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인 망상시간-7] 만수르의 딸을 구하고 스팀잇을 인수하다~

in #kr-writing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keydon입니다~

원래 소설같은것과는 거리가 먼 사람인데~ ㅋㅋㅋ
@garden.park님이 진행하시는~
#kr-pen 태그의 "낭만에 대한 공모전"에 참여하려다보니~
이렇게 연재소설까지 쓰게 되었네요~ ㅎㅎ

이렇게 내용도 뻔하고 허접한 소설인데도 불구하고
재밌다고 댓글 달아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분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만수르의 딸을 구하고 스팀잇을 인수하다"
최종화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만수르의 딸을 구하고 스팀잇을 인수하다-1

만수르의 딸을 구하고 스팀잇을 인수하다-2

만수르의 딸을 구하고 스팀잇을 인수하다-3

만수르의 딸을 구하고 스팀잇을 인수하다-4

만수르의 딸을 구하고 스팀잇을 인수하다-5

만수르의 딸을 구하고 스팀잇을 인수하다-6


이런저런 고민에 빠져있는동안
만수르의 전용기는 어느덧 뉴욕 공항의 활주로를 미끄러지듯 착륙했다~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와본 아메리카 대륙,
그것도 미국에서 가장 화려하다고 알려진 도시 "뉴욕"
이제 나도 드디어 뉴요커가 되어보는것인가?
커피를 좋아하진 않지만~
비행기에서 내리면 커피숍에 들려 "아메리카노 한잔"을
사서 들고다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손에 든 아메리카노는 낭만적인 뉴요커들의 필수품 아니던가?

뉴욕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전용기의 기장은 언제 준비했는지
나를 위한 한국어 멘트까지 해주었다.
이거 마치 왕이 된 기분이군.....

역시 전용기라서 그런지 입국심사도 빠르다.
만수르와 나는 압둘라와 또다른 수행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빠르게 공항을 빠져나왔다.

공항을 빠져나오자~
미리 준비된 밴의 운전기사가 재빨리 차에서 내려
문을 열어준다~

그렇게 007 작전같았던 나와 만수르 일행의 뉴욕 공항 입국은
순식간에 이루어졌다.

네드가 있는 스팀잇 본사로 달리는 밴에서는
트와이스의 깜찍한 노랫소리가 흘러나왔다!
요즘 중동권에서도 한류가 열풍이라더니~
역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이다.

@keydon씨~
저는 스팀잇 본사에 도착하면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바로 마이애미로 이동해서 휴가를 보낼 작정입니다.
@keydon씨와의 인연도 그렇게 마무리 될 것 같네요~
@keydon씨의 꿈대로 스팀잇을 세상에서 가장 멋진
SNS로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저.......
제가 스팀잇을 인수하고 싶다는 소원을 말하긴 했지만...
사실 저는 경영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릅니다.
더군다나 영어도 할줄 모르구요...
저 혼자서는 헤쳐나가기가 너무 두렵네요...

나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압둘라에게 속삭였고...
나도 모르게 얼굴이 시뻘개진 나는~
만수르에게 통역해줄 것을 부탁했다.

하!하!하!
@keydon씨 자신감을 가지세요~
당신이 이제 스팀잇의 CEO인데 두려울게 뭐가 있습니까?
전문경영인이 필요하시면 경영인을 직원으로 뽑으시면 되고~
영어가 필요하시면 통역 직원을 뽑으시면 되는데?

그렇긴 하지만......
제가 자리를 잡기까지 제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나는 만수르가 압둘라를 남겨주고 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지만....
염치가 없어서 말을 끝까지 잇질 못했다....

압둘라!
@keydon씨가 스팀잇의 CEO로 자리를 잡을때까지~
뉴욕에서 @keydon씨를 보좌해주길 바래요~

하지만 왕세자님의 보필은 어떻게?

음...
나는 걱정할것이 전혀 없네~
여기 경호원들도 충분히 있고~
어차피 마이애미에 가면 나의 친구들이 있는데 뭐가 걱정인가?

네.... 알겠습니다!

나는 비행기 타고 오는 내내 걱정했던 부분이~
이제서야 눈 녹듯 사르르~ 풀리는것 같았다!
압둘라형! 그동안 싸가지 없게 굴어서 미안해!
이제는 진짜 형으로 모실께!

