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부 15일차] 청경채는 무섭게 자란다는 것을 알았다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amukae88입니다.

지난 주 초에는 많은 비가 내려서 초록이들 걱정이 좀 덜했습니다.
주말에 약속이 있어 일요일 늦은 시간이 되서야 텃밭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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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청경채의 자람세가 상당했습니다.
분명히 지난 번에 와서 먹을만큼 따갔는데도 새 잎이 많이 자라 있었습니다.
(지난 번 따간 것은 쌈으로도 먹고 라멘에도 넣어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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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던 청경채의 비주얼이 아닙니다
배추인 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청경채 뒤에 있는 건 구청에서 준 배추인데 보시다시피 벌레의 집중 포화를 맞았습니다ㅠㅠ
마요네즈 섞은 물을 뿌려주고 오긴 했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막상 갔을 때는 벌레가 안 보이는데 어쩜 저렇게 잘 먹어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계속 낮에 물을 줘서 그런지 바짝 마르면서 모종을 심어놓은 부분이 돌처럼 딱딱해졌습니다.
뿌리를 피해가며 주변 흙을 호미로 부셔(?)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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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많아보이는데 다 저게 굳은 흙입니다.
호미로 좀 섞어놨으니 숨통이 트일거란 단순한 생각...인데 맞을까요?
다른 밭에는 퇴비를 뿌려놓은 거 같던데 아직 2주째라 고민 중입니다.
이번에도 질문이 많네요!
ㅋㅋㅋ 제가 더 찾아보겠습니다.

대파가 좀 덜 자라는 거 같아서 유튜브 검색을 해봤는데 아주 잘 설명해주신 분이 있어서 링크해 놉니다.
(나중에 제가 보려고 ㅋㅋㅋ 설명을 친절하게 잘 해주시네요!)

요약하자면

  • 대파는 뿌리가 썩기 쉬우니 배수를 잘 해줘야하고
  • 흙을 북돋아 주어야 흰 부분이 많이 생긴다
  • 1~2번 정도 웃비료를 줘야하는데 화학비료를 줘야할 경우에는 주변 흙을 파고 비료를 뿌려 준 후 다시 흙을 덮어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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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

오늘은 본가에서 강아지도 함께 데려갔습니다.
13살 할아버지라 백내장이 와서 눈도 잘 안 보이지만 흙냄새 맡더니 좋아하더군요 ㅎㅎ

20180429_173904.jpg

집에 와서는 수확한 쌈채소와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벌레가 좀 많이 먹었지만 맛은 있더라고요 ㅎㅎㅎ
쌈채소는 사랑입니다.


도시텃밭 당첨!
https://steemit.com/kr/@amukae88/7kda19
[도시농부 1일차] 텃밭에 모종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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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부 8일차] 궁금한 게 많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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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Iran, it is against the law to own a dog as a pet. However, if an owner can prove the dog is a guard or hunting dog, this restriction doesn’t apply. Muslim reticence concerning dogs is perhaps due to the fact that rabies has always been endemic in the Middle East.

헐... 엄청 금방 자라군요 ㅎㅎㅎㅎ
13살인데 정정하네요!!
앞으로도 오래오래 본가에서 잘 지내길 바라겠습니다 :)

쑥쑥이들입니다
강아지가 건강하게 오래 살아줬으면 합니다 ㅎㅎ
판다팸님 감사해요 ㅎㅎ

벌레가 많이 먹었다는 건 그만큼 맛있는 채소란 뜻이랍니다.

전에 우리도 청경채를 심었었는데, 거기에도 벌레가 엄청 달라붙어 먹어치우던데...

아마도 옆에 더 맛있는 채소가 있으니 청경채가 살아남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네요.ㅋ

정말 가지런히 오와 열을 맞춰서 채소를 심어놓으셨네요^^

저도 그말 하려고 했는데! 벌레가 먹은 채소나 과일이 맛있는 거라고요 :) 뭐, 제가 벌레는 아니니 단언할 수는 없지만요.

봄님의 '벌레가 아니니 단언할 수 없다' 는 말이 어쩜 그리도 재치있을까요 ㅎㅎㅎ

필드님.. 제가 벌레는 아니지만 먹어보니.. 맛있네요 ㅋㅋㅋ

청경채보다 더 맛있다고 느껴지나 보네요 ㅎㅎ
gghite님 말씀 들으니 살짝 안심이 됐어요
ㅋㅋ 딱 맞추려고 한 건 아닌데 심다보니 저렇게 심었네요

갓 딴 채소라 신선하네요 ㅎㅎ 쌈채소와 삼겹살은 사랑이쥬

삼겹살 먹는 날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ㅎㅎ

야채들이 잘 자랄수록 엄청 뿌듯하실 것 같아요^^
자주 놀러와서 구경하겠습니다~~

타이거님 꾸준히 올려보겠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은 스팀잇 글 주제가 생기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오옷... 엄청 잘 자라네요 ㅎㅎㅎㅎ

대파랑 부추는 더딘데 감자와 청경채가 잘 자랍니다 ㅎㅎ

우와 도시농부라니... 워너비 라이프에요♡

저도 이제 시작해서 아는 게 많이 없는데 그래도 한 번 갈 때마다 기분 전환 되네요 ㅎㅎ
반갑습니다!

시골에서 살던 때가 그리워지는군요. 그 때는... 정말 고기만 있으면 바로 굽고 집 옆 텃밭에서 각종 채소를 따다가 바로 쌈 싸먹고 그랬는데 말이죠. ㅎㅎㅎㅎ

저도 바로 옆에 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5km 거리인데 막히면 30분도 걸리니 ㅜㅜ

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인줄 알았는데... 거리가 꽤 되는군요. ^^ ㅎㅎㅎ

저도 텃밭을 가꾸어 본 적이 있는데 열심히 하시는 거 같네요. 첨에 의욕을 가지고 했었는데 점점 나태해지는 저를 발견하게 되더라구요^^;;;

한 번 뭘 시작하면 질릴 때까지 하는 스타일이라 ㅋㅋ
오래 가지 못해서 문제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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