 화를 냈고, 이를 눈치 챈 갈릴레이의 반대 세력에 의해 그가 이단재판에 회부된 것이었지 지동설을 지지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의 말년 또한 비참함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단재판 이후 그는 감옥에 들어가기는 커녕 감옥 근처에도 가보지 않고 사회 저명인사들의 집에서 생활하였습니다.

그들 중에는 대주교도 있었죠.

이후, 갈릴레이는 피렌체 근처의 작은 마을에서 국가연금을 받으며 죽을 때까지 연구를 계속하며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역시 인생을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만일 교황과 갈릴레이가 친구가 아니었다면 그의 말년은 어땠을까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듯이,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과 관계를 소홀히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들고 오겠습니다.

오늘 미세먼지 심했다고 하는데 별탈 없기를 바라겠습니다.

차례) 나만 알고 있었던 역사들

아는 사람만 아는 역사이야기 첫번째: 환타의 원조는 나치??
https://steemit.com/kr/@cantnight/kr-history

아는 사람만 아는 역사이야기 두번째 : 악마의 다른 얼굴
https://steemit.com/kr/@cantnight/65zpxg-kr-history

아는 사람만 아는 역사이야기 세번째 : 영국의 인체실험, 선과 악 구분의 무의미함
https://steemit.com/kr/@cantnight/4mdtm2-kr-history

아는 사람만 아는 역사이야기 네번째 : 신분세탁국가의 끝판왕-영국 1탄
https://steemit.com/kr/@cantnight/kr-history-1

아는 사람만 아는 역사이야기 다섯번째 : 신분세탁국가의 끝판왕-영국 2탄
https://steemit.com/kr/@cantnight/kr-history-2

[kr-history] 아는 사람만 아는 역사이야기 여섯번째 : 갈릴레이의 럭셔리한 감옥라이프
https://steemit.com/kr/@cantnight/59bu7k-kr-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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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통념을 깨는 포스팅 좋습니다!
또 하나 알아가네요. 그나저나 역시 학자든 뭐든 인맥이 최고입니다ㅠ

역시 어딜가든 사람사는 훈훈한세상인것같아요ㅎㅎ다들주변친구한테 잘합시다

항상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좋은 하루 마무리 되세요!!

재밌게 보셨다면 저야말로 영광입니다

정말로 너무 재미있습니다. 모르는 부분도 너무 많이 알려주시구! 넘 좋습니다!

ㅋㅋㅋ앞으로도 즐겁게 읽어주세요

당근입니다! 아재같에요? 그래두 당근입니다!

ㅋㅋㅋㅋ 응원 고맙습니다 ~!!!

별말씀을요 @ antnight님! 좋은것은 좋다고 해야지요~~

sintai 님 포스팅에서 갈릴레이가 목성의 위성 이름을 지었다는 포스팅을 보고 왔는데 여기도 갈릴레이군요! 연결시켜서 이해가 잘되네요 ㅎㅎ 정말 스팀잇은 제 시간을 많이 뺏어가기도 하지만 ㅋㅋㅋ 주는것도 많네요. 어쩜 이렇게 박학다식한 분들이 많은지 ㅎㅎㅎㅎ

재미있었다니 다행입니다 ㅎㅎ항상 좋은 글 쓰도록노력해보겠습니다

제대로 된 글을 연재하시는게 너무나도 부럽습니다ㅠㅠ 저는 너무 부족해서...ㅠㅠ

아니에요. 저두 도서관에서 읽은 책을 바탕으로 해서 글을 쓰거든요. Harigs님도 글 잘쓰실수있어요 저도 처음에는 글쓸때 엄청갈팡질팡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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