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327.

in zzan2 years ago

4월은 3월과는 완연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늘빛도 다르고 바람도 다르고 들길의 풍경도 다릅니다. 모든 것은 때가 시키는 일이고 기온이 하는 일입니다. 사람이 이 많은 일을 하려고 하면 한 가지도 못하고 포기했을 것입니다.

화창하게 시작하는 4월 첫 주말, 들에 나가면 땅을 고르는 손길이 보이고 쑥을 뜯는 여인들의 웃음 소리가 들립니다. 봄이 되면서 사람만 부지런 한 게 아니라 벌들은 어느새 꽃이 피는 걸 알았는지 백양목 사이를 날아다니고 이제 병아리 부리같은 개나리 숲을 드나들면서 미리 꽃이 있는 곳을 점찍어둡니다.

예전 봄소풍에서 보물찾기 하던 날이 생각납니다.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보물을 찾는데 내가 지나쳐 온 곳에서 다른 친구가 보물을 찾고 좋아하고 기껏 보물을 발견했지만 높은 나뭇가지에 있어 손이 닿지 않는데 나무를 잘 타는 친구가 얼른 올라가서 가지고 달아납니다.

실망해서 고개를 떨어뜨리고 걷는데 민들레가 피어있는 사이에 벌들이 모여들고 보물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벌이 무서워서 못가고 한참 기다려 보물을 꺼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벌이 보물찾기를 도와준 셈이지요. 올해는 새로 입학한 아이들이 소풍을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 집에 살면서 ○○○○ 성 모른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20명까지 1steem 씩 보내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 정답이 아닌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 마감은 4월 3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4월 4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제2회 zzan문학상 작품을 공모합니다.

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zzan.admin/2-zzan-zzan-prize-for-literature

제32회 이달의 작가 공모를 시작합니다.

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zzan.admin/32-zzan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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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삼.
한,시어머니

이십이
한 .시어머니
감사합니다

이십칠
한, 시어머니

28
한, 시어머니
처음 참여해봅니다, 감사합니다~

23
한 , 시어머니

이십육

한 , 시어머니

한 , 시어머니
감사합니다.

29 / 한, 시어머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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