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teem] 읽고 후회한 비추천 세계문학6 -사르트르

in Korea • 한국 • KR • KO2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booksteem] @raah 입니다. 추천도서 아니고

굳이 읽을 필요가 없을것 같은,

읽고 나서도 시간아깝게 느껴졌던 책들을 소개하는 중입니다.

[booksteem] 읽다가 후회한 비추천 세계문학5 -밀란쿤데라
그런데 지난 밀란군데라 포스팅에 제 먼데 사는 친구
@cyberrn 님께서 [구토]를 넘기라고 하셔서
떠올랐습니다.

덕분에 저의 비추천도서에 '구토' 먼저 추가합니다. ㅋㅋㅋ
정말 읽었는지조자 잊고 목록에도 없고 내용도 기억나지 않는데 블로그에만
발췌, 기록해 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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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 구토

[제2의 성]보부아르와의 계약결혼 으로 유명한( 애초 2년이었으나 결국 1980 사르트르 별세까지 50년간 일생을 통해 서로에게 완벽한 자유를 허용하며 문학적. 정서적 반려자가 되었다)
사르트르(Jean Paul Sartre, 1905-1980)는
노벨상 거부, 마르크시즘과의 동반 및 결별로 유명한 행동하는 지식인,
2차대전 후 개인의 자유와 인간의 존엄을 외쳐, 전세계적인 영향을 끼친 20세기 최후의 지식인이죠.
자전소설 [말]로 노벨상에 전성되었지만 "너네 편파적이라 싫다. "거부했죠

구토는 그냥 실존주의를 대표하는 책입니다.
니체, 하이데거, 사르트르 등의 무신론적 실존주의가 등장한 후,
"인간이 신의 피조물이 아니라면 도대체 인간의 본질이 무엇이냐"에 대한 대답은 한마디로 "모르겠다. 그러나 인간존재 그 자체는 분명히 존재한다"
실존: '나'라는 인간, '나'라는 주체는 남과 절대로 바꿀 수 없는 유일무이한 존재이며, 그 자체가 독립하여 존재하는 단독자다.
키에르케고르는 절대로 남과 바꿀 수 없는 단독자, 즉 있는 그대로의 엄연한 '본래적인 자기'를 실존이라 불렀다
인간이 자기초월에 의해서 불안과 절망을 극복하기 위한 철학이요, 위기상황에 직면한 인간이 본래적 자기를 되찾으려는 자기회복의 철학이다.

사르트르의 실존철학

사르트르에게서 실존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하나는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요, 다른 하나는 '실존은 주체성이다'이다.

사물의 존재에 직면했을 때의 불안과 실존의식을 묘사하면서 '인간존재의 부조리'라는 문제를 다루고 있죠. 그는 이런 불합리한 존재를 깨달았을 때의 느낌을 '구토'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구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실촌주의 철학의 '실존. 자유. 주체성' 등의 개념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보통은 다른 철학서적이나 카뮈의 이방인 등의 해설서나 논문을 통해 알아가는게 더 쉽고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즉,

인간을 포함한 모든 존재물이 어떠한 존재이유도 없이, 나아가 존재의 의미마저 없이 다만 사실상 그곳에 존재하는 '여분의 것'이라는, 존재의 실상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는 모든 존재에 대하여 존재이유를 부정하는 깊은 절망감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소설속 주인공은 그런 존재들에게서 먼저 구토감을 느끼고 구토의 이유로 무가치함과 우연을 탐색한다는 내용입니다.

후반부에는 자기가 현재 하고 있는 행위들이 실은, 그가 찾아낸 이러한 인간의 절망감을 해소하는 방안, 즉 실존적 허무에 '저항'하는 방법이 될 수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그 까페에서 계속 음악을 들으며 소설을 쓰는 것이 삶의 의미가 될수 있다는 내용이었던것 같습니다. 사실 잘 기억이.....

  • 도서관에서 전기집필을 하고있는 주인공은 어느날 갑작스런 구토감을 느낀다. 자신의 구토감을 탐색하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존재물은 단지 하나의 '덤'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 이것이야말로 생명의 본질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도 이러한 생명체인 이상은 어쩔 수 없는 실존으로부터 헤어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옛애인을 만나게 된다. 그녀도 이제는 그 실존의 정체를 알아내고 그녀가 꿈꾸던 완벽한 순간을 단념한 채, 단지 존재하는, 고독하고 비만한 여인이 되어 있다. .... 어쩌구 저쩌구 중략 .......
그는 '언제나 가까운 날에'를 들으며, 소설을 집필하는 행위가 부조리와 대항하는 정당한 방법임을 알고 또다시 새로운 희미한 희망을 품게 된다.