그렇게 천군만마를 얻은 나는 기분 좋게 트와이스의
노래를 들으며 네드 스캇을 만나러 갈 수 있었다

스팀잇 본사 건물에 도착한 만수르 일행과 나는~
미리 나와있던 네드 스캇을 바로 만날 수 있었다~

어서 오십시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keydon씨라구요?
앞으로 우리 스팀잇을 잘부탁드립니다~

네드 스캇이 나에게 먼저 악수를 청한다~
나는 악수를 받으며 그동안 고생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네드는~
우리를 스팀잇 사무실로 안내하지않고~
만수르가 타고 있는 밴에 타버렸다~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이지?


아~ @keydon씨 미쳐 말을 못했는데~
네드씨에게 마이애미 항구에서 나의 요트를 넘기기로 해서
네드씨는 나와 지금 공항으로 바로 갈겁니다~
스팀잇 계약에 관한 부분은 밴을 타고 가면서 매듭지을 예정이니~
압둘라와 함께 오늘부터 스팀잇 경영을 시작하시면 돼요~
미안합니다~
원래는 뉴욕에서 하루 묵을 예정이였는데~
갑자기 일정이 바뀌어서!
그럼 당신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

아니..... 아무리 그래도~
직원들 소개는 좀 해주시고 가시지 ;;

직원들에게는 잘 이야기 해놓았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기술적인 부분은 개발진들이 모두
상세하게 브리핑 해드릴겁니다~
건물과 시설에 대한 인계도 계약서상에 포함되었으니~
마음껏 사용하시면 되구요~
그리고 요트를 인수하면 요트에서 기타치는 영상을
꼭 스팀잇에 올릴께요!
그럼 풀보팅과 리스팀 좀 부탁드립니다~
하!하!하!

뭐? 장난하나? 이 자식이!

넌 앞으로 스팀잇에서 나한테 앵겼다가는 다운보팅 먹을줄 알아~

그렇게 허무하게 만수르와 작별한 압둘라와 나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네드 스캇의 사무실로 천천히 올라갔다~

압둘라형!
이제 믿을 사람이라고는 형밖에 없어!
나는 지금 정글속으로 떨어진 기분이야~

헤이! 브라더~
백만 스팀잇 가입자들의 운명이 이제 브라더에게 달려있다고!
벌써부터 약해져서야 되겠어? ㅋㅋㅋ

아무튼 사무실에 올라가면 직원들을 모아놓고!
내가 한마디를 해야겠지?
그때 통역 좀 잘해줘~
내가 혹시 말 실수 하더라도 알아서 좀 걸러서 말이야!
형은 똑똑하잖아?

나만 믿으라고!
나 만수르 왕세자의 오른팔이잖아!
하!하!하!

사무실에 도착하니!
직원들이 우리를 멀뚱멀뚱 쳐다보며~
어색해했다~

나는 압둘라형을 통해~
한사람 한사람에게 모두 악수를 청하며~
통성명을 하고~
개발진들을 회의실로 모이게끔 했다.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스팀잇을 인수하여 경영하게 된
@keydon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짝!짝!짝!

성의없는 박수소리가 내 귓가를 맴돌았지만
나는 더 이상 약해질 수 없었다~
"백만 스팀잇 가입자"들의 운명이 나에게 달려있으므로....

첫날부터 일 이야기를 해서 미안하지만~
제가 추구하는 스팀잇의 방향성을 말씀드리려고~
이렇게 모이도록 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릴께요!
올해 12월 스팀잇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목표로
지금부터 제가 언급하는 부분을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회의실의 화이트보드에 번호를 매겨가며~
열심히 한글로 적었고!
압둘라형은 직원들에게 영어로 열심히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첫째,

스팀잇 사이트에 메인 페이지를 만들어서 중요 업데이트나 이벤트가
있을때마다 공지사항을 업로드 합니다.

그동안 스팀잇에서는 얼마나 유저들을 우습게 알았는지 몰라도
공지사항 하나 올리는일 없이 운영해 왔습니다~
서버다운이 되어 몇시간씩 먹통이 되어도 말이죠!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스팀잇에 메인 페이지를 새로 만들어
사소한 업데이트나 이벤트 하나라도
앞으로는 모두 공지하도록 합니다.

둘째,

유저들의 블로그에 메인 포스팅을 리뉴얼 합니다.

현재 신규유저들은 join이라는 태그를 이용하여~
아주 원시적인 방법으로 자기자신을 남들에게 소개합니다~
언제까지 이런 원시적인 SNS로 남을겁니까?
유저들의 블로그 최상단에 항상 노출되는~
고정 포스팅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들어~
유저들이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포스팅을
주로 올리는지 PR 가능하도록 하세요~

셋째,

유저들이 각자 관심 태그들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건 내가 스팀잇 사무실에 오면 꼭 묻고 싶었던 부분인데~
여기 직원들은 개발만 하고 스팀잇 사용은 직접 안해봤나요?
무슨놈의 SNS가 내가 관심있는 태그 한번 들어가 보는게
이렇게 불편한가요?
아니 그 동안 도대체 뭘 하신거예요?

