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인 망상시간-4] 만수르의 딸을 구하고 스팀잇을 인수하다~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gazua6 years ago (edited)

@keydon형이다~

심심풀이 땅콩으로 써내려간
나의 허접한 소설을 재미있게 읽어줘서 고맙다~
끝까지 재미있게 읽어주길 바랄께~

만수르의 딸을 구하고 스팀잇을 인수하다-1

만수르의 딸을 구하고 스팀잇을 인수하다-2

만수르의 딸을 구하고 스팀잇을 인수하다-3

만수르의 딸을 구하고 스팀잇을 인수하다-4

만수르의 딸을 구하고 스팀잇을 인수하다-5

만수르의 딸을 구하고 스팀잇을 인수하다-6

만수르의 딸을 구하고 스팀잇을 인수하다-7



최고속도가 무려 400키로를 넘긴다는 부카티베이런
프랑스차로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의 이건희 회장
소유하고 있는걸로 잘 알려져 있지~

근데 막상 타보니까 뭐 이런걸 굳이 30억이나 주고
살 필요가 있을까 싶더라~
그냥 3억짜리 슈퍼카를 종류별로 10대 사는게 훨씬 이득일듯~

아무튼 나를 태운 부카티는 어느덧 만수르의 저택에 도착했어~
그런데 느끼한 수행원은 차를 몰고 저택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입구에서 내려 차키를 저택집사에게 넘겨주더라~

그리고 삼엄한 경비속에 우리는 전용카트를 타고
저택안으로 들어갔어~
수행원의 얘기를 들어보니~
평소에 만수르와 그의 가족들은 호텔에서 생활하고~
특별한 손님을 초대할때만 저택을 사용한다고 하더군~

그럼 내가 오늘 만수르의 특별한 손님이 된건가?



만수르의 저택에 들어서자~
따뜻한 분위기의 넓직한 손님 대기실이 맨처음 눈에 들어왔어~

집사가~
대기실 쇼파에 앉아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하더군~
나와 느끼한 수행원은 쇼파에 앉아서 만수르를 기다렸지~

쇼파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만수르가 막내딸을 품에 안고 나타나더군~
내가 본 만수르는 정말 딸바보인거 같더라~

저렇게 돈이 많아도 딸 앞에서는 바보가 되는구나~

그런 딸 중에 한명을 내가 구해줬으니~
내가 얼마나 고마울까?

만수르는 딸에게 뽀뽀세례를 받으며~
식사가 준비되는 동안 서재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자고 하더군~
그리고 서재로 향하면서 저택 구경도 시켜줬어~

근데 거실 TV에 선명하게 찍힌 LG 마크~
그걸 본 순간~
이상하게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한국인의 자긍심이 느껴지더라~

그리고 영화방 TV에는 삼성 마크가 찍혀있더라고~
뭐~ 한국제품이 아니면 아예 쓰질 않는구만~

근데 서재앞에 도착해서~
이제 막 서재안으로 들어가려는데~
반짝~반짝~ 윤기나는 대리석 바닥에
왠 커다란 고양이 두마리가 자빠져 있더라고~

지나가면서 한번 쓰다듬고 가려고 손을 뻗었는데~

헐! 놀라 자빠지는줄 알았다~

고...양이가 아니라 호랑이 새끼더라고.....

내가 깜짝 놀라 뒷걸음치니까~
만수르 형님허~허~ 하고 웃으며~
호랑이사자를 기르고 있는데~
훈련이 잘되어있어서 물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군~

이게 뭔 개 풀 뜯어 먹는 소리인지!
호랑이 풀 뜯어 먹는 소리인지!

만수르님아~ 야생동물은 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거라규!



서재에 도착한 우리는~
서재 쇼파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게 되었어~
물론 나는 통역을 듣기 위해~
느끼한 수행원의 얼굴만 뚫어져라 쳐다봤지~

만수르형은 넌지시 나에게 묻더군!

هل تعرف عني

나에 대해서 혹시 아십니까?

나는 당연히 안다고 말했어~
한국에서는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는 말도
빼먹지 않았지~

그랬더니~ 갑자기 만수르형은 핸드폰을 꺼내더니~
자신의 페이스북에 접속해서 나에게 보여줬어~

그리고는 매우 궁금한듯 나에게 물어보더라~

한국에서 나를 무슨 이유로 좋아합니까?
그렇지않아도 나의 SNS에 한국어 댓글이 자주 달리던데...

