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이의하루#6-2] ... 칸이가 입원했습니다.

in #kr-pet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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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캣팜 입니다.

고양이에 대한 상식과 뻘글(?)을 전해주는 컨텐츠인 칸이의 하루 입니다.


어제 아침에 칸이가 토를 하고 기운도 없어보여서 저도 병원에 있는 내내 마음이 편치않았었는데요...

냥이들이 원래 헤어볼도 많이 뱉어내고 급하게 먹으면 토도 잘 하는 예민한 친구들이라 한편으로는 괜찮을거야~ 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계속 걱정은 되더라구요.

어제 병원 마치자마자 부랴부랴 집에 와서 애 상태를 보니...
화장실도 들어갔다가 그냥 나오고... 소변을 보고싶어하는 거 같은데 소변을 못 누는거 같더라구요.

음수량을 좀 늘려볼까 ~ 하는 생각에 물이랑 간식을 좀 개어서 줬더니 그것마저 먹고 토하는 모습을 보고 바로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평소같았으면 이동장에 안들어가려고 앙탈을 부릴 녀석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아무 저항도 없이 이동장에 들어가더라구요 ㅠㅠ

동물병원에 가서 X-ray 도 찍고 피검사도 해보니... 요도가 막혔다고 합니다.
이유도 없고 냥이들이 워낙에 예민해서 스트레스로 인해 흔히 걸리는 질병이라고 수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가 칸이를 불편하게 했나, 스트레스를 줬었나..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ㅠㅠ

방광이 너무 커져있어서 이뇨제도 사용할 수 없는 상태고 카테터를 이용해서 관을 만들어 뇨를 배설해줘야 한다더라구요. 그리고 입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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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ay 촬영비랑, 검사비용, 카테터 삽입과 항생제, 입원비... 100만원...

이것저것 다 합치니 금액이 자그마치 100만원 가까이 나왔습니다.

금액을 듣자마자, 순간적으로 당황해서 반응을 잘 못하고 있으니,
... 수의사선생님께서도 부담이 될 거같으면 일단 집에 데려가서 상황을 더 지켜보겠냐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이미 방광도 다 부어서 이뇨제도 못 쓰고 뇨도 막혀서 괴로워하는 애한테 무슨 상황을 더 지켜보겠습니까 ㅠㅠㅠ

애가 아프다는데 비용때문에 순간 멈칫하게 된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칸이한테 너무 미안했습니다. 제가 굶는 한이 있어도 좋으니, 한시라도 빨리 이 녀석부터 안아프게 해주세요...


정말 어제 아침부터 정신없이 하루를 보냈습니다. 당장 다음주부터 가게 될 유럽여행 경비 때문에 예산을 짜고 있던 터에 칸이 병원비까지 나가니... 칸이 아픈거에 대한 걱정 + 여행 경비, 병원비 걱정 + 이런 상황이 발생한 스스로에 대한 자책? 등이 섞여서 머릿속이 너무 뒤죽박죽 ... ㅠ

그리고 가장 큰 감정은 이 녀석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ㅠ

말도 못하는 녀석이 얼마나 불편하고 괴로웠을지... 생각해보니 계속 근처에 와서 드러누워서 냥냥 거렸는데 전 단순히 애교부리는 건 줄 알았습니다. 지 딴에는 아프다고 말하는 거였을 텐데 ㅠ. 멍청하게 빨리 알아채지 못해서 미안하다 칸아.. 미안.

아프지 말고 빨리 나아서 술래잡기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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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칸이가 아프다니 저도 가슴이 아프네요 ㅠㅠㅠ
방광염인건가요? 고양이에게 흔한 질병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막상 걸리면 정말 신경쓰이고 가슴아프죠 ㅠㅠ 칸이가 빨리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넵.. 방광이 꽉 차있다고.. ㅠㅠ 에고고 어제 아침부터 하루종일 정신없네요. 지금도 계속 관련 사료나 영양제들만 찾아보고 있고.. 하루빨리 다 회복해서 같이 술래잡기하고 뛰어놀고 싶은데.. 오늘도 집 가는 길에 들러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방광 관련이면 유리너리 계열 사료 찾아서 먹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거예요. c/d 캔 같은걸 먹이면 방광에 쌓인 슬러지같은걸 없애준다고 해요! 동물약국에도 c/d캔 같은거 팔거예요. 칸이의 쾌유를 빌어요 ㅠㅠ

c/d 캔이요?? 처음 들어보네요. 그런게 있구낭. 감사합니다. 관련 제품 더 많이 알아보고 구매해야겠슴다. 감사해요!!