저희는 현재 네드 스캇 대표님의 지시로
SMT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른 개발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어요~

개발자중 가장 우두머리로 보이는 놈이
고개를 빳빳이 들고 반론한다~

그 지시 내린 네드는 지금 기타치러 바다에 나갔습니다~
이제 네드 스캇이라는 사람은 스팀잇에 없어요~
잘 들으세요~
지금부터 SMT 개발은 전면 중단합니다~
당신들은 뭐가 우선인지 잘모르고 있어요!
스팀잇 본진이 현재 쓰레기 같은데~
그깟 SMT 개발한다고 뭐가 달라질거 같나요?
일시적인 가격펌핑이요?
SMT 출시한다고 광고 존나게 떄려서!
스팀가격 펌핑시켜놓고 먹고 튀려구요?

헤이! 브라더! 너무 쎄게 나가는거 아니야?
이거 그대로 통역해도 돼?

어! 압둘라형 한마디도 빼먹지 말고~
그대로 통역해줘~

당신들은 스팀잇이 현재 왜 안망하고 유지된다 생각하나요?
글쓰면 돈주는 짭짤한 SNS라서요?
아니요!
그냥 블럭체인 기반 SNS중에 경쟁사가 없어서 그래요~
스팀잇보다 SNS기능이 월등히 좋은 다른 블럭체인 기반 경쟁사가
한두개만 나타나도 스팀잇은 아마 모래성처럼 무너질겁니다~
잘들으세요!
저는 지금부터 1년동안 스팀잇을 SNS 그리고 블로그로써
내실을 다지는데 전념을 다할겁니다~
SMT는 그 후의 일이예요~
나는 스팀잇을 너무 사랑해서~
스팀잇을 정말 SNS다운 SNS로 만들고자~
제 인생을 걸고 지금 이 낯선 자리에 섰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해요~
여러분들 하나하나가 모두 스팀잇을 변화시킬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1년동안 저와 머리를 맞대고!
스팀잇의 내실을 다져서
페이스북을 긴장시킬 정도의 SNS로 한번 만들어 보자구요!
이만 오늘 회의는 여기서 마치도록 할게요~
오늘 하다가 만 회의는 제가 다시 준비해서
다시 열도록 하겠습니다~
자... 다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앞으로 화이팅!하자는 의미에서
우리 박수 한번 치고 회의를 끝낼까요?

짝!짝!짝!

여전히 힘없는 박수소리지만 아까처럼 성의없어 보이지는
않는 박수소리이다~
나는 그걸로 만족했다~

헤이! 브라더~
멋있던데?
나는 브라더가 잔뜩 쫄아서 회의를 진행할 줄 알았는데~
아까는 브라더 눈에서 레이져가 나가는게~
정치해도 되겠더라~ ㅋㅋㅋ

정치는 무슨~
직원들이 나에 대해서 괜히 안좋은 감정만 가지게 된게 아닌가 몰라~
좀 천천히 내 뜻을 전했어야 했는데~

아냐! 브라더! 잘했어~
저 친구들한테 초장부터 기가 안눌렸기 때문에~
앞으로는 일하는게 오히려 더 편할꺼야~
그나저나 브라더!
뉴욕에는 얼마나 머물 예정이야?
오래 있을거면 나도 호텔말고
지낼곳을 알아봐야 할거 같은데~

아.... 참.....
압둘라형~
미리 상의했어야 하는데!
형이 한 한달정도 나를 도와줄 수 있어?
이 은혜는 내가 죽어서도 안 잊을께~
나도 최대한 빨리 움직여서~
믿을만한 직원도 좀 구하고
자리를 잡도록 해볼께~

알았어~ 걱정마~
만수르 왕세자님에게 내가 보고해서
한달동안 뉴욕에 머무르는걸로 해볼께!
대신 은혜는 죽어서 갚지 말고 꼭 살아서 갚아!
ㅋㅋㅋㅋㅋ

압둘라형 고마워~
근데 부탁하는김에 하나만 더 부탁해도 돼?

뭔데?

