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인 망상시간-3] 만수르의 딸을 구하고 스팀잇을 인수하다~
안녕하세요~
@keydon입니다~
심심풀이 땅콩으로 써내려간
저의 허접한 소설을 재미있게 읽어주신 분들이
많아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수르의 딸을 구하고 스팀잇을 인수하다-1
☞만수르의 딸을 구하고 스팀잇을 인수하다-2
☞만수르의 딸을 구하고 스팀잇을 인수하다-4
☞만수르의 딸을 구하고 스팀잇을 인수하다-5
☞만수르의 딸을 구하고 스팀잇을 인수하다-6
☞만수르의 딸을 구하고 스팀잇을 인수하다-7
그럼,
제 3화를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느끼하게 생긴 중동친구가 운전하는~
하얀색 레인지로버를 타고 가면서 스마트폰을 꺼내어~
"아부다비 대통령궁"에 대해서 검색을 하기 시작했어~
참고로 아부다비는 아랍에미리트의 수도로~
두바이와 더불어 중동에서 가장 "돈이 많은 도시"로 유명해~
웁스!
최근에 "아부다비 대통령궁"에 문재인 대통령도 왔다갔자나?
당췌~ 정치에 관심이 없으니 이런것도 모르고 살았네~
가만보자~
근데 나를 초대했다던 세이크 만수르랑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는
도대체 무슨 사이지?
나는 구글 검색창에 재빨리 세이크 만수르라고 검색을 해봤어..
어라? 만수르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의 동생이었네? ㅋㅋㅋ
와~ 부럽다....
돈만 많은줄 알았는데 권력도 있는 친구였구나?
레인지로버 뒷자석에 앉아서
스마트폰으로 이런저런 검색을 하고있는데~
앞좌석의 느끼한 중동친구가 나즈막히 이야기를 꺼내더군...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여권을 병원에 두고 안가져왔다고 말했어~ ㅋㅋㅋ
이 자식..... 여권이 필요하면 출발하기 전부터~
챙기라고 말을 하던가~
근데 느끼한 중동친구가 어디론가 전화를 하더니~
여권은 필요없게 되었다고 말하더라.......
이 친구도 끝발이 좀 있는 친군가봐~
아무튼 나를 태운 차는 유유히 "아부다비 대통령궁"안으로 들어갔고~
나는 그제서야 조금씩 실감이 나면서 가슴이 콩닥거리기 시작했어~
젠장~ 비행기안에서 테러범과 맞짱?을 뜰때도 이렇게까지
떨리지는 않았던것 같은데..........
더군다나 한국에서도 청와대 근처도 안가봤는데~
내 팔자에 남의 나라 대통령을 만나게 될 줄이야~
아직도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안갈정도야~
근데 이게 무슨일이래?
궁 입구에 도착해서 차에서 막 내리려는데~
바로 앞에 한무더기의 사람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거야!
느끼한 중동친구도 갑자기 바짝 긴장한 표정을 짓더니~
넌지시 자기나라 대통령이라고 귓뜸을 해주더군~
나는 너무 갑작스러워서 얼굴이 사색이 되었어~
쟤 뭔데? 나를 이렇게 부담스럽게 하지?
문재인 대통령때도 이렇게 미리 마중 나와서 반겼을까?
나는 매우 부담스러웠지만 한편으론 기분이 좋더군~
مرحبا بك في بطلنا
كنت أنتظر.
그런데 차에서 막 내리자마자~~
대통령으로 보이는 사람이 뭐라고 막~ 쏼라쏼라~거리며
악수를 청하더라고~
뭐라는거야? 대통령님아?
나는 영문도 모른채 악수를 받으려고 손을 뻗었는데~
아까의 느끼한 표정은 감쪽같이 사라지고~
바짝 긴장한 표정으로 사뭇 진지해진~
중동 친구가 옆에서 열심히 통역을 해주더라고~
영웅? 아 그렇지!
내가 이제서야 영웅대접을 좀 받는군~
나는 그렇게 대통령과 그의 수행원들의 환대를 받으며
궁전 내부로 들어갔어~
근데 이번에는 아랍 전통복장을 입은 여러명의 대신들이
안에서 또 나를 기다리고 있다가 반겨주더군~
그러더니 무슨 감사패? 같은것도 주더라~
이런거 말고? 돈 되는걸로 좀 주징 ;;
아무튼 나는 내 옆의 통역을 통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어~
감사패를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나니까~
이제 나를 궁전 내부의 귀빈실로 안내하더군~
여기서 드디어~
나와 만수르 형님의 운명적인 만남이 성사되었지.....
귀빈실에서는 나를 초대한 세이크 만수르가 자기 아들과 함께
나를 기다리고 있더군......
만수르의 첫인상은 매우 인자하면서도~
카리스마가 넘치는 인상이였어~
شكرا لإنقاذ ابنتي.
제 딸을 구해주어서 고마워요!
만수르는 나를 보자마자 벌떡 일어서더니~
고맙다는 말을 먼저 하더군!
아닙니다~ 해야할 일을 했을뿐이예요~
لا ، لقد فعلت ما علي فعله.
그렇게 나는 "아부다비 대통령궁 귀빈실"에서 대통령을 비롯한
만수르가의 왕족들과 담소를 나누게 되었어!
통역을 통해 들어보니 뭐 대충 이런 내용이더군~
만수르의 첫째딸인 파티마가 페이스북으로
친구를 사귀게 되었는데~
막 사춘기에 접어든 파티마는 그 친구를 만나러
부모님 모르게 비행기표를 끊어서 쿠웨이트에 갔다는거야~
아마 전용기를 이용하면 부모님한테 혼날까봐~
일반 비행기로 갔었다나봐!
