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아빠의 슬픈(?) 베트남 여행기 6 + 후기

in #kr-travel7 years ago

아빠의 슬픈(?) 베트남 여행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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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슬픈(?) 베트남 여행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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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슬픈(?) 베트남 여행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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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슬픈(?) 베트남 여행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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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슬픈(?) 베트남 여행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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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여행기을 쓰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는 3개의 포스팅 정도를 계획했었는데 어쩌다보니 ㅠㅠ 6개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생생함을 전해드리려 움짤을 만들어 넣고 하다보니 짧은 글에도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되더라구요. 이번 6번째가 정말 마지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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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의 마지막 관광은 한강 유람선이었다. 마사지를 받고난 뒤 한강 유람선 선착장으로 이동을 했다.(한강유람선이라니 꼭 서울로 여행 간 듯한 느낌 ㅎ) 이동하는 동안 바라보는 베트남 다낭의 시내는 뭔가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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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을 타면서 다낭 한강의 매력에 빠졌다. ‘흠 유람선에서 보는 야경도 멋지구먼’ 재미있는 사실은 십여척의 유람선들도 교통질서가 없다는 점...하지만 베트남의 수많은 오토바이와 마찬가지로 다들 서행하고 조심해서 사고는 안 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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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한강에는 멋진 용다리가 있는데 유람선 투어 중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용이 불을 뿜다니! ㅋㅋㅋ 불만 뿜는게 아니라 물도 뿜는다. 가이드 말로는 주말에만 행해지는 쇼라고 한다.

이렇게 우리의 다낭 관광여행은 끝이 났다. 곧장 다낭 공항으로 이동을 하는데 교통체증이 심했다. 알고보니 U-23 AFC 축구대회에서 베트남이 동남아국가 최초로 4강에 진출했다고 한다.ㅋㅋㅋ 온동네 오토바이가 전부 거리로 뛰쳐나온 듯 했다. 마치 우리의 2002 월드컵 때처럼.(마침 오늘 베트남은 결승 진출함ㅋ 우리나라는 떨어졌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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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도 천차만별에 각각 직장을 가진 8명의 남자가 한날 한시에 시간을 맞춰서 다낭에 다녀왔다. 내게 다낭이라는 곳이 아름다운 곳으로 기억되는 이유는 함께한 좋은 사람들 덕분이었다. 다음을 기약하며...


1월 다낭 여행에 참고하실 사항

사실 달랑 3일 갖다와놓고는 이렇게 다낭 여행에 대해 안내하기 쑥스럽네요. 하지만 저처럼 전혀 모르고 여행을 가는 분들도 있을테니 3일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참고사항 적습니다.

1. 날씨 : 우리의 가을 날씨

다낭은 1월이 겨울입니다. 우리의 가을 날씨쯤 되는데 기온보다 비가 좀 더 문제입니다. 저는 3일 동안 긴 팔 타셔츠에 저녁에는 바람막이 하나 입는 정도였어요. 비가 올 때는 우비를 입었구요. 춥지는 않은데 반팔은 무리입니다 ^^

2. 치안 : 대체로 안전하다.

저는 개인적으로 해외를 갈 때 치안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베트남으로 여행지가 결정되었을 때 조금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요. 치안은 안전합니다. 관광이었기 때문에 많은 베트남인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제가 접한 베트남 인들은 모두 친절하고, 거리도 안전했습니다. 후에에서의 밤 때 만취해서 술 깬다고 혼자 후에 시내를 잠깐 걸었는데(위험하죠?) 그래도 별 일은 없었어요. 물론 위험한 행동은 하지 말아야겠죠?

다만 휴대전화는 조심해야해요. 이건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지만 휴대전화 날치기가 많대요. 아무래도 오토바이를 많이 타고 다니고, 한국인 관광객의 휴대전화가 비싸다는 인식이 퍼져있어서 생기는 위험인 듯 합니다.

3. 음식 : 향이 강하지 않고 먹을 만 하다.

저는 어떤 음식이건 간에 잘 안 먹는 스타일입니다. 따라서 해외에 갔을 때도 음식으로 크게 문제가 된 적은 없었어요. 어차피 한국에서도 잘 안 먹어서...

