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ven의 秀討利(Story) 179 : 같이 듣고 싶어서, 잃어버린 것들

in #kr-music5 years ago (edited)

Raven의 秀討利(Story) 179 : 같이 듣고 싶어서, 잃어버린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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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껌이라는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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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naver image>

저는 시청하지는 못했지만, 해바라기같이 자신만을 향한 순정만화 속 주인공같은 외모의 남사친과 여주인공 이야기같아서 여자라면 좋아할만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드라마 풍선껌 메인사이트 :
https://m.entertain.naver.com/tvBrand/2878200/broadcastInfo/episodeCard

16부작인 이 드라마에는 각 회차별로 부제가 붙어있습니다. 그 부제가 참 좋아서 가슴에 파고들어와 박제되는 것들이 있네요.

  • 그렇게 빈 틈 사이로 다시 봄이 옵니다

  • 행복을 지켜내는 주문, 고마워

  • 그리움과 행복은 한 걸음 차이

  • 깜깜한 밤하늘에 푸른 신호등

  • 나는 너를 불러, 끝나지 않는 노래처럼

  •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 너무 무거운, 너무 무서운, 사랑

  • 얼룩져도 좋아, 흉터라도 괜찮아, 사라지지는 마

  • 화양연화, 그때는 알 수 없었던

  • 어떤 꿈은 현실에 깊이 스며들기도 하죠

  • 오늘의 우리는 어제의 우리가 아닌걸

그래서 도대체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이 누구일지 궁금했는데, 이미나라는 작가님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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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naver image>

인물정보를 더 보면 TV 음악프로그램에서 남녀의 사랑 이야기로 낸 책이 유명하고, 특히 성시경이란 가수와 작업을 많이 한 작사가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작가님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것은 성시경님의 이 노래 때문이었습니다.

귀로 들어오면서 가라앉아 있던 기억 상자를 꺼내 열어보게 만들고, 마음을 일렁이게 만들어 버리는 가사.

물론 성시경이라는 최고의 가수의 목소리와 가창력이 가미되어 파괴력이 더 증폭됩니다.

그래서 이 노래를 듣는 다는 것은,

어쩌면 같은 시간대를 흘려보냈던 같은 시간대를 살아온 우리에게 주는 휴식같은 시간의 일시정지일 거라고 생각해봅니다.

혼자듣기 아쉬워 함께 듣고 싶어서 글 씁니다.

이 가을과 잘 어울리는 노래니까요.^^

[K-pop] 성시경 - 잃어버린 것들
source

어디쯤에 와 있는 걸까 나 홀로 빈 손을 느끼는 밤
슬픈 꿈을 꾼 것처럼 다시 잠 이룰 수가 없어
손톱처럼 자란 그리움 난 뭐가 그리운지도 몰라
나를 외롭게 만드는 것이 정말 너라는 사람 하나뿐일까

너무 오래 전이지 내가 널 아직도 기다린다 하면
하지만 아플 때가 있어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살아가기엔
소리 내 울어버리기엔 어느 사이 무거워진 나이
웃음으로 다 떠나보내기엔 더 많은 세월이 아직 필요한데

모른 체 내가 버린 것들 언제라도 되찾을 수 있다 믿었어
그렇게 하나씩 잃어버렸다는 걸 알 것 같아 다시 또 하루가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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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naver image>

모두 흩어지나봐 한숨은 공기로 사랑은 어디로
행복을 찾아다녔지만 몇 번쯤은 슬픔만이 내게로 왔지
나만은 기억하고 싶어 세상은 다 잊어버린 것들
지금 내가 정말로 그리운 건 그 시절 바로 내 모습일지 몰라

모른 체 내가 버린 것들 언제라도 되찾을 수 있다 믿었어
그렇게 하나씩 잃어버렸다는 걸 알 것 같아 다시 또 하루가 흘러

Co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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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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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대문에 도움주신 @kiwifi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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