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시니 Rossini 생일 챙기려다 🇰🇷[삼일절] & <말모이> 🎞️steemCreated with Sketch.

in zzan2 years ago (edited)

4년에 한 번 오는 윤년의 2월 29일에 태어난, 생일부터 남다른 롯시니 Gioachino Antonio Rossini(1792.2.29-1868).
그래서 말년에는 사람들이 나이를 물으면, 그 느긋하고 유쾌한 성격에 1/4로 나이를 줄여 대답하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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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2월 29일이 없어서, 엊그제 미리 생각하고 어젯밤에 오늘 포스팅할 내용을 준비해뒀다가, 하루 지난 오늘 올리려다 생각하니...
오늘은 우리에게 더욱 중요한 [삼일절]이기에.


의미를 되새기며 잠시 묵념.

(롯시니 이야기는 잠시 미뤄두고)

삼일절을 생각하니
지난 1월에 회복하는 동안 봤던 영화 <말모이>가 떠올랐다.

이 영화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되었던 1940년대 일제 강점기에 마음과 정신을 모으고 "말을 모아" 평범한 우리 백성들이 '우리말 큰사전'을 편찬한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편안한 전동침대에 반쯤 기대고 누워 물론 좀 아파서 편안하지만은 않은 상태였지만ㅜ ... 그 암담했던 시절,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지만, 고결한 마음과 고귀한 뜻을 모아 살신성인한 저분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렇게 우리 땅에서, 우리말, 우리글을 이리도 편하게 사용하며 살고 있구나... 하며 숙연한 마음이 들었던 기억이...

그리고 그때 들었던 옛 노래들도.

<반달> "푸른 하늘 은하수"

<오빠 생각> 1945년 교과서에 실릴 때, 이렇게 개사된 노랫말이라고 한다. "...... 우리 오빠 말 타고 서울(경성) 가시면, 비단 구두(댕기)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몇 해 전 돌아가신 엄마도, 6.25 전쟁 때 군인 장교로 참전하셨다가 돌아가셨다는 오빠의 낡은 흑백 사진을 들여다보시며 많이 그리워하셨었다...

수많은 순국선열들의 값진 희생에 감사하며, 또 오늘을 의미 있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다져본다.


그럼, 깊은 감동과 좋은 의미를 되새기며 다시 롯시니 이야기로.



어릴 때부터 대단한 “신동 Child(Enfant) Prodigy” 작곡가로 유명세를 타오던 “성격 좋은” 롯시니는 여러 귀족들과 음악계 인사들의 든든한 후원을 이어 받으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갔으며, 궁정을 비롯한 많은 프로덕션과 프로젝트 등에서 받은 높은 작곡료와 연주 개런티들로 모인 재산의 재테크에까지도 능하여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큰 부를 누린 음악가로도 지존격인 음악가라 할 수 있다. 37세에 음악계에서 은퇴할 때까지 시종일관 탄탄대로를 밟는 “성공적인 삶”과, 더불어 “맛있는 삶”까지 누리고, 평균적으로 수명이 짧았던 당대에 76세까지 잘 살았던 행복한 음악가로 기록되었다.

현 세대 최고의 테크닠을 구사하는 오페라 가수 중 한 사람인 이탈리아의 체칠리아 바르톨리 Cecilia Bartoli(1966- )가 부르는 롯시니의 오페라 <체네렌톨라 La Cenerentola 신데렐라> 중에서 “더 이상 슬프지 않아 Non più me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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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18세의 나이에 {오페라 부파 Opera Buffa 희극 오페라}를 작곡하여 초연하는 놀라운 천재성을 보였으며, 21세에는 ‘조금 더 진지하고 심각한 오페라 타입이나 여전히 희극적 요소를 지닌 오페라 종류’인 {오페라 죠꼬조 Giocoso} 스타일의 작품을 작곡하여 공연에 올리는 등 일찌감치부터 드러난 그의 천재성은 전 유럽에 걸쳐 순조롭고 꾸준하게 큰 인기로 이어졌다.

도니젯티 Gaetano Donizetti(1797-1848), 벨리니 Vincenzo Bellini(1801-1835)와 더불어 가장 대표적인 {벨 칸토 Bel Canto} 작곡가로, “벨 칸토 창법”을 이용한 마지막 오페라 작곡가로서 롯시니는 오페라계에 한 획을 그은 중요한 작곡가이기도 하다.

(남은 이야기들은 내일 이어서)

휴일이지만... 일터로 나가기 전, 다른 음악 한 곡 듣고 기분 좋게 출발해야겠다!

"Any way the wind blo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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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과 롯시니 둘 다 잡으셨습니다.
음악 잘 들었어요.
부와 장수를 다 누렸네요, 롯시니는. ㅎㅎ
근데 장수를 누리지 못한 잭슨과 머큐리....ㅋㅋ

역시 관점이 남다르신 @dozam 님 :)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 글은 SteemitKorea팀(@jungjunghoon)님께서 저자이신 @classicalondon님을 추천하는 글입니다.
소정의 보팅을 해드렸습니다 ^^ 항상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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