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 탈출 후 과거의 추억을 더듬으면서 써본 스티밋일기 2 - 스티밋 2개월째..

in #kr-diary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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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asdiy 님 감사합니다.

스티밋 시작으로 부터 한달(2018-01) 에 마지막이었던 무상임대 당첨 이후부터 작성했습니다. 2018-02월 쯤을 기억하며 쓴 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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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님의 무상임대가 당첨되다니 정말 너무 기뻤다. 대역폭에서 벗어날 수 있고 그 당시 15스파였었는데 500 스파라니 정말 꿈을 꾸는 것만 같았다. 노아님 규칙에서 기억나는것은 남을 비방하지 말라와 어뷰징 금지였다. 셀봇할려고했는데 어뷰징인가 싶어서 셀봇은 안하기로 결정했다.
(셀봇 = 어뷰징 이라고 생각안합니다. 그냥 이때 당시에 몰라서 이런 생각 가진겁니다. 오해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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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임대를 받았으니 본격적으로 스티밋에 애정이 더 생겼고 더욱 빠져들었다. 보팅도 조절할 수 있으니 더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내 피드 보다는 주로 kr-art kr-event kr-newbie kr-join 태그를 위주로 돌아 다녔다. 여러가지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당첨도 몇번 되었고, 그림 그리는 분들을 보면서 나도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부러웠고 나도 취미를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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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스파가 생겼으니 한번 주사위를 사용한 이벤트를 진행해봤다. 이벤트 글을 올릴려고하는데 규칙이라든지 내용이라든지 너무 이상해서 여러번 수정하고 다른 분들 이벤트 양식을 보고 따라했다. 주사위 사용법도 몰라서 이리저리 검색을 해서 알아내었고, 힘겹게 이벤트를 개최해봤다.
혹시 참여해주시는 분들이 없으면 어떻게 하지.. 라는 걱정이 있었지만 다행이 하나,둘 들어오셔서 참여해주셨다. 1등 한명을 뽑는 이벤트였지만 1등에게는 풀보팅을 하였고 나머지 분들 한분한분 찾아들어가서 소소하게 보팅도 해주었다. 맨날 받기만 했는데 살짝이라도 나누어보니 기분이 묘했다. 하지만 한분한분 찾아가서 소소한 보팅을 하는데 분명 이벤트 조건중 하나가 나를 팔로우 해달라는건데 한분은 나를 팔로우 하지 않았다. ㅠㅠ 그래도 공평하게 소소한 보팅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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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도는 대역폭을 어떻게 소모할까 생각하면서 하루에 2개씩 글을 썼다. 낮에 일하다가 몰래 쓰고 퇴근 후에 밤에 쓰고, 그러다 보니 2일만에 소제가 고갈되었다. 더이상 코인도 쳐다보지 않는 나는 쓸게 없어졌다. 머리를 쥐어짜내다가 떠오른게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예전에 주말 스터디로 진행했던 '아두이노' 였다. 다행히 정리해놓은게 있어서 개인정보를 제외하고 올려보았다. 그래도 보여줄게 있어서 그런지 포스팅하는데 뿌듯했다. 그래도 쓸게 있어서그런지 마음의 여유를 되찾았다. 하루에 1개는 색다른걸 해보고 하나는 아두이노 포스팅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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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티밋에 재미를 붙였으니 주변사람들에게도 추천을했다. 주변사람들은 나와는 달리 여러가지 재능이 있다는걸 확신했기때문이다. 하지만 다들 귀찮은지 하지 않는다고 했고, 나는 그 사람들이 끄적인 그림을 스팀잇에 올려보기도 했다. 물론 보상은 지인들에게 나눠주지 않았다. 꿀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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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하면서도 항상 고민에 빠졌다. 아두이노 스터디글을 올리고 있지만 결국 끝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분들의 글을 보면 "자기만의 컨텐츠를 만들어라" 라고 조언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티밋을 한 지인에게 추천하던 도중 그 사람도 나에게 물었다 "스티밋에서 너의 무기가 뭐냐?" 라고...
글솜씨도 없는 내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
현실의 고민도 쌓여 있는 내게 스티밋마저 고민을 주었다. 평소같았으면 그냥 포기하고 말았을텐데 나도 다른 능력있는 분들처럼 뭔가 하나 해보고 싶었다. 여태껏 살아오면서 별다른 능력이 없는걸 후회했지만.. 지금 부터라도 하나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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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면서도 어떤걸 해볼까 하다가 떠오른게 하나 있었다. 계획없이 살고 있는 나에게 절실한 계획 세우기!. 나혼자만의 계획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 같고 다른 사람들의 계획이 궁금해졌다. 그리고 포스팅도 올릴 수 있으니 일석이조! 일별로 하려다가 무리일것 같고, 주중 혹은 주말 단위로 하려다가 한주 단위로 결정했다.