나는 만수르형이 보여준 페이스북 계정
한국어 댓글들을 읽어 보았지~

수르형 치킨 사먹게 이만원만 주세요
수르 오빠집에서 가정부로 일하게 해주세요
수르 오빠 믿어요! 카카오뱅크 1234-4321

크흠!

한국에서 영국 프리미어 축구에 관심이 많아서~
맨체스터 시티를 응원하는 글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나는 이렇게 대충 둘러댈 수 밖에 없더라......................

오~ 그렇군요~
한국에서도 우리 맨체스터 시티를 좋아하는 팬이 이렇게 많다니~
더욱 더 자부심을 느낍니다~

예~
손흥민이라고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한국 축구선수 때문에
요새 한국에서는 프리미어 리그 인기가 참 많아요~

아... 토트넘의 쏘니라면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케빈 데 브라위너나 다비드 실바가 있기 때문에
그를 영입하지는 않을거지만~
매우 좋은 선수라 생각하고 있어요~

처음에 어색했던 분위기는~
축구라는 공통관심사를 통해서 빠르게 화기애애해졌고~
그렇게 나와 만수르는 쉽게 친해질 수가 있었어~

만수르는 생각보다 진짜 축구광인거 같더라!
그러니 천문학적인 돈을 남의 나라 축구팀에 쏟아붓지~

그렇게 축구 이야기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집사가 들어와서 식사준비가 완료되었다고 하더라~

자~ 가서 맛있게 식사를 합시다~

만수르의 한마디에 우리는 모두 벌떡 일어섰지~

استمتع بوجبتك.

맛있게 드세요~

성대한 만찬이 준비된 식사자리에는
만수르만수르의 자식들 그리고
나와 느끼한 수행원이 둥그렇게 둘러 앉았어~

만수르의 자식들이 나에게 맛있게 먹으라고 하더라~

나는 이런 맛있는 음식들을 매일 먹을 수 있는~
만수르의 자식들이 너무 부러워졌어~
저 친구들에게는 과연 부족한게 무엇일까?

별 말 없이 조용히 식사를 하던중에
나는 갑자기 재미있는게 생각나서~
아이들과 친해질겸~ 농담을 한번 시도해보았지~

우리나라에는 "만수르 정식"이라는 요리가 있어요~
그게 뭔지 아세요?

아뇨? 나의 이름을 딴 음식이 한국에 정말 있습니까?

네.....
그건 바로~ 이겁니다~

나는 핸드폰을 꺼내서 김밥나라를 검색하여~
"만수르 정식" 사진만수르에게 보여주었어~

앵? 이게 무슨 요리입니까?



이건 김밥+돈까스+쫄면이라는 세가지 요리를
합쳐놓은건데~

평소에는 주머니 사정이 얇은 학생들이
저 세가지중에 한가지만 사먹을 수 있어요~

하지만 생일과 같은 특별한 날에는~
저 세가지 음식을 합쳐놓은 스페셜 요리를
사먹을 수 있죠~
그 만큼 부유한 요리라고 하여
"만수르 정식"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답니다~

하하하하........... ;;

앵? 근데 나혼자 웃는다~
이거 웃길라고 시도한 농담인데...

얘들아 좀 웃어주면 안되겠니? ;;

아~ 그렇군요~
만약 한국에 가게 된다면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나의 썰렁한 농담으로 식사 분위기가 살짝 어색해질뻔 했지만~
만수르 형님이 대충 이렇게 정리를 해주더라~

그런데 갑자기 만수르의 가장 큰 아들이~
나를 향해서 이런 질문을 던졌어~

저... 한국에서 오셨다구요?
안다씨는 잘 지내고 계신가요?

앵? 안다가 누구여?

안다? 나는 그런사람 모른다!
나는 재빨리 "안다"로 검색을 해봤더니~.......
관련 인물로 이런 사람이 검색되었다~

"자예드 만수르"

와꾸는 살벌하지만~ 갓 스무살이 넘은 청년으로서
만수르 형님첫째 아들이다~

맙소사!