베트남에서도 전반적으로 음식이 괜찮았어요. 베트남 음식이 강력한 향이나 호불호 갈리는 식재료를 쓰는 경우가 드물어서 아마 대부분 사람들이 문제 없이 먹을 수 있을 듯 해요. 우리나라 만두 같은 “짜조”가 맛있었구요, 분짜도 괜찮았어요.

4. 물가 : 완전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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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는 기본적으로 우리보다 많이 쌉니다. 음식점에서 음식을 시켜도, 마트에서 장을 봐도 우리보다 꽤 싸서 부담이 없습니다. 다낭에 가면 3대 마트가 있는데 시간이 되면 한번 들르는 것도 추천드려요. 저도 마트에서 선물용으로 콘삭, 위즐 커피랑 라면, 젓가락 등등 잔뜩 사왔는데도 우리 돈으로 4만원이 안 넘더라구요. 그런데 왜 물음표를 붙여놓았느냐...

주로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관광지의 물가는 그렇게 싸지 않았어요. 이건 뭐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이지만 전반적으로 물가가 싸다보니 상대적으로 관광지의 물가가 비싸게 느껴지더라구요.

5. 그래서 1월의 다낭은? 추천이다!

다낭은 휴양이 환상적이겠다는 생각이지만 관광도 좋았습니다. 특히 바나힐과 호이안 구시가지는 최고였어요. ^^

저는 너무 빡세게 돌아다녀서 체력이 좀 후달렸지만 여유롭게 일정을 짜서 1월 다낭 여행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요?

이상 아빠의 슬픈(?) 베트남 여행기의 @realin 이었습니다. 제목을 좀 잘못 지은 것 같지만 그래도 여행기를 마치게 되어 뿌듯하기도 하고 벌써 그리워직도 합니다.
긴 여행시리즈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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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iful ♥

Yes! The nitght of Da nang was beautiful!

혼자여서 좋았지만 외로운 슬픈 여행기였네요 ㅎㅎㅎ여행기를 보면 볼수록 가고 싶어지는 나라네요 ㅋㅋㅋ언제쯤 가보려나

네 가끔 외롭기도 했어요 ^^ 저도 잠깐 다녀왔지만 베트남은 또 가보고 싶은 그런 나라네요 ㅎㅎㅎ

앗 ㅎㅎㅎㅎ 저도 저 용다리 용이 불뿜는걸 보고 깜짝 놀라며
그걸 보려고 찾아간 제가 웃겼던 생각이나네요 ㅋㅋㅋ

저도 용다리 부근에서 배가 잠시 멈추길래 왜 그러나 했는데 갑자기 불을 뿜어서 놀랐어요 ㅎㅎㅎ

오늘 정말 춥네요 ㅜㅜ
좋은 컨텐츠가 즐거운 스티밋을 만드는거 아시죠?
짱짱맨이 함께 합니다

즐거운 스티밋을 만들기 위해 더욱 좋은 컨텐츠 만들겠습니다 ㅎㅎㅎ 홧팅!

1월에는 못가지만 여름을 노려서 다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후훗

네 여름에 다낭에 가면 정말 더 좋을 것 같아요 ^^ 흠님의 여름 다낭 여행을 기원합니다 ^^

베트남은 한번도 안가봤는데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 재밌는 여행기 잘 읽고 갑니다 @realin 님!

감사합니다 ^^ 석현님도 멋진 여행기 계속 올려주세요 즐겨보고 있습니다 ^^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용이 물불을 가리는군요.ㅋㅋ
주말에만 볼수있는 광경이었군요.^^

연료 절약 때문에 주말에만 한다고 합니다 ㅎㅎㅎ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

쭉쭉 보다가 오늘은 왜 셀카가 없나 했네요. ㅋㅋㅋㅋ 마지막에 있었엉. ㅋㅋㅋㅋ 저도 외국가면 마트 꼭 갈꺼예요. 현지 시장은 바가지 쓸수도 있고.. ㅋㅋㅋ

시장은 시장 나름의 재미가 있고, 마트는 마트 나름의 재미가 있어요ㅎㅎ 둘다 들러보셔요 ^^
셀카는ㅠㅠ 저때가ㅜ완전 쩔어있을 때라 안 올리려다가 마트에서 찍은 사진이 거의 없어서 올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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