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81구-祭祀烝嘗)

in #kr7 days ago (edited)

祭(제사 제)祀(제사 사)蒸(찜 증)嘗(맛볼상 )
제사祭祀에는 증蒸과 상嘗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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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에 올리는 제물로는 찌고 삶고 하는 음식과 맛보는 음복의 주류가 있다.'는 뜻이다. 정말로 유교식은 너무나 복잡하다. 없는 사람은 제사를 모시기도 싶지 않았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신 석존은 경문만 읽고 외우고 쓰고 해설하는 독경讀經, 독송讀誦,서사書寫,해설解說의 송경 공덕으로 대치해 두셨다. 그리고 먹는 음식은 대중에게 베푸는 선심 공양으로 대 치시켜 놓았다. 이렇게 누구나 제물 없이 효심 공양 하나만으로도 충 분한 제례를 치를 수 있도록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그런데 요즈음은 그 부처님의 집안에서 오히려 변태적인 제식이 요 란을 피운다. 오늘날같이 첨단 지식으로 무장한 지성인들의 눈으로 볼 때 현대판 불교요식은 지극히 부정적이다. 돈 걱정 안 하고 제물이 없 어도 풍부한 마음 하나로 올릴 수 있도록 설해 놓은 제불의 청빈 검소 한 제례 법공양은 어디로 가고, 너무나 원시적인 마사魔事제례요식을 언제까지 할 작정인가? 정말로 불가의 적후사속은 심히 부끄럽다. 의례준칙의 황제 공자님의 만종晩鐘 소리를 들어보자.

공자께서 어디를 갔다 오시다가 산속에서 날이 저물어 길을 잃었다.
산속을 헤맨 끝에 불빛 따라 이른 곳은 외딴 단칸방. 그것도 내외의 침실이었다. 어찌나 부부가 인심이 좋은지 조그마한 단간방에다가 포대기로 칸막이를 해주면서 손님은 위쪽에서 편히 주무시라 한다. 젊은 주인 내외의 예와 성이 너무나 극진해서 감격한 공자는 잡을 이를 수 가 없었다고 한다.
내일이어서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나마스테()()()
202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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