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해서

in zzan3 years ago

얼마전부터 어깨에 무리가 오기 시작합니다. 가을이 오면 우리 어머니 무릎에 낙엽이 진다는 광고처럼 몸에서 신호를 보내다 못해 아우성을 칩니다. 우리 몸도 계절의 변화에 참 민감한 것 같습니다.

처음엔 쓸 때만 아프더니 지금은 가만히 있어도 누가 상처를 건드렸을 때처럼 날카로운 통증이 찾아옵니다. 그동안 운동을 못해 체중은 늘고 몸은 둔해지니 그런지 불편하기도 하고 운동을 하면 좋아지겠지 했는데 그 정도로는 안 넘어간다고 합니다.

일단 병원을 찾았습니다. 엑스레이 상으로는 관절이나 인대에 이상이 없고 석회도 아니라고 해서 다행이라고 하면서도 통증 주사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통증 주사를 두 차례나 맞고 물리치료도 꾸준히 받았지만 별 효과가 없고 치료 전이나 다름이 없어 아프다는 소리도 못하고 지내는데 내 주변에 언제부터인지 의사도 많고 병원도 많습니다.

하는 수 없이 이번에는 한의원을 찾았습니다. 전부터 가던 한의원이라 편하게 갔는데 꾸준히 치료 받아보라고 합니다. 그런데 봉침을 권해서 알러지가 있다고 하자 일반적인 치료를 합니다. 부항을 뜨니 젤리 같은 피가 나온다고 하는데 상태가 안 좋긴한가 봅니다.

어쨌거나 이번에는 효과가 있었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다녀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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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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