내일이 토요일이니까~
내가 한국에 가서 신변을 좀 정리하고~
수요일쯤에 다시 돌아오면 안될까?
그동안 스팀잇 사무실 좀 잘 맡아줘~

아... 맞다~
비자문제도 그렇고 한국에 한번 갔다오긴 갔다와야지?
뭐...어차피 갔다와야하면 빨리갔다오는게 좋지~
근데 비행기값은 있어?

ㅋㅋㅋ
뭐가 걱정이야!
스팀코인 조금 팔아서 비행기표 사면 되지!

아.. 참 브라더!
이제 스팀잇 CEO지?
올때 선물 사오는거 잊지마?

알았어... 내가 선물 잔뜩 사가지고 올께~
그리고 숙소는 형 지내는곳에서 같이 지내게
좀 큰걸로 구해!
형 김치찌개 좋아한다고 했지?
내가 매일 아침 저녁으로 김치찌개 끓여줄게~

오~~ 브라더~
이거 벌써부터 기대되는걸?

나는 사무실의 내 자리에 앉아서
컴퓨터의 전원을 키고~
나의 스팀잇 계정에 접속했다~

약속대로 네드 스캇은 가지고 있던 스팀과 스달을
모두 나에게 전송하였으며~

본인의 스팀파워도 전부 나에게 보내기 위해~
파워 다운을 시작하였다~

나는 네드가 보내준 스팀의 일부를 팔아서
그 돈으로 "인천/뉴욕" 왕복 비행기표"를 구입했다~
대한항공편 16시 비행기~
다행히 비지니스석에 자리가 남아 있었다~

다음날이 주말이라 어차피 사무실에 나갈 필요가 없던~
압둘라형은 나를 뉴욕 공항까지 배웅해주었다~

헤이! 브라더~
올때 맛있는 김치 많이 싸가지고 오라고~
김치찌개는 김치가 맛있어야 맛있는거야!

알았어~
우리 엄마한테 부탁해서 한박스 포장해서 가지고 올께~

나는 출국장으로 나가면서~
압둘라와 마지막으로 악수를 했다.

이제 14시간만 지나면 그립고 그립던 한국땅을 다시 밟는다~
그냥 밟는것도 아니고 엄청난 명성을 안고~
금의환향을 하는것이다~

나는 그동안 단 한번도 "따뜻한 밥 한끼" 사드려본 적 없는
어머니에게 드디어 "효도다운 효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해졌다~

한국에 도착하면 엄마가 좋아하는 방어회를 엄청나게 많이 사드려야지~
이런 "달콤한 꿈"을 꾸면서~ 생각에 잠겨있는 동안~
비행기는 어느덧 광활한 태평양 상공을 날고 있었다~

얼마나 잤을까?

안전벨트를 매라는 방송소리에 눈을 깨어보니~
낯익은 인천 앞바다가 눈앞에 들어왔다~

이게 얼마만에 다시 보는 한국의 바다인가?

비행기는 서서히 인천공항을 향해 고도를 낮추었고~
나는 인천공항을 떠난지 2개월만에~
쿠웨이트아부다비 그리고 뉴욕을 거쳐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은 나는~
서울로 향하는 버스를 타려다가~
이내 마음을 고쳐 먹는다!

예전 같았으면 꿈도 못 꿀 일이었겠지만~
이젠 나는 어엿한 중견기업의 CEO가 아닌가?
그것도 사무실을 뉴욕에 둔......

나는 버스 승강장에서 발걸음을 돌려~
택시를 잡기 위해 손을 들었다!

택시 한대가 서서히 내앞으로 들어와 멈춰서더니~
빨리 타라는듯 비상깜빡이가 켜졌다~

택시 뒷자석에 올라탄 나는~
어머니 선물을 사기 위해
목적지를 "김포공항 롯데몰"로 정했다~

아저씨 김포공항 롯데몰로 가주세요!

나를 태운 택시는 유유히 인천공항을 빠져나와~
조금씩 속력을 내며 영종대교를 향해 달려갔다~

휴대폰을 꺼내서 업비트 어플에 접속하여~
스팀 시세를 살펴보고 있는데~

갑자기 택시영종대교에 들어서자마자~
미친듯한 굉음을 내며~
쏜살같이 달린다~

나는 택시기사에게~
좀 천천히 달릴것을 요구하며~
룸미러를 통해 얼굴을 확인했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택시기사는 한국 사람이 아닌 중동사람이었고
더군다나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조금 낯이 익은 얼굴이였다~
나는 그의 얼굴을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룸미러를 향해 허리를 깊숙히 숙였다...

그런데.............헐...........................

택시 운전기사는..........