다른 이벤트들 보다 번거롭고 잘못하면 개인정보를 노출시킬 위험이 있으니 참여자가 적을 것 같았다. 그래서 다른 이벤트에 있는 조건들중 팔보리(팔로우 보팅 리스팀)을 규칙에서 제외했다. 이러면 참여자가 좀 더 생길것 같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었고 계획 스킬도 몇가지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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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벤트에도 계속 참여 했다. 그중 제일 관심있던것은 바로 그림 작품을 받는것! 내가 그림을 그리지 못해서 그런지 더욱 가지고 싶었다. 눈에 띄는 족족 참여했다. 근데 참여하면서 제일 어려운 점이 하나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내가 원하는 그림" 을 말해달라고 할때였다.
나는 어떤 그림을 원하는가?.. 살면서 이런 고민을 하게 될지 몰랐다. 처음으로 내가 원하는 그림에 대해서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그림 뿐만 아니라 "문구" 를 써주는 이벤트도 참여했는데 내가 원하는 "문구"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일하는 틈틈히 하루종일 고민한적도 있고, 문구같은건 이벤트 기간인 1주일동안 고민도 한적이 있다.
이 기간동안 여러가지 상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묘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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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것도 아닌 그냥 3명이 모여서 했던 아두이노 스터디 이야기를 보고 재미있다고 말해준 사람들이 있어서 기분이 좋았고, 이로 인해 자극을 받았다는 사람들이 있어서 뿌듯했다. 나는 항상 다른분들의 글을 보고 힘을 내었는데 내가 그 힘을 줄 수있다는게 너무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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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밋에 너무 심취했는지 새벽에 모든 피드를 방문하고 나서 이상한 기분에 휩쌓여 새벽감성 가득한 글도 작성했다. 새벽이라서 다들 못보고 지나치겠지라는 생각으로 글을 올렸다. 문제는 내가 댓글을 남겼기에 그 분들이 올꺼라는 생각을 못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와서 이 새벽감성 가득한 똥글을 보고 가셨고 이렇게 블록체인에 흑역사가 하나 남았다. 앞으로 새벽에 글쓰고 바로 올리지 말아야지.

-- 계속 --

뉴비 탈출 후 과거의 추억을 더듬으면서 써본 스티밋일기 1 - 스티밋 시작으로 부터 한달 - 2018-1월


쓰다보니깐 스티밋 초반에 했던 생각들이 계속 떠오르네요. 생각보다 고민들을 더 했던거 같습니다. 거참 더럽게 생각 많았던거 같네요. 물론 지금도 적지는 않습니다... 가끔 가즈아에서 머리를 비울뿐..

그리고 생각보다 스티밋 일기가 길어지네요. 원래 이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그리고 2월달에 많은 일을 경험한것 같네요. 그래서 좀 뒤죽박죽이 된거 같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그리고 아직 2월달 이야기가 끝난게 아닙니다.

