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Deborah's Theme

in #jjangjjangman5 years ago (edited)

Once Upon Time In America, 미국의 대공황 시기를 살아낸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이민과 거리의 삶, 그리고 밀주로 이어지는 미국 역사의 단면을 탁월한 영상미로 재구성한 수작입니다.

이탈리아로부터 시작된 마카로니 웨스턴 장르의 선봉장이었던 셀지오 레오네가 감독을 맡고, 당대의 명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엔니오 모리꼬네가 음악을 담당해 필름의 분위기를 거의 명품의 반열에 올려놨습니다.

회상씬이 많은 이 영화는 주인공이 과거를 돌아보는 장면으로부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흑백톤의 색감과 르와르풍의 서사는 암울하고 우울했던 미국의 대공황기를 상징적으로 묘사하는 역할을 합니다.

Deborah's Theme, 여주인공 데보라의 테마곡입니다. 영화의 분위기를 고혹적이고 아련하게 만드는 독특한 아우라를 지닌 음악입니다. 남자 주인공 누들스가 데보라를 회상하는 장면에 삽입되어 애절한 첫사랑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해 주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이 영화를 처음 본 게 언제인지 생각나지 않지만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얼마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정확히 기억합니다. 마치 오래된 고전처럼 볼 때마다 새로운 느낌과 감동이 느껴집니다. 책장에 꽂아 놓고 문득 보고 싶을 때 가끔 꺼내어 읽는 책들처럼 평생 곁에 두고 싶은 영화입니다.

음악이 흐르는 영화의 장면과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같이 올렸습니다.

음악과 함께 즐거운 날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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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였습니다.

마음이 경건해지는 음악 잘 들었습니다 ^^
이렇게 영화에 나온 설명과 함께 소개해주시니 오랜만에 마음속의 라디오를 듣는 기분이에요~

짱짱맨보다 조금 늦었군요 ^^ 댓글 짱짱 ㅎ

마음속의 라디오. 오 정말 멋지네요. ㅎㅎㅎㅎ 제가 안테나 놓겠습니다. ㅎㅎㅎㅎ

저도.. 이 영화.. 엄청 여러번 본거 같은데..
최근에는 기억도 안나네요......요새 애들은.. 이런거랑은 좀 차이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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