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351.

in zzan2 years ago

이슬비를 맞으며 서둘러 나가야 했던 날, 우리말 우리글 이벤트가 하루종일 따라 다닙니다. 강의를 듣고 보건소를 다녀오고 사람들과 만나는 시간 내내 이제 돌 지난 아기처럼 잠시도 떨어지지 않고 졸졸 따라다닙니다.

새벽비에 씻긴 나뭇잎이 얼마나 파릇한지 양귀비가 얼마나 고혹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는지 눈길을 줄 여가가 없었습니다. 오직 마음 속에는 기다리시는 유저님들 생각만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매사 마음 먹은대로 되기는 어려워 차가 막히기 시작합니다.

간단한 접촉하고 같은데 차를 빼지 않고 도로에서 고성을 지르며 삿대질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차가 오고 사진을 찍고 보험회사에서도 오고 나서야 차를 뺍니다. 그덕에 길옆 파랗게 줄을 선 초록물결이 보입니다. 모내기를 마치고 하루하루 자라는 논을 보면 자고 나면 자라는 아기 같아 자꾸 눈이 갑니다.

요즘은 치수가 잘 되고 좋은 장비도 있어 천수답이라는 말을 사라졌습니다. 옛날 다랑논은 비 한 방울 떨어지면 모 한 포기 심는다고 했습니다. 그 척박하던 시절을 말 없이 견딘 분들이 계셔서 오늘 우리에게 풍요를 선물했다는 생각을 하니 찡한 마음에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늦모는 ○○○를 ○○○○에 넣어가며 심는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정답이 아닌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 참여하신 분들이 10명이 넘을 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 마감은 6월 17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6월 18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제33회이달의작가상공모

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zzan.admin/33-zzan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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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송이, 겨드랑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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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송이, 겨드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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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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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송이, 겨드랑이

밤송이,겨드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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