그리고 과거 포스팅을 보다가 팔로우를 언제 한지 까먹은 분들의 댓글을 보게 되었네요. 이때 팔로우 했었구나.. 하면서 기억을 더 더듬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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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기부터 제 기억속의 아시나요님이 시작되네요ㅋㅋㅋ
이과언어로 가득했던 아두이노 일기,
피드 글을 쫙 띄워놓고 하나하나 방문하셨다던 새벽감성의 글 등등ㅋㅋㅋ
낯 간지럽지만 참 좋은 밋님을 만났다고 생각됩니다 ^-^ ㅋㅋㅋ
저도 나중에 과거 포스팅들을 보면서
저의 스팀잇 생활을 돌아보는 글 한번 적어봐야겠어요ㅋㅋㅋ
새록새록 추억돋고 재밌을 듯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포스팅보다가 뉴위즈님의 댓글을 보면서ㅋㅋㅋㅋ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났습니다
저도 잘만나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ㅎㅎ

뉴위즈님도 쓰시면 쓰실것도 많고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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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나요님 저 첫날부터 지금까지 죽 지켜봐 주시고 계시는 분이죠 ㅎㅎ 감사해요
저 벌써 명성도 55입니다. ㅎㅎ뿌듯해 하세요
오늘 제가 풀봇 찍어드립니다. ㅎㅎ

ㅎㅎ kr-art를 위주로 다니기도 했고 라흐님 작품도 멋져서 계속 들르게 되죠 ㅎㅎㅎ
벌써 55라니 .. ㄷㄷ 대단하십니다!!! ㅎㅎㅎㅎ풀봇도 감사해요!!

그냥 사는 이야기인데도 이렇게 재미있을수가있다니...잘읽고갑니다 1편도 읽으러 가야겠네요 슝슝~

헉 재미있게 읽어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ㅎ!

저도 곧 탈출을 꿈꾸며 풀봇 드리고 갑니다 ㅎㅎ

금방 탈출하시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스팀잇으로 생활에 긍정적 변화를 겪으신 것 같아 매우 부럽습니다. 저도 @asinayo님 처럼 스팀잇을 저에게 좋은 방향으로 갈수 있게 유도해 봐야겠습니다.
오늘 하루 행복하세요~

그냥 빠져들다보니 여러가지 생각했던거 같아요. 그동안 생각없이 살아와서 .... ㅎㅎ 대박님도 남은하루 행복하세요~

여태 밟아오신 역사의 기록이네요.^_^
스팀잇 전파가 생각보다 쉽지 않죠.ㅇㅅㅇ;;
제 친구도 저한테 전파했지만 정작 친구가 안한다는.ㅋㅋ

헐 ㅋㅋㅋ 전파하신분이 안하시다니 ㅎㅎ 상황이 역전되었네요

저는 무상임대 받아서 대역폭 제한에서 벗어났던 기억에 가장 남아요. ^^

대역폭 제한 벗어날때 정말 기뻣죠 ㅎㅎㅎ 대역폭..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아무것도 못해요.

헉~ 아직 2월달 이야기? 빨리 끝내주세욧~ ㅋㅋㅋㅋ
저는 처음 스팀잇을 시작했을때 오치님께 임대란걸 처음 받았었죠! 그땐 제가 스팀잇에 이렇게 투자할거라곤 생각하지도 못했었는데...ㅎㅎ

이런 ㅎㅎ 생각보다 쓸게 많아서 인지 길어지고 있네요 ㅠㅠ
독거님도 임대받으신적이 있군요. ㄷㄷ ㅎㅎㅎ 그로인해 스팀잇에 빠져들게 되고 투자까지 ㅎㅎㅎㅎ

아두이노 포스팅할 때 처음 뵙게 된 것 같네요. ㅎㅎㅎ

ㅎㅎㅎㅎ 하늘 님 100팔로워때가 기억나네요

와, 3달 전에서 며칠이 부족하네요. 정말 오래되었네요.
그 때 처음 뵈었나요? ㅎㅎㅎ 그래서 제가 아두이노 포스팅을 찾아뵙기 시작하고. 아마 그런 것 같아요. ㅎㅎㅎ

네 ㅎㅎ 저때가 첫만남일꺼에요. ㅎㅎㅎ 벌써 3달째라니 ㅎㅎ 짧으면서도 오래된거 같네요.

ㅋㅋㅋ 그러게요. 정말 빠르네요. 우리의 첫 만남? 두근~ 두근~ 설레임으로 기억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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