https://cattycat1.blog.me/221017941943
요 글 한번 참고해보세용 ㅎㅎ

양이 병원비가 만만치 않네요. 오 이런...
반려동물 의료보험이 있어야할 것 같네요.

맞아요 ㅠ 동물병원은 보험이 안되니... 입원비도 병원마다 다 다르고. 슬프지만 돈이 부담이 되더라구요ㅠ

칸이가 얼마나 아프고 힘들까요ㅠㅠ 냥이키우는 맘이 자식키우는 마음과 마찬가지일텐데 캣팜님 마음이 너무 힘들겠어요.. 병원비보고 멈칫하신 마음 이해됩니다.. 토닥토닥 괜찮아질거예요!! 캣팜님도 기운내시길 바래요!

정말... 말도 못하는 녀석이 아픈데 얼마나 괴로웠을까 싶더라구요. 아파서 옆에 와서 냥냥거리며 표현한 거일텐데 그걸 빨리 못 알아봐줘서 미안하네요 ㅠ 감사합니다. 저부터 기운차리고 힘내야 칸이도 빨리 낫겠지요. 감사해요 !!

와..병원비가 너무 심하게 비싼거 아닌가요ㅜㅜ

동물이 보험도 안되고... 검진비랑 입원비랑 약값이랑 이것저것 들어가다보니... 사람 아픈 것 보다 훨씬 많이 드네요.. 순간 당황하게 되더라구요 ㅠ

ㅜㅜ.. 대화가 안되서 더 답답하실거같아요

고맙.. ㅠ 근데 뜬금없지만 인규 명성도가 원래 이렇게 높았었나여 ?? 새삼 놀랍.
에효효 진짜 대화라도 통하면 좋을텐디 ㅠㅠ

잉??? ㅋㅋㅋㅋㅋ 형에 비하면 극뉴비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런...고스란히 토했다는 게 문제가 아니라 소변을 못 봤군요. 중성화 일찍 한 수컷들이 그러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부모님댁 고양이가 두 번 정도 요로결석이 심해졌었죠. ㅠㅠ

ㅠ 중성화 한 수컷냥이들이 흔히 발병한다 하더라구요 ㅠㅠ 아이고.. 요로결석이라니 jamieinthedark 님 부모님께서도 마음고생 심하셨겠어요.
저도 사료나 영양제같은 부분들에서 더 많이 신경써줘야 할 것 같아요. 에구구,, 말도 못하는 녀석이 얼마나 갑갑하고 괴로웠을지 너무 안쓰럽네요 ㅠ

카테터 치료하면 매우 아프기도 하고, 그걸로 낫는다는 보장도 없구요. 스트레스가 큰 원인인데...저희 부모님이 키우시는 고양이는 대형 묘종이에요. 랙돌이라고... 근육량도 엄청나고 힘이 세서, 치료도 힘들게 했고 사실상 악화가 많이 된 상태까지 갔는데 신기하게도 버텼다고 수의사가 놀라더라구요.

칸이처럼 작은 아이는 카테터 자체도 매우 힘들거에요. 회복하면 꼭 사료는 요로결석 방지용 쓰세요. 병원에서 파는 고급 사료도 있지만, 시중에서 파는 그레인프리 요로결석 방지용도 괜찮은 것들 있어요.

참고로 제가 키우는 애들 중 수컷이 넷이라 다 중성화 했거든요. 아직 문제가 생긴 아이가 없어요.

소변을 못 보는 것으로 간도 안 좋을 수 있으니 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성분인지 확인 후 밀크시슬 영양제도 고려해보시구요. ㅠㅠ 가끔은 간에서부터 문제가 생겨서 소변을 못 보는 경우도 있답니다. (다른 분이 키우다가 제가 집에 데려온, 당뇨끼가 있었던 여아가 그랬죠.)