근데 이 친구는 최근에 한국의 한 여가수에게 청혼을 한 적이 있었다~
게다가 이 여가수의 마음을 사기 위해 한국방문을 한 적도 있었다~
그리고 보기 좋게 거절당했다~

근데 자예드가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하자~
만수르 형님은 아들에게 뭐라뭐라~ 쏘아붙인다~

احصل على عقلك.

아마 정신 차리라는 훈계인듯 하다~ ;;

나는 만수르 형님눈치를 보며~
자예드가 기분 상하지 않도록 나즈막히~
"안다"라는 가수한국에서 그리 인기가 없어서~
그녀의 소식을 잘모르겠다고 했어~

그렇게 갑자기 분위기급 다운되어~
다들 말없이 식사를 하던중~

나는 무슨말이라도 말을 걸어야 할 것 같아서~
병원에 있다는 큰 딸 파티마의 안부를 물어봤어~

그리고 비행기에서 본 그녀의 눈은 마치 호수와 같았으며~
위험한 상황에서도 눈물 한방울 떨어뜨리지 않고 매우 용감했다고~
아부성 칭찬도 해주었지~

그러자 갑자기 만수르 형님이 밑도 끝도 없이.....
나에게 이렇게 넌지시 물어보는거야~

나의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소중한 딸 파티마를
구해주었으니~
보답을 하고 싶습니다~
당신이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다면 그게 무엇입니까?

네? ..........................................

나는 드디어 올것이 왔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무척 당황스럽더라고......

이거 뭐라고 대답을 해야하지?



Sort:  

한국이 구걸 댓글...저런게 있는 줄 몰랐는데 쩝;;;;::
소원이 뭘까요~ㅎㅎㅎㅎ

장난으로 좀 쓸 수도 있죠 뭐~ ㅋㅋㅋ
근데 너무 심해서 뉴스에도 나왔었나봐요~

소원은 5편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ㅋㅋㅋ

진짜 저상황에서 소원을 무엇으로할지도 고민될거같아요.
음.. 저라면 ...
일단 저도 행복회로 돌려봅니다.

그래서 소원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평소에 생각해놔야 할거 같습니다~ ㅋㅋㅋ

와아 만수르 관련된 소설이라니 ㅎㅎ
중간중간 사진이 있어서 뭔가 더 재밌어요
만수르정식 농담 반응 뭔가 현실적 ㅋㅋㅋ 다음편에서 공개될
소원이 뭔지 궁금하네용

재밌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실 저는 아직도 만수르 정식을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ㅠㅜ
아무튼 다음편도 최대한 빨리 올려보도록 할께요~ ㅋㅋㅋ

소원 기대하겠습니다..
하지만, 제목에 이미 스포가 되어 있어서.. 반전이 있을려나요?

스팀잇을 인수 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죠? ㅋㅋㅋ

나에게도 이런 기회가..
꿈속에서라도....

꿈 꾸는건 죄가 아닙니다~
오늘밤에는 꼭 꾸세요~ ㅋㅋㅋ

아 진짜 고민 되겠다..
뭘 말해야하나.....
아 왜 금전적인 것 밖에 생각이 안나는건데.
내 삶이 지금 팍팍한건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떠우! 주말 잘보냈어?
돈 많은 사람한테 돈 바라는건 당연한 거쥐! ㅎㅎ
아무튼 최종 5,6편은 수요일까지 꼭 써볼께~ ㅋㅋㅋ

생각만해도 즐겁네요
잘 보고 갑니다

즐겁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5편 나오면 또 놀러오세요~ ㅋㅋㅋ

아 진짜 이거 너무재밌는거 아닙니까 ㅠㅠㅠㅠㅠㅠ!! 저도 부가티 한번 타보고 별로라고 말하고싶어요 ㅋㅋㅋㅋ

부카티는 진짜 별로인거 같아요~
저는 그 돈 있으면
포르쉐911 페라리 아우디 밴틀리 람보르기니등 2~3억 짜리 슈퍼카를
10대 살꺼예요~ ㅋㅋㅋ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그냥 가볍게 스팀으로 100만스팀 정도 ㅋㅋ

백만 스팀이면 20억정도 인가요?
만수르는 1초에 13만원씩 버는데 ;;

키돈님 넘 재밌는데요. ㅎㅎㅎ
앞으로 쭉~~ 연재 부탁합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6편이 마지막편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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