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잘 사는법
인생을 잘 사는 법은 간단하다.
잘 살면 된다.
그러나 잘 살고 싶어도 잘 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별것 아닌 것 가지고 옆에서 살살 긁어대면 평온하던 마음도
불편해지고 급기야는 이 새끼 하면서 한방 날리던지 아니면
너 다시는 안 보고 싶으니 꺼져 등등 욕설이 나오기 십상이다.
뭐 아주 냉철하거나 교양이 있어 보이는 사람은 싱긋이 웃으며
너나 잘하세요, 교양 없게 지금 뭐 하는 거예요 하면서
면박을 줄 수도 있지만 그게 아무나 우아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인생을 잘 사는 의외로 간단하다.
박박 긁어 대는 것보다
차라리 뭐야 하면서 한대 툭 치고 말던지
아니면 토닥토닥해주는 게 훨씬 좋은 것이다.
인생은 관계라는 것은 피부 같아서
무심코라도 긁게 되면 붉어지며 시원한 듯 조롱하기에
점점 더 긁게 만들고 그럴수록 긁어대면 없는 피부병도 생기듯
인생도 피부도 긁어대면 시원한 것은 잠깐이고
평소에는 착한 일만 하는 세로토닌 같은 애들도
이럴 때는 분탕질을 해가며 미쳐 날뛰어
예기치 않은 일들이 벌어지게 한다.
하여, 가려우면 긁지 말고 토닥토닥해주던지
그래도 미웁게 굴면 한두 대 살살 때려주던지 그게 좋다.
가렵다고 절대로 박박 긁지 마라.
토닥이던지 손뼉 치듯 한 대 때리고 마라
사람이고 피부고 긁어대서 좋은 꼴 보는 경우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