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ainting] 숲의 정령

in #kr-art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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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숲에는 정령이 있다고 믿는다. 아무도 없는 평일 낮에 숲 속을 천천히 걸어보면 누구나 알 수 있다. 나뭇잎 사이사이로 쏟아지는 수천 개의 햇빛은 끊임없이 어떤 형상을 만들어낸다.

숲을 그리는 화가로서 자연을, 숲을 너무도 쉽게 파괴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안 좋다. 2012년에 구럼비 바위를 지키러 제주도 강정마을로 달려갔던 이유이기도 하고, 일회용 이벤트를 위해 500년산 가리왕산 숲을 뽑아낸 평창올림픽을 마냥 즐길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For Forest / Oil on canvas / 97×145.5cm

@thelump


지난 작품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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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믿습니닷!

그림에서 빛이 느껴지네요 +_+

우주의 별들을 떠올리면서 그렸습니다 :)

그림 너무 예뻐요!! 빛을 표현하신 것도 너무 멋집니다!! ^^b

감사합니다 :)

화가셨군요! 대단하십니다.
마지막 문장에서 자연을 바라보는 오쟁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네요.
이제 내일이면 올림픽도 끝이네요.
과연 올림픽 이후에 남은 빚을 어떻게 할지..걱정이네요.

좋은 그림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주말 잘 보내셔요!

상업적으로 봤을 때도올림픽은 이제 더이상 남는 장사가 아니여서 많은 국가들이 추친했다가 취소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이왕 여러 잡음 속에개최한거 뭐라도 남겼으면 좋겠어요. 남북관계라던지요.

자연 보호...좋지요..저도 아주 가끔씩, 외국처럼 비거니즘을 해볼까 생각도 들지만, 역시 유지하는게 너무나 힘들고 벅찰것 같아서.....

저도 시도할 생각조차 못해봤습니다 ;; 다만 현재 1일1식을 하고 있어서 전체적인 고기 섭취량은 줄어들긴 한 것 같아요.

아..조으다....정령이 숲에서 스팀잇까지 이어졌네요.

스팀잇의 정령은 지금 캐릭터 이벤트 하시는 많은 분들이 그리고 계시더라구요..ㅎㅎ

자연의 소중함을 깨달아야 할텐데요.
소중함을 잘 모르죠.

자연의 소중함 이야기하면 철부지 어린아이 취급하죠

와 너무 멋진 작품이네요^^ 숲의 정령! 정말 자연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데 인간에 욕심때문에 ㅠㅠ

감사합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죠.. 정말요.

일년에 몇번은 숲 길을 걸을 수 있게 됩니다.
바람 빛 사각이는 소리 밟히는 느낌이 예사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죠. 숲의 정령이었군요.
작품 감사합니다.

온갖 신비와 상상은 다 느낄 수 있는 공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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