말씀하신대로 고양이는 크게 티를 내지 않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지 면밀히 봐야 하긴 합니다. ㅠㅠ

친절한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안그래도 사료 알아보고있었는데 혹시 요로결석 방지용 사료중에 추천해주실만한 게 있을까요??
설명만 들어보면 다들 좋다고만 하니까 직접 후기 같은걸 좀 찾고있긴 한데 ... 선정하기가 쉽지 않네요.

안그래도 많은 도움 받고있는데.. ㅠ 실례가 안된다면 조금만 더 욕심부려서 사료 이름 여쭤봐도 될까요 ? ㅠ

일단 발병이 한 번 된 아이니까, 병원에서 추천하는 유리너리 사료를 우선 먹이세요. 힐스펫 유리너리(요로) 같은 것 권할 거에요. 꾸준히 먹여서 나아졌다는 후기도 본 것 같네요.

저는 가끔씩 바꿔주는 편인데, 세라피드, 이즈칸에서도 요로결석 방지 또는 "유리너리"라고 이름 붙은 것들 나오구요. 둘 다 저렴하고, 특히 세라피드는 저렴하지만 유리너리 사료만큼은 괜찮더라구요. 물론 발병한 적이 없는 아이들이라 경우가 다르지만...

그리고 더 중요한 건 물을 많이 먹이셔야 한다는거에요. 물을 더 자주 갈아주시고, 잘 마시는지 지켜보고 좀 부족하다 싶으면 주사기로 물을 먹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희 부모님네 고양이는 물을 많이 안 마시는 성향이었어요.

그리고 혹시 고기 같은 건 먹이지 마시구요. 고양이는 고단백을 먹어야 하고 곡류가 좋지 않은데, 그렇다고 너무 고단백만 먹으면 소변이 안 나오는 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레인프리 사료라는 게 결국 곡류가 안 들어 있다는 건데, 그래서 그레인프리이되 요로결석 방지용으로 사먹여야 하죠.

그리고 스트레스 원인이 있다면 해소시켜 주는 게 도움이 크게 되겠죠. 더 놀아주는 걸 바란다거나 뛰고 싶어한다거나...외롭다거나. 혹시 그런 원인이 있다면요!

완전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해주신 사료위주로 더 알아보고 구매해야겠어요. 급수량도 더 늘리고 물그릇을 더 많이 놔둬야겠네요.
근본적인 원인인 스트레스를 최소화할수있게. 애가 뭐를 불편해하는지도 계속 지켜보고 잘 놀 수 있게 해줘야겟슴다. 감사함다! 꾸벅.

여행도 계획 중이신데, 고양이가 심하게 아프니..
어디 맡길 데는 구해놓으셨나요?ㅠ

본가에 들어와서 생활한지 꽤 돼서.. 부모님이랑 함께 하고 있습니다 ㅠ

그나마 다행이네요. 일하시면서 고양이 때문에 노심초사하시길래, 돌봐줄 사람이 없나햤네요~

넵. 부모님이랑 함께 칸이가 정상 컨디션 회복할 떄까지 지극정성으로 보살펴줘야겠어요

빨리 쾌유 했으면 좋겠네요 ㅠ 아픈건 사람이든 동물이든 참 슬픕니다

맞아요. 아프면..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위사람도 같이 아파져서 ㅠ 저도 얼른 기운 차려야 칸이도 빨리 낫겠지요. 감사함다 !

저도 장모치와와 키우는 개엄마로써 맘이 넘 이해되고 안타깝네요 ㅠㅠ

아프니까 맴찢 ㅠ... 아프다고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거렸을 녀석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에공..

아으... 어떻게 ㅜㅜㅜ 저도 냥이 볼때마다 아프지만 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안아프고 행복하게 자랐으면 해요 ㅜㅜ

완전 공감합니다.. 다른 건 바라지도 않고 건강하게 밥 잘묵고 응아 잘하고 잘 뛰어놀아주기만 하면 되는데.. 큰 욕심이었나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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