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unga님의 책, [딱히 꿈이 있는 건 아니고]

in #kr-book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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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나와 맞는 일이란 = 아이디어가 계속 샘솟는 일 일 것이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이 다음에 할 일이 떠오른다거나, 어떻게 발전시켜나가야겠다 생각이 든다든지, 아이디어가 마구 떠오르면 ‘내가 좋아하고, 내가 잘할 수 있고, 나와 맞는 일’이라 생각한다.






@kyunga님의 첫 번째 책, [딱히 꿈이 있는 건 아니고]를 오늘에서야 읽었다. 포토샵을 하는 회사원에서 자유를 찾기 위해 새로운 씨앗을 뿌리며 거듭나고 있는 경아님의 스토리는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가 왜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는지 비하인드스토리를 읽으면서 묘하게 겹쳐지는 과거의 내 모습을 발견했다.


회사란 무얼까. 사회란 게 커다란 역할극 아닐까. 세상에 돈이 있고, 이걸 조금씩 분배해서 소비를 하게 만드는 커다란 역할극. 그냥 팀원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해서 날 뽑은 게 아닐까. 사회에 돈이 돌려면 회사라는 게 유지는 되어야 하니까 말이야.






그 시절 나에게 회사는 내가 새로운 것을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을 빼앗는 대가로 월급을 주는 것 같았다. 매달 마약같이 공급되는 월급의 달콤함에 영혼이 질식당하는 게 느껴졌다. 그러다가 정말 다른 방법이 없는지,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 질문이 오늘의 나로 이끌었던 것 같다.

재미있는 것만 하면서 잘 살 수 있을까?

과거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이 질문을 하면 난 언제나 예스라고 말해줄 수 있다. 정작 그 시절에는 퇴직금 정산이 끝난 통장 잔고를 보며 이제 절대적으로 내가 나 자신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불안했는데 말이다. 그녀 역시 미래의 그녀에게 같은 질문을 던지면 언제나 예스라는 대답이 들릴 것이다. 왜냐하면 그녀가 샘솟는 아이디어를 멋지게 현실로 구현해 내는 것을 나는 미래 기억을 통해 이미 보았기 때문이다.

덧> 언제나 샘솟는 영감을 주는 @kyunga님, '호사' 가득한 미래를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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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광장히 공감을 느끼는 부분이네요..
두분을 늘 응원하고 싶어요^^

오렌지님 감사합니다:)

저 질문에 아직 전 예스입니다...ㅋㅋㅋㅋ

계속 예스일 걸요 ^^

나이를 먹을 수록 회사를 그만두거나 이직을 하거나, 하고 싶은 걸 찾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안정성 문제인 거 같아요.

저도 예전 같았으면 언제고 하고 싶은 걸 찾아 떠나겠어! 라고 말했겠지만 지금은 무엇하나 결정하는데 걱정이 이리도 많은지.ㅠ

안정적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어느날 갑자기 다르게 보이더라구요:) 안정적이란 말도 생각해보면 내가 시도할 수 있는 시간을 저당잡힌 대신에 얻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나니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어요 ^^

보얀님 리뷰와 함께 용기까지 선물해주셔서ㅠ 너무 감사합니다...!!
미래의 저도 '언제나 예스'라고 말하고 있을 것 같아요.

네 ^^ 영원히 예스입니다!

저도 다운받앗는데 오늘은@thewriting님의 [52번의 아침]을 읽었어요 저녁에 읽어봐야지 했는데... 얼른 읽어봐야겠네요
리뷰만 봤는데도
마약같이 공급되는 월급의 달콤함에 영혼이 질식당하는 게 느낌이 들기전에 참된 도전과 인생을 살아야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보얀님 오늘에야 팔로했네요 ^^

라님, 너무 반갑습니다. 활동 시간이 다른지 오래 전에 팔로우한 것 같은데 이제서야 인사드리게 되네요:)

경아님의 책을 보면서 누구나 갖고 있는 두려움과 희망을 동시에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저는 자유로운 대신 늘 불안정하게 살았는데, 제가 남들보다 자유로운 지도 불안한지도 느낄 겨를 없이 행복했어요 :)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이래도 되는걸까- 하는 불안함을 느끼게 되었고 나도 남들처럼 안정적으로 살아야하나-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다수의 의견에는 늘 합리적인 이유가 따르는 것이 아닐까 싶어서.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이런 지금의 저와는 반대의 의문과 행보가 자주 목격되네요. 그래서 궁금해요. 지금껏 살아온대로 살아도 된다는 뜻인지, 사람은 누구나 해보지 않은 것에 미련이 있는 법인지.

@kyunga 님은 많은 분들에게 건강한 영감을 주시는군요 :) 샘솟는 아이디어를 멋지게 현실로 구현해 내는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봄들판님은 축복 받으신 거예요. 처음부터 자유를 쟁취하셨으니까요 ^^ 전 자유로운 생활과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케이스였어요:) 자유로울 때는 돈이 없었고 돈이 있을 때는 시간이 없었죠. 이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누구에게든 열려있다고 생각해요. 가벼운 시도가 반복되면 그 중 하나는 결실을 맺게 되는 것 같습니다. 봄들판님도, 경아님도 스팀잇에 계신 모든 분들이 자유와 풍족함 둘 다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오치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아직 용기가 부족해 열힘히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ㅠㅠ

fenrir님이야말로 앞으로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풍요로운 자유를 누리실 거예요 ^^

예스 예스 예스 삼창이에요. 백 번 천 번 외쳐도 부족해요.

총수님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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