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를 단듯한 모습, 나도 비상하고 싶다.

in zzan3 years ago

날개를 단듯한 모습, 나도 비상하고 싶다./cjsdns

이사를 하고 주로 사용하는 컴을 집으로 옮겼다.
아무래도 밤 시간에 일 보기가 좋을 것 같아 그리 했다.
그러면서 모니터를 한 개로 쓰던 것을 세 개로 쓰면 좋은 점이 있을 것 같아 그리 했다.
설치를 하고 보니 모양새는 그런대로 괜찮아 보인다.

커브드 모니터로 세 개를 연결하니 꼭 날개를 단듯하다.
마치 새가 비상하는듯한 모습이다.
그걸 보면서 드는 생각이 나도 비상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오늘부터는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세계를 마주해 나간다 생각하고 하나하나 하려 한다.
어쩌면 오늘부터의 인생은 나를 위한 인생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싫든 좋든 누구나 마주하는 세월이고 그 세월 속에 자신의 모든 것들을 하나하나 기록하거나 녹화해두는 게 인생이고 삶인지 모른다.

물론 그걸 언제 쓰게 될지는 모르지만 기껏 녹화 해 놓고도 결국은 한 번도 보지 않고 지워 버리거나 내다 버리는 게 한두 개가 아니듯이 인생이란 것도 삶이란 것도 그럴지 모른다. 그렇다 보니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해결하는 삶의 숨결들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을 알고 매사에 신중하게 임하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매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내다 보면 그 자체로 만족한 인생이 될지도 모르는 일, 딱히 인생이라는 것이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건지 정답은 없는듯하다.
그러나 구체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도 날갯짓하는듯한 모니터를 바라보니 막연하지만 나도 비상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 이거 자체가 비상 인지도 모른다. 내가 모니터를 세 개를 연결해놓고 쓸거란 생각은 한 달 전만 해도 못했던 것 같다. 급작스럽게 이사를 하면서 이왕 이사를 하면 집에다 컴을 내가 전용으로 쓸 수 있게 설치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는데 그게 오늘의 이런 모양새를 만든 것 같다.

그냥 좋다.
어쩌면 나도 비상할지 모른다는 막연하지만 소년 같은 꿈을 꾸어본다.
세상일은 모르는 것 늘그막에 인생 대박을 칠지도 모르고 제대로 대박을 치면 나 역시 새로이 비상하는 것이라 생각을 한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좋은 시간이다.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를지라도 해놓고 보니 나의 꿈이 이루어질 것 같은 느낌으로 이렇게 자랑질 비슷한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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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와... 멋집니다. 늘 젊게 사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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