아부다비로 향하던 비행기에서 나와 사투를 벌였던~
바로 그 테러범이였다~

아니.... 당신이 여길 어떻게?


الله أكبر الله اكبر
알라후 아크바르!
신은 위대하다!

الله أكبر الله اكبر
알라후 아크바르!
신은 위대하다!

멈춰!

전속력을 내며 영종대교를 달리는 택시안에서
나는 소리를 지르며 경찰에 신고하기 위해
재빨리 휴대폰 전화번호 키패드에 번호 112를 눌렀으나

갑자기 핸들을 꺾은 테러범때문에
나는 택시안에서 나뒹굴며 휴대폰을 그만 놓치고 말았다~

결국 택시는 앞서 달리던 승용차를 빗기듯 들이받으며
공중으로 붕~하고 떠오르더니~
그대로 다리 난간을 넘어 바다를 향해 추락하고 말았다!

الله أكبر الله اكبر
알라후 아크바르!
신은 위대하다!

바다로 떨어지면서도 테러범
주문을 그치지 않는다~

풍덩~

나와 테러범을 태운 택시는~
깊고 어두운 바닷속으로 서서히 빠져들어갔고
깨진 앞유리창으로 차가운 바닷물이 사정없이 흘러들어온다~

나는 필사적으로 택시문을 열려고 노력했지만~
충돌하면서 찌그러진 택시의 뒷문은 끝끝내 열리지 않았다~

차가운 바닷속을 비추던 따뜻한 오전의 햇살은
점점 더 가늘어지며 조금씩 멀어져만 간다~

나는 폐속까지 가득찬 바닷물에 숨을 헐떡이며 괴로워하다~
마지막으로 엄마 얼굴을 떠올려 보았지만~
엄마 얼굴은 도저히 생각나지 않고~
테러범이 조금전까지 외치던 주문만이 몽롱하게 귓가를 맴돌았다........

الله أكبر الله اكبر
알라후 아크바르!
신은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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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럴수가....ㅠㅠ
새드앤딩이었구나.
스팀잇 개발자들 앞에서 하는 얘기 족족 속 시원해서 죽는 줄 알았네.

여기 직원들은 개발만 하고 스팀잇 사용은 직접 안해봤나요?

좀 직접 사용들 해보고 스팀잇 유저들의 정신 건강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조 ㅁ해라..
더 크게될 수 있잖아

스팀잇!!

서리우님~

제가 "티미와 태미의 시간여행"이라는~
그림동화를 1년정도 연재할 생각인데~
혹시 "티미와 태미"테마곡을 불러주실 수 있나요?
노래는 "볼빨간 사춘기""테디베어"
"티미베어"로 바꿔서 불러주시믄 됩니당~
기타까지 쳐주시면 더 고맙구요~
소원을 들어주신다면~
약간의 사례금과 서리우님 유튜브 평생 홍보대사로~
활동해드리겠습니다~
어떤 동화인지 살짝 공개하면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아 혹시
'무리한'부탁이 요곤가요!?!??
오 뭔가 제가 영광인데유 ~.~
우선 볼사 노래 좀 들어보고 올게요 ㅋㅋㅋㅋ

와우! 그럼 소원 들어주시는거?
만수르가 스팀잇 인수해주는거보다 더 기뿌네요~ ㅎㅎ
제가 여기다 올려드릴께요~

노래 좋아서 계속 듣는 중
쌤한테 기타 전수 좀 받고 연습 돌입!

헉...결말 어짜나요. ㅎㅎㅎㅎㅎㅎ
재밌는 시리즈 였어요^^!!

고맙습니다~
아쉽지만 제가 새드엔딩을 좋아해서요~ ㅋㅋㅋ

은근 중독되네용~ ㅋㅋ

bluengel_i_g.jpg Created by : mipha thanks :)항상 행복한 하루 보내셔용^^ 감사합니다 ^^
'스파'시바(Спасибо스빠씨-바)~!

그동안 재미있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ㅎㅎ

재밌게 보고 가용ㅎㅎ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윽. 새드엔딩.

아쉽지만 이 소설의 결말은 이미 오래전부터 결정되어 있었다능~ ㅠㅜ

재미있었습니다.
이렇게 끝나다니. 스팀은 저에게 넘기시죠

그건 압둘라와 상의해 보심이.... ㅋㅋㅋ

이벤트 참여 감사합니다ㅎㅎ
보팅 꾹 누르구 가용~^^

고맙습니다~

카일의 보팅이벤트III 당첨!!! 축하드려욧!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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