까뮈가 페스트에서 연대, 저항을 강조한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사르트르는 실제로 평생 낮은자들, 식민지 독립운동등에 평생 힘을 실어주었죠.

본문 발췌

금요일 세시
하마터면 나는 거울의 함정에 빠질뻔했다. 나는 거울을 피한다.
그러나 그것은 유리창에 빠지는 결과가 되었다. ....

저 노파가 나의 신경에 거슬린다.
그 노파는 고집스럽게 또박또박 걷고있다. ...노파는 멈추어서서 목도리를 다시 고친다. 손이 떨린다. 그 노파는 다시걷기 시작한다. 이제 나는 그 등을 본다.

늙은 쥐며느리 같으니!

그 노파는 오른쪽으로 꺽어서 누아르거리로 갈 거실라고 나는 추늑한다. 그럴려면 100미터는 더 가야한다. 저 글은걸이로는 10분을 걸릴것이다. 10분동안 나 이렇게 여기서 그 여자를 보며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서있을 것이다.

노파는 수무번은 더 멈춰설것이다. 그러다가 걷고 또 서고...

나는 미래를 '본다'. 미래는 거기에 , 길 위에 놓여있어, 현재보다. 약간 희미할까 말까할 뿐이다. 미래가 실현되어야 할 필요가가 있을까?

실현되어 봤자 무엇이 더 보태어질 것인가?....

나는 내가 현재에 있는지 미래에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그 노파의 동작을 보고있는것일까? 그 노파의 동작을 예견하고 있는것일까 이제 나는 미래와 현재를 구별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계속된다. 조금씩 실현되고 있다. ...노파는 쓸쓸한 거리를 전진한다. ...이것이 바로 시간이란 것이다.....

나는 창문앞을 떠나서, 휘청거리면서 방안을 걷느다.
나는 거울에 바싹 끌려간다. 나를 본다.

내가 지긋지긋하다. 여기에도 영원이 또하나 있다.

마침내 나는 나의 영상 앞을 벗어난다. 그리고는 침대까지 와서 그 위에 쓰러진다. 나는 천장을 바라본다. 잠이온다.

정적, 정적. 이제 나는 시간의 흐름이나 시간이 지나가는 희마한 소리도 안 들린다. 천장에 영상들이 보인다. 그것이 나비처럼 날개를 친다.

---끝.
읽고나서 잊는것이 교양이라지만, 이 책 역시 별로 기분좋을것도 마음의 양식이 쌓인것 같지도 않은 책이었습니다. ㅎㅎ
어쩌면 이른 글 역시 단지 추측입니다. 실은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cyberrn님 구토포함, 당근 제안하신 책들은 이미 사라진 얘들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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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안 볼것같은 남아있는 애들입니다.
자~~~ 떨이 !! 권당 1스달에 넘기겠습니다. 딱 1회 사용ㅋㅋ

@raah의 지상의 양식 서평

다 읽기 시간아까운 [팡세] 서평 파스칼
[booksteem] 읽은것 후회한 비추천 세계문학2-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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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teem] 읽고 후회한 비추천 세계문학6 -사르트르

한국인에게 추천하지 않는 문학책 ^^
*팡세
*내가죽어 누워있을때,
*유리알유희
*위폐범들-앙드레지드
*불멸-밀란쿤데라
*라면을 끓이며 제가 존경하는 김훈님 까는 것은 패스 ㅎㅎ
*성-카프카
*새벽의 약속- 로맹가리
*인생을 이야기하기 위해 살다-마르케스
*족장의 가을-마르케스
*구토
*데카메론

인식을 깨는 도끼같은 ... @raah의 추천도서 10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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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years ago 

구토! 잘 봤습니당. 없는 책인데 읽고 싶은 책이라면 사지말고 도서관 가서 보자~~ 길 가다 보이면 줍던지^^ 요렇게 생각을 바꿨습지요. 있는 책이라도 읽자 이 마인드로!

ㅎ 추천 마인드입니다
버리고비워야
이사하실때 후회를 안할 ㅎ

몽땅 다 읽어보고 싶네요 ㅎㅎ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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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years ago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라는 말 인상 깊네요

이 시기에 실존은
먹고,마시고,수영하고,달리고, 신앙이나 관습에 저항하며 스스로결정하고 행동하는 존재.
인간이 스스로행동하기를 신이 없는 증거로 삼은듯해요.

책읽기가 꽤 깊었습니다.^^

깊지는 못하고요 얕고 여기저기 넓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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