하지만 페이스북에서 파티마에게 접근한 사람은~
그녀와 친구가 되기 위해 접근한 사람이 아니였어~
애초부터 그녀를 꼬득여서 인질로 잡기 위한~
테러범의 소행이였지~
테러범은 파티마를 비행기안에서 인질로 잡아~
만수르에게 돈을 뜯으려고 했었다나봐~
아무튼 지금은 모든게 다 정리가 되어서~
테러범은 감옥에 가고~
만수르 딸은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태어나고 보니 아빠가 만수르!
금수저 물고 태어난게 마냥 부럽기만 했는데~
이런저런 애로사항들도 많구만!
아무튼 일이 잘 정리되었다니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대통령이 나에게 한가지 부탁을 하더군~
왕가와 관련된 일이고 나 덕분에 일이 잘 정리가 되었으니~
해외언론에 굳이 알리고 싶지 않다고....
치료비 및 체류기간동안의 경비와 신변보호는
모두 UAE 정부에서 책임질테니 그저 잘 쉬다 가셨으면 좋겠다는....
뭐야 이자식들~
목숨을 걸고 테러범을 때려? 잡았더니 물어 잡았더니!
고작 여행경비로 퉁치려하네?
이런 날도둑놈들!
하지만 힘 없는 일개 여행객이 돈 많은 나라의 정부를 상대로~
뭐 할말이 있나?
나는 뭐 그냥 알겠다고 했지~
아무튼 귀빈실에서의 담소는 그렇게 마무리 되었고~
대통령은 스케쥴이 있어서 먼저 나가게 되었어....
이제 귀빈실에는 나와 나를 여기까지 데려온 느끼한 중동친구~
그리고 세이크 만수르와 그의 아들만이 남게 되었어~
갑자기 넷만 남으니까 좀 어색하더라고!
그런데 갑자기 만수르가 느끼한 중동친구를 통해서~
나에게 이러한 제안을 하더라고~
그게 무슨 제안인고 하니~
나를 자기네 집으로 초대해서 저녁식사를 같이 하고 싶다는거야~
나는 잠시 고민하는척을 예의상 3초?정도 해주고~
초대에 응하겠다고 했지~ ㅋㅋㅋ
아싸! 만수르가 나를 집으로 초대했다!
그렇게 나는 잔뜩 들뜬 마음으로~
만수르의 집에 가기 위해~
만수르와 느끼한 수행원을 따라서 지하의 주차장으로 내려갔어~
페라리 , 포르쉐911, 벤츠, BMW, 람보르기니........
세상의 슈퍼카란 슈퍼카는 다 모아놨더군~
근데 만수르 형님이 집에 갈때 무슨 차를 타고 갈까~
잠시 고민하는 눈치인거 같더라고.....
이게 과연 진정한 부자의 삶인건가?
근데 의외로 평범한 흰색 RV를 고르더니~
자기 아들을 태우고는 그 어떤 기사나 수행원도 없이~
직접 운전대를 잡더라~
그러더니 느끼한 수행원에게~
나를 태우고 뒤따라 오라고 지시를 내리고~
그냥 먼저 출발해 버리시더라고~ ......................
느끼한 수행원은 나를 뒤돌아보며 이렇게 말하더라~
뒤따라 오랍니다~ 어떤 차를 고르시겠습니까?
지금 이순간! 나 좀 즐겨도 되는거지?
..............
............
..........
........
.....
나는 잠시의 고민도 없이~
바로 세상에서 가장 비싼차인 부카티베이런을 선택했어~
잡지책에서 한대에 30억이라고 써논걸 본 것 같은데...
이거 이제 내가 타는거 맞지?
그렇게 나는 느끼한 수행원이 운전하는 부카티베이런을 타고
만수르의 집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어~
부릉부릉~
부카티베이런의 중후한 엔진소리와~
나의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는 소리가 섞여서~
한곡의 웅장한 오케스트라를 듣는거 같더군.........
부가티 베이런 30억 ㅎㄷㄷ
4화 보러 갑니다 ㅎㅎㅎ
고맙습니다~
우리나라에도 4대인가 5대인가 있답니다~ ㅋㅋㅋ
저기는 평범한 차를. 손님에게는 맘대로 고르라는.
대범하거나. 흉계가 있거나. ㅋㅋ
복선일 수도 있겠는데요.
복선이 있는지 없는지는~
4편에서 확인해보시길~ ㅋㅋㅋ
흥미 진진하네요.. 영화로 찍어도.... ^^
영화로 찍으면~
만수르가 혹시 소송을 걸지 않을까요? ㅋㅋㅋ
나중에
헉 띠바 꿈!
이러면서 깨면 아니되오..ㅋㅋㅋㅋㅋㅋ
4편도 보러 가즈아~
ㅋㅋㅋ
6편에서 어떤 결말을 낼지는~
아직 결정 못했어~
개인적으로 새드엔딩을 좋아하긴 하는데~ ㅎㅎ
만수르의 사위가 되면 부가티가 문제인감.
스팀잇의 최고 고래가 되는 거지요.
만수르의 딸은 아직 13살이여서 사위는 좀 힘들지 싶습니다~ ㅋㅋㅋ
아 재밌음요ㅋㅋ 4화로 출동.
근데 부가티 직접운전하게해줘야하는거 아님?ㄱㅋ
고맙습니다~
제가 해외운전면허증이 없어서요 ;;
이벤트 참여 감사합니다ㅎㅎ
보팅 꾹 누르구 가용~^^
이제서야 봤네요.
넘 재미있어요^^
고맙습니다~ ㅎㅎ
내일 최종편을 업데이트 할께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