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독송집 제11권 / 3. 십회향품 ④ - 2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등 보배 수레들을 부처님게 받들어 보시할 적에 이런 선근으로 이와 같이 회향하느니라. 이른바‘원컨대 일체 중생이 가장 높은 복전에 공양할 줄을 알고, 부처님께 보시함에 한량없는 과보 얻음을 깊이 믿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원컨대 일체 중생이 일심으로 부처님께 향하여 한량없고 청정한 복전을 항상 만나지이다.’라고 하느니라.‘원컨대 일체 중생이 모든 여래에게 아낄 것이 없이 크게 보시하는 마음을 구족하게 성취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원컨대 일체 중생이 부처님 계신 데서 보시를 행하며, 이승의 소원을 버리고 여래의 걸림 없는 해탈과 일체 지혜의 지혜를 얻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원컨대 일체 중생이 부처님 계신 데서 다함없는 보시를 행하여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과 지혜에 들어가지이다.’라고 하느니라.‘원컨대 일체 중생이 부처님의 수승한 지혜에 들어가 청정하고 위없는 지혜의 왕을 이루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원컨대 일체 중생이 부처님의 아무데나 가시는 걸림 없는 신통을 얻어, 가고 싶은 데는 마음대로 가게 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원컨대 일체 중생이 대승에 깊이 들어가 한량없는 지혜를 얻고 편안히 있어 동하지 말아지이다.’라고 하느니라.‘원컨대 일체 중생이 일체 지혜의 법을 능히 내어서 천상인간의 가장 높은 복전이 되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원컨대 일체 중생이 부처님이 계신 데에 꺼리고 싫어하는 마음이 없이 부지런히 선근을 심고 부처니 지혜를 즐겨 구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원컨대 일체 중생이 마음대로 모든 세계에 가며, 한찰나에 법계에 두루하되 게으르지 말아지이다.’라고 하느니라.‘원컨대 일체 중생이 보살의 자재한 신통을 얻고 몸을 나누어 허공계에 가득하며 모든 부처님께 친근하고 공양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원컨대 일체 중생이 비길 데 없는 몸을 얻고 시방에 두루 이르되 싫은 마음이 없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원컨대 일체 중생이 광대한 몸을 얻고 빠리 날아다니며 마음대로 가되 마침내 게으른자 멀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원컨대 일체 중생이 부처님의 끝가지 자재한 위신력을 얻고, 한 찰나 동안에 온 허공계에서 모든 부처님들의 신통변화를 모두 나타내지이다.’라고 하느니라.‘원컨대 일체 중생이 안락한 행을 닦아서 일체 모든 보살의 도를 수순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원컨대 일체 중생이 바른 행동을 얻어 십력과 지혜와 신통을 끝까지 이루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원컨대 일체 중생이 법계의 시방국토에 두루 들어가 끝이 다하도록 차별이 없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원컨대 일체 중생이 보현의 행을 수행하여 퇴전하지 말고 저 언덕에 이르러 일체 지혜를 이루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원컨대 일체 중생이 비길 데 없는 지혜의 법에 올라가서 법의 성품을 따라 실상과 같은 이치를 보아지이다.’라고 하느니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보배수레로 현재의 일체 모든 부처님과 부처님이 열반하신 뒤에는 탑묘에 받들어 보시하여 선근으로 회향하는 것이니라.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구경에 벗어나는 걸림 없는 법을 얻게 하려는 연고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