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history] 아는 사람만 아는 역사이야기 다섯번째 : 신분세탁국가의 끝판왕-영국 2탄
안녕하세요? @cantnight 방구석 고양이입니다.
월요일이 시작되는 오늘, 월요병에 시달리는 분들도 많으시겠죠?
(방학이라 월요일이 월요병이 뭔지 모르는 1인)
다들 모르고 있었던 재미있는 역사를 배우며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하네요.
다른 역사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글 맨밑에 차례대로 정리해놓았으니 한 번 보고가세요~!!!
지난시간에는 영국의 추악한 역사 1부를 소개하였는데, 오늘은 지난번에 미쳐 이야기 못한 것들을 설명하기 위해서 신분세탁국가의 끝판왕-영국 2탄를 마련해보았습니다
부족한 내용이 있으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4-쿠르드족 대학살(영국<---->쿠르드족)
<1920년, 쿠르드족 독립을 진압하면서 독가스 사용명령을 내려 대내외적인 비난을 받았던 윈스턴 처칠>
현재 분리독립 운동이 본격화 되고 있는 이라크 쿠르드족은 물론 중동 전역에 사는 쿠르드인들에게 한가지 금기어가 있습니다. 바로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영국의 영웅으로 알려진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 수상이죠.
서구권은 물론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각지에서 위인전에 나오는 처칠이 금기어인 까닭은 처칠 수상이 과거 쿠르드족 학살 명령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1920년, 1차 세계대전 이후 이라크와 트랜스요르단을 점령한 영국은 쿠르드족의 독립투쟁을 아주 잔혹하게 진압한 역사가 있습니다.
당시 처칠은 쿠르드인을 "벌레 같고 하찮다"며 1차 세계대전 때 처음 사용됐던 독가스로 다 죽이라는 명령을 하달했습니다.
<1차대전 당시 방독면을 착용한 병사들. 이 당시 개발된 염소가스와 겨자가스 등 독가스는 대량살상무기로 활용됐다.1920년 당시 영국군은 독가스로 쿠르드족을 학살코자 했으며 처칠 또한 독가스를 이용한 학살 명령을 내렸다.>
당시 독가스가 부족했던 영국군의 사정으로 쿠르드족 말살은 피했지만 노인, 아이 가릴 것없는 무차별적 학살로 엄청난 숫자의 쿠르드족이 희생되었습니다.
영국 내에서도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과 다를바가 없다고 비난받았던 이 대학살로 수만명의 쿠르드인이 죽었습니다.
훗날 이라크의 독재자였던 사담 후세인이 쿠르드족 학살에 독가스를 썼을 때, 영국언론들이 후세인을 비난하자 직접 "처칠에게 배운 것일 뿐"이라고 비웃었다는 일화까지 남아있을 정도로 영국은 잔혹할 정도로 대학살극을 벌였습니다.
5-드레스덴 폭격(영국<---->독일)
전세계를 전쟁속에 휘말리게한 제2차세계대전. 그 속에도 역시 영국이 저지른 끔찍한 역사가 있습니다.
1945년 2월 13일 밤 바로크 문화의 독일 본산인 독일 드레스덴이 영국에 의해서 불바다로 변했습니다.
하룻밤만에 800대의 폭격기가 2차에 걸쳐 65만명이 살고 있는 아름다운 중세도시에 쏟아부은 폭탄은 4000톤에 달했습니다.
폭격으로 인한 고열 때문에 발생한 불기둥은 우왕자왕하는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했습니다.
폭격 이후에 찍힌 당시의 사진들이 폭격의 참상을 말해주고있죠.
드레스덴 폭격은 사망한 인구가 3만 5000명 설과 25만명 설 등 사망자에 대한 정확한 집계조차 없을 정도로 처참한 사고였습니다.
드레스덴 폭격의 희생자들은 거의 민간인이었습니다.
영국이 드레스덴을 폭격한 이유는 패전이 짙어지고 있는 독일의 항복선언을 앞당기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수십만의 민간인을 학살한 영국의 아서 해리스>
드레스덴을 불바다로 만든 자는 [적국의 민간인도 적이니 그런 적을 위해 눈물 흘릴 필요 없다]며 공습을 지시한 영국 공군 총사령관이었던 아서 해리스경입니다.
종전 후, 그는 독일의 민간인 60만명을 살해한 전공에 걸맞은 대접을 받지 못했다는 불평을 터뜨리며 영연방 남아공으로 이주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나서 1894년 91세에 사망합니다.
죽은 뒤에는 전쟁영웅이라는 이유로 동상이 건립됩니다.
(역사는 승자의 편이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모습. 민간인 60만명을 살해한 자가 영웅이 되었다.)
후대의 역사학자들과 인권운동 단체는 그를 인류에게 참혹한 대량 폭격을 자행한 영국의 전쟁 범죄자로 규정하였습니다.
6-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영국<---->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의 역사는 유대인들이 고국 팔레스타인(시온)에 유대 민족국가를 건설하자는 시오니즘운동에서 시작합니다. 이 운동으로 유럽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하기 시작하면서 아랍인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중 영국은 전쟁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시오니즘을 지지함과 동시에 아랍인들의 협력을 요청하였고, 양자 모두에게 팔레스타인을 내주겠다는 약속을 함으로써 가까운 미래에 있을 전쟁의 불씨를 만들었다. 아랍 측에 대해서는 맥마흔선언, 유대인 측에 대해서는 밸푸어선언을 한 것입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한 상품을 두고 사이가 나쁜 두 사람과 이중계약을 함. 그리고 나서는 그 물건의 소유권들 두고 두사람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상황에서 영국은 모른 척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아랍 측과 이스라엘 측은 그 후 네 차례(1947ㆍ56ㆍ67ㆍ73년)의 전쟁을 치렀고, 이스라엘이 시나이반도와 가자지구 및 요르단강 서안 등을 점령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분쟁은 계속되고 있으며 수많은 민간인들이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상 영국이 팔레스타인 분쟁을 야기시킨 원인>
영국은 스스로가 문화 강국, 경제 강국, 한때 세계를 지배했다는 자부심에 빠져있지만 그들은 전인류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물론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 없듯이 이러한 행위는 영국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것입니다. 이제는 자신들이 저지를 과오를 반성하고있긴 하지만 씁쓸한 부분이 많습니다.
<영국과 과거 식민지들이 모여서 결성한 영국연방의 영토>
(우리는 전범국가인 독일과 일본을 악의 축으로 항상 배워왔지만 영국뿐만 아니라 연합군 측의 국가들이 인류의 역사속에서 저지른 끔찍한 치부를 배우기는 힘들었습니다. 배우지 못한 이유는? 영국은 과거보다는 못하지만 여전히 엄청난 영향력을 세계에 행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구권 문화에 긍정적인 편이지만 아랍권 문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역사는 승자의 것이다. 승자의 의해서 모든 역사는 쓰여지고 있는 것이다. 강한 자가 정의인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는 다양한 것을 접할 때 있어서 좋은 부분만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스스로 찾아보지 않으면 무엇이 나쁜지를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이번에 이야기한 주제가 너무 길어서 1부 2부 나누어서 설명했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내용이 너무 많아서 몇몇개밖에 설명을 못해서 아쉬울 따름이네요.
다음에는 더 재미있는 이야기 들고 오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차례) 나만 알고 있었던 역사들
아는 사람만 아는 역사이야기 첫번째: 환타의 원조는 나치??
https://steemit.com/kr/@cantnight/kr-history
아는 사람만 아는 역사이야기 두번째 : 악마의 다른 얼굴
https://steemit.com/kr/@cantnight/65zpxg-kr-history
아는 사람만 아는 역사이야기 세번째 : 영국의 인체실험, 선과 악 구분의 무의미함
https://steemit.com/kr/@cantnight/4mdtm2-kr-history
아는 사람만 아는 역사이야기 네번째 : 신분세탁국가의 끝판왕-영국 1탄
https://steemit.com/kr/@cantnight/kr-history-1
아는 사람만 아는 역사이야기 다섯번째 : 신분세탁국가의 끝판왕-영국 2탄
https://steemit.com/kr/@cantnight/kr-history-2
Cheer Up!
Thank you~!!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 더 노력할게요~
처칠이 아주 저질이네요. 한쪽엔 또 어두운 면이 숨어있네요. 글 잘 보았습니다.
승자가 정의인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우와 이렇게 영국역사에 대해 설명해주시다니
영국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가봐요
이글을 보니 저는 한국역사에 대해 풀어보고싶어지네요
안내의 일기를 읽으면서 세계2차대전에 대해 배웠는데
정말 끔찍하더라구요
ㅋㅋㅋ 학교에서 가르치는것만 배우다보니 너무 단편적인것만 가르치는것같아서 직접찾다보니 배우는게 있네요ㅋㅋ 안네의 일기...안타깝죠.
아직어린애에게 일어나기에는 슬픈일들이 많이 일어난 안타까운 시대였죠. 앞으로도 일반적으로는 알기힘들었던 역사를 알기 쉽게 다뤄보려고해요ㅎㅎ
글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잘 봤습니다. 흥미롭네요.
근데 글이 경어체(~습니다)와 평어체(~이다)가 섞여 있군요.
아 그런가요 쓰다보니 말이 길어져서 섞였나봐요 바로수정할게요 감사합니다
저도 가끔 그럴 때가 있습니다. :)
ㅋㅋㅋㅋ 남은하루도 좋은하루 되세요~~!!
짱짱맨이 들렸다 갑니다!
좋은글 잘 봤습니다. ^^
오늘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아자아자!
응원감사합니다ㅎㅎ 앞으로도 재미있는글열심히써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