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럴까?

in zzan4 years ago


이미지 출처:다음

정말 그럴까?

미국 대통령 선거는 끝났다.
바이든의 승리로 종결되었고 그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선거 패배자 트럼프나 그를 추종하는 일부 사람을 제외하곤 말이다.

나는 트럼프가 과연 그의 말대로 선거 결과에 불복하고 끝까지 부정선거라며 미국의 위신을 구겨갈 것인가에 많은 관심이 간다. 이건 미국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간 미국이란 나라가 세운 세계질서가 통째로 흔들리거나 앞으로의 세계질서가 미국 위주로 가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이다.

트럼프가 좀 더 멋지게 물러나면 좋겠는데 뭔가 구린내가 나도 너무 많이 나는 것이 영 불길하다. 그를 잘 아는 그의 조카의 말을 보면 그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사람들에게는 누나나 문제가 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는 것이고 다 나름의 이유와 문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문제를 인지하면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기본적인 태도인데 문제 해결에 있어 선한 자와 악한자 교활 한자와 양심적인 사람들의 문제 해결 방법은 크게 다르다.

"샴페인 터뜨렸던 트럼프 조카 "트럼프는 승복 대신 복수할 것"
https://news.joins.com/article/23915214
위 기사에서 보면 신빙성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임상 심리학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는 트럼프가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새 정부의 출범을 끝까지 방해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더욱 곤혹스러운 이야기는 "트럼프는 누가 뭐라 하든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더 나쁜 상황은 트럼프가 평화적 정권 이양을 보장하는 정상적인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라고 이야기하며 더 나가서는 복수심에 무슨 일을 벌일지 염려가 된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미국이란 나라가 더욱 궁금해지며 정말 트럼프가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든다. 셀프 사면 이야기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앞으로 트럼프의 행보가 당선자 바이든의 행보보다 더 관심이 갈 거 같은 생각이 들며 가끔은 즐겨보는 미국의 wwe프로 레슬링이 생각이 난다. 그들의 각본은 늘 비슷하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실컷 얻어터지던 사람이 승리를 하고 또한 반칙을 써서라도 승리를 하면 모두가 그의 반칙을 알지만 그냥 승리 한자로 굳혀지고 부정을 패배자도 알고 관객도 알지만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보면 혹시 정의를 부르짖는 미국의 정의가 저런 것인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승자 독식의 독특한 미국 선거는 재미도 있지만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낳기도 한다. 전체 득표에서는 크게 이기고도 지는 결과를 놓고 승복하기는 정말 힘이 든 것인데 그들의 법이 제도가 그러니 그것을 합법적으로 고치기 전에는 따르는 게 최고의 미국다운 아름다움일 것이다. 이번 선거는 전체 득표나 선거인단 확보에서 완전한 바이든의 승리이고 트럼프의 패배임에도 트럼프는 트럼프 놀이를 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놓고 보면 전체 득표 80만 표인가를 더 획득하고도 선거인단 확보에서 진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의 안녕과 번영을 위하여 깨끗하게 승복하고 물러서는 모습이 정말 존경스러워 보인다. 더불어 그것을 받아들이는 미국인도 위대한 미국인의 자긍심을 가질만했다. 그러나 이번 대선은 패배자의 일탈로 인하여 미국인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경우가 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모른다. 트럼프도 미국인이고 미국 현직 대통령이다. 그가 자신의 영달을 위하여 미국을 추락시키지는 아